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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세트] 흐르는 걸 몰랐어요 (총2권/완결)
레드트러블 지음 / 동아 / 2018년 6월
평점 :
판매중지
크레마 카르타 기준으로 1권은 328페이지(프롤로그~11화), 2권은 300페이지(12화~21화 및 에필로그) 분량을 갖고 있으며, 책 소개에 나온 문구가 의미심장했던 것과 표지 일러스트가 나쁘지 않아 구매를 하게 된 작품이었다.
시작부터 남주 준우가 여주 지은에게 돈을 갚으라고 독촉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 과정에서 준우가 간접적으로 자신에게 몸을 팔라는 무언의 메시지를 그녀에게 전하고, 그런 그의 의도를 거부하는 지은의 모습이 매치되면서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이 된다. (여느 로맨스 작품과 달리 이 작품은 시작부터 높은 수위로 시작하는 것이 특이하다면 특이하게 다가왔달까) 그리고 작품의 메인이라 할 수 있는 장소 역시 여느 작품과는 이질적으로 다가왔고... 그 과정에서 여러 일들이 벌어지는데 이 과정에서 두 남녀의 과거와 현재가 조금씩 드러나고 갈등과 위험이 순차적으로 다가온 것이 나름 괜찮게 느껴졌다.
에필로그는 지은과 준우가 딸을 낳게 되고 딸의 이름을 보석 '루비'로 지은 것과 루비에 각각의 한자가 있다는 점에서 작가의 센스를 느낄 수 있었다. 그런 딸의 모습을 핸드폰에 저장해 놓고 자랑하는 준우와 그런 그에게 소소한 태클을 거는 동수 모습에서 가벼운 웃음을 지을 수 있었다. 동시에 변화한 준우 모습이 왠지 낯설게 느껴진 것은 덤이었달까..하지만 지은의 삶에서 어두운 짐과 다름없던 모친-은숙-과 수 년만에 재회하는 장면에서는 조금 먹먹했달까. 그동안 지은이가 어미에게 하고 싶었던 말들 하나하나를 보면서 자꾸만 앞선 이야기들이 오버랩되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그래도 마지막의 마지막 부분은 상당히 괜찮게 끝난 것은 상당히 긍정적이었다. (단, 외전이 없었다는 점은 조금 아쉬움으로 남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