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훔쳐봐줘 (외전증보판)
비비빅 / 늘솔북스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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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타 기준으로 400페이지-본편이 300페이지, 외전들이 100페이지-의 나름 분량 있는 작품이었다. [훔쳐봐 줘]라는 제목이 왜 붙었는지는 작중 초중반을 보면 알 수 있는데, 작품 내내 여주 선정이라는 캐릭터가 시종일관 안쓰럽기만 느껴졌다.(비록 돈을 벌기 위해서 필요에 의해서 몸을 파는 설정에서 호불호가 갈릴 소지가 다분했지만.. 적어도 이 작품에서는 그럴 수 밖에 없었다는 이유가 있었으니 개인적으로는 나쁘지 않았다고 본다)

여하튼 친구의 여자로 남주 민우가 재회하게 된 과정부터가 선정 입장에서는 최악이었고, 겨우 민우와 잘되는가 싶었더니 이번에는 민우 가족들이 난리고.. 그 와중에 선정은 민우의 아이를 임신하게 되고.. 여주는 사랑하는 남주에게 짐이 되고 싶지 않아 홀연히 자취를 감추면서 이야기는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게 된다.

그래서인지 5년 여 만에 머나먼 이국에서 다시 재회하게 되는 마지막 장면은 이 작품 최고의 하이라이트 부분이 아닐까 싶었다. (더불어 세 번째 외전도.. 본편에서 민우 모친이 보여준 모습과 여기서 보여주는 모습의 갭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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