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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합본] 애프터 레인(AFTER RAIN) (전3권/완결)
박영주 지음 / 누보로망 / 2018년 9월
평점 :
세트라 그런지 알라딘 뷰어 기준으로 855페이지의 다소 묵직한 분량을 갖고 있는 로맨스 작품이었다. 그런데 목차는 정말 심플하기 그지없었던 것이 1권의 경우 챕터가 딱 2개 밖에 없었다. 정작 2권과 3권은 목차가 많아서 놀랐지만.. 참고로 총 9개의 챕터로 이 작품은 구성되어 있었다.
여하튼 1권은 프롤로그없이 곧바로 본편이 시작되는데, 4월 중순 벚꽃이 만개했음에도 지난 겨울부터 이날까지 단 한번도 병원 밖을 나가본 적이 없는 일반외과 전공의 1년차이자 이 작품의 남주인 이환의 모습이 소개되고 그의 평범하기 그지 없는 일상이 나오는 장면과 생소한 용어-이를테면 TA(Traffic Accident, 교통사고를 의미하는 단어)-이 시선을 사로잡았달까. 여하튼 그의 일상에서 늘 잠이 부족했던지 병동 파트장 간호사가 그에게 좀 쉴 것을 권유하는 장면이 나오고 이후 그는 자신이 담당한 환자가 있는 병실에서 깜박 잠이 들게 된다. 그리고 여기서 남주는 이 작품의 여주인 세경을 처음 만나게 된다.(그가 담당한 환자의 딸이었다, 그는 이날 처음 그녀의 존재를 알게 되었지만..) 그녀를 보면서 이환은 그녀에게 알 수 없는 감정을 갖게 되고.. 며칠 후 그는 세경과 가장 괴로운 시간을 보내게 된다.
이후 3년의 시간이 흐른 시점에서 이야기가 순차적으로 시작되는데, 이환에게 조금씩 함락되어 가는 세경의 모습을 보는 것이 의외로 재미있게 다가왔다. 동시에 이어질 인연이라면 결국에는 이어진다는 하나의 진리를 다시금 깨닫게 해 준 작품이기도 했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