한때는 그가 어리고 불편하다는 이유로 솔직한 욕망을 외면했다

지금은 저렇게 컸지만 그 당시의 모습을 분명히 기억하고 있었다

괜히 상처주는 건 아닐까 두려웠다

그는 두려운 얼굴로도 주저하지 않았다

얼굴만 봐도 느껴지는 수줍음과 진솔한 감정이 그녀를 떨리게 했다

단지 크다는 이유로 널 좋아하겠어?

그냥 네가 좋은 거지. 네가 좋으니까 큰 것도 좋아지고

그거.. 직접 뜬 목도리 아니야?

팬 말고 너한테 그런 거 줄 사람이 어디 있어?

평소와 같은 무심한 얼굴이 묘하게 재수없었다

살면서 잼이랑 씨름한 적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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