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가 범람하는 시대에, 내 취향과 꼭 맞는 책을 찾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다 모처럼 마음에 쏙 드는 에세이를 만나면 '크아, 캬' 소리가 절로 나온다. 타오르는 갈증을 한 방에 채워주는 시원한 맥주처럼.그래서 내 취향의 에세이란 문장이 아름답거나, 특정 분야에 대한 깊고도 탁월한 통찰을 담고 있거나, 동시대를 정확히 포착하는 날카로운 시선이 있거나, 문화와 예술을 바라보는 풍부한 사유가 깃든 책이다. 또 은근한 유머와 지문같이 독특한 문체로 눈길을 사로잡는 책, 나는 그런 책을 좋아한다.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특정 분야에 대해 깊이 탐색하고, 🍷🍸🍺🥃🍶 개성 있는 문체와 은근한 유머가 향기로운 와인처럼 흘러넘친다. 거기에 저자가 경험한 문화와 예술이 맛깔난 안주처럼 잘 차려져 있다. 우리는 그저 먹고 마시기만 하면 된다.--------매우 만족스러운 에세이를 만났어요!요 책 읽고 한은형 작가님 소설도 데려왔잖아요🥰제가 3개월 동안 술을 끊고 아주 금욕적인 생활을 했는데요.다시 입이 터져버렸어요🤣술에 취하고 문장에 취하고 아름다운 밤입니다 🍻찐추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