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치화된 목표의 함정은
성공과 성장을 헷갈리게 만드는 점이다.

목표를 달성하는 과정들이
매일매일 반복되고 순환하면서
성장하는 과정에 초점을 맞추지 않는 한
우리는 모두 탈진 상태에 이르고 말 것이다.

멈추지 않는 사람들을
멈추게 만들 수 있는 사람들이

성공 할 수 없는 사람들을
성장하게 만들 수 있는 사람들이

성공하는 시대에 살고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

적절한 선을 지키며 세운 목표는 직관적 판단이 가능하다. 한정된 시간과 열정을 어떻게 써야 할지 알려주기 때문이다. 그러나 요즘은 목표가 우격다짐으로 우리 삶을 파고든다.
소셜 미디어에 계정을 만들고 나면 곧 팔로어가 
얼마나 늘어났는지, ‘좋아요‘를 몇 개나 받았는지확인하게 된다. 이메일 계정을 만들면 수신함에 읽지 않은 메일을 절대 남겨 놓으면 안 된다. 피트니스 스마트워치를 착용하면 날마다 특정한 수만큼 발걸음을 떼지 않고는 직성이 풀리지 않는다. 비디오 게임을 하면 지금까지 달성한 최고 점수를 경신해야 직성이 풀린다.
자신이 추구하는 행위가 시간이나 수치로 측정할 수 있는 것- 예컨대 마라톤 뛰기나 연봉 따지기 - 이라면 목표는 숫자로 정확히 계산되고 남들과 비교하기 쉬운 형태를 띨 것이다. 따라서 남들보다 더 빨리달리고 더 많이 벌고 싶어질 것이고, 자연스럽고 정상적인 기록과 수치를 자꾸만 뛰어넘고 싶어질 것이다. 마라톤을 4시간에서 겨우 1분더 걸려 완주해도, 연봉이 10만 달러에서 겨우 500달러 모자라는 9만9500달러여도 실패한 기분이 든다. 이러한 목표가 점점 쌓여 가면 끊임없이 실패를 초래하는 행위 추구에 더욱 깊이 중독되거나, 성공하더라도 야심 찬 새 목표를 세우는 일을 계속 되풀이하는 상황(어쩌면 이것이 더 나쁠 것이다)에 빠진다.
148-149.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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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과 인문학을 공부하는 이유는
세상이라는 텍스트를 읽어
자신만의 콘텍스트를 창조하기 위함이다

사람들의 생각이 만들어내는 결
생각과 생각 사이에서
만들어지는 세상의 무늬를 읽어내고
자신만의 안목이라는 나이테를
안으로 늘려가기 위함이
공부의 목적이 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철학과 인문학을
치명적인 무기로 습득하여
괴물로 변해버리는 리더라는 자들

그 괴물들을 너무나도 손쉽게
추종하는 평범한 사람들로 인해
어이없는 역사는 언제나 반복된다

치열한 내적 사고에서 배여나오는
교양과 양심에서 기반한 철학없는
리더와 평범한 사람들보다
위험한 건 없다

교양 없는 전문가야말로 우리의 문명을 가장 위협하는 존재다

전문 능력이 있다고 해서 교양이 없거나 매사에 무지해도 되는 것일까

참으로 강렬하다. 철학을 배우면 어떤 일에 도움이 된다거나 멋있어 보인다거나 현명해진다는 것이 아니고, 철학을 배우지 않고 사회적 지위만 얻으면 문명을 위협하는 존재, 한마디로 ‘위험한 존재‘가 된다고 지적하고 있다. 8.p

혁신하기 위해 상식을 버리라거나 상식을 의심하라고 쉽게들 말하지만, 이러한 조언에는 ‘세상에 상식이라는 것이 왜 생겨났으며 한번 굳어진 상식은 왜 바꾸기 어려운가‘에 관한 통찰이 완전히 결여되어 있다. 상식을 의심하는 행위에는 사실 상당한 비용이 든다. 반면 혁신을 실행하려면 상식에 대한 의문이 필요하므로 여기서 역설이 발생한다.
결론부터 밝히자면, 이 역설을 푸는 열쇠는 하나밖에 없다. 중요한 것은 사람들이 흔히 말하듯이 상식을 의심하는 태도를 몸에 익힐 게 아니라, 그냥 넘어가도 좋은 상식과 의심해야 하는 상식을 판별할 줄 아는 안목을 갖추는 일이다. 이러한 안목을 길러 주는 것이 바로 공간축과 시간축에서 지식을 확산하는 일, 즉 교양을 갖추는 일이다. 14.p

철학을 배우는 마지막 이유는 두 번 다시 비극을 일으키지 않기 위해서다. 안타깝게도 과거 우리의 역사는 ‘이렇게까지 인간이 사악해질 수 있을까‘싶은 비극에 의해 새빨갛게 피로 물들였다. 그 비극이 바로 우리와 같이 지극히 평범한 사람들의 어리석음으로 인해 초래되었다는 사실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 15.p

지적인 영향으로부터 자유롭다고 생각하는 실무자는 대부분 실패한 경제학자의 노예다.
존 메이너드 케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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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기분좋게 설득당한 한 구절들로
다른 책을 읽는 것보다
백 배쯤 더 재미있게 해주셔 감사합니다.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공정한 방식으로 소통할 수 있다면, 우리는 함께 일하면서 여러가지 것들을 신뢰하게 될거야.

서로를 인격적으로 존중하고,
서로에게 배울 점이 있을 거라는 신뢰.
각자가 저마다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줄 거라는 신뢰.
다른 의견이나 합리적 비판을 감정적으로 받아들이지 않을거라는 신뢰.

물론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지적받으면 
괴로울 수는 있어.
하지만 그에 너무 상처받아서 
자학하거나 공격하거나 징징대면 그건 
프로의 자세가 아닌 것 같아. 

적어도 상대가 일리 있는 말을 하고 
정확하게 문제를 짚어냈다면, 
그것을 수용하고 문제를 바로잡고, 
어서 털고 일어나 다시 또 걸어나가야지. 
남 탓하지 않고 불평하지 않고 오로지 
일이 잘되게끔 하는 일에만 
집중하는 거지. 

언제 기회가 닿으면 일본드라마 
<중쇄를 찍자!>를 한번 봐봐.
등장인물들이 일하는 방식이 
더없이 정직하고 진지하고 공정하단다. 
‘일의 재미와 의미‘를 아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야. 

정말로 일이 재미있으면, 
노는 것보다 백배쯤더 재미있다고 
난 확신해!! 124-12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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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어진 생을 주어질 삶이라는
터전으로 갈고 닦기 위해선
인간에게도 멸종이 필요하다

모든 당연하다 여겨온 일상들
당연하지 않음으로 바라보고

이 주어진 일상에
길들여져 있다간
물거품처럼 한순간
사라지고 말 것임을 알아차리고
대비하기 위해선
당신에게도
나에게도

위기의식을 느끼는 정도의 멸종이 아닌
의도적인 대멸종이
반드시 필요하다

다만
스스로가 원치 않은 대멸종과
스스로가 자초한 대멸종과
스스로가 자처한 대멸종은

분명
구분되어져야 하고
구분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당신에게도
나에게도

멸종에는 일상적 멸종과 대멸종이 있다. 일상적 멸종은 생태계를 어떤 위험에 빠트리지 않는다. 한두 종이 멸종되어도 생태계에는 별 탈이 없다. 얼마 동안의 시간이 지나면 그 자리에 다시 새로운 생명이 채워지기 때문이다. 그런데 생태계의 빈 틈새를 새로운 종이 채우기도 전에 또 다른 틈새들이 자꾸 생길 정도로 멸종의 속도가 빠르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먹이 그물이 붕괴되면서 결국 모든 종이 위기에 빠지게 된다. 이렇게 해서 대멸종이 일어난다. 멸종이 빈자리를 몇 개 만들어서 새로운 생명이 등장하게 하는 기회라면 대멸종은 생태계를 거의 텅 빈 공간으로 만들어서 전혀 새로운 생명의 역사가 시작하는 대역사다.
지금까지 지구에는 다섯 차례의 대멸종이 있었고 대멸종에는 일정한 패턴이 있었다. 대기의 산성도가 높아졌고, 산소 농도가 덜어졌으며, 기온이 5~6도 정도 급격히 오르거나 떨어졌다.p.273

대멸종이 500년 뒤일지 1만 년 뒤일지는 아무도 모른다. 또 몇 퍼센트의 생명이 사라질지도 짐작할 수 없다. 다만 지난 다섯 번의 대멸종을 돌이켜보면 최고 포식자는 반드시 멸종했다는 사실만은 확실하다. 그런데 지금 인류세의 최고 포식자는 누구인가? 우리 인류다. p.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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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극우보수세력들의
지지와 지시를 받는 아베 일당들

남한과 북한, 중국과 러시아를 영토분쟁과
무역마찰 등으로 일부러 자극하여 핑계거리를 만든다

전전 전후 세대의 노인들이 유권자의 대부분인 일본 자국 내 여론몰이를 통해
국가안보를 빌미로 집권세력 확보한다.

일본군 재건과 재무장 합법화의 계기를 만들고 미국에게 무기수입과 기술이전의 금전적 댓가로 불간섭을 약속 보장받는다.

영문도 모른채
눈과 귀가 가려진 일본사회를
향수와 추억을 핑계로
1920-1930년대의 시대로
퇴보시키려 한다.

다시 재건된 군대는
재정부담에 시달리는
미군의 역할교대를 자처하고
해외파병이나 영토분쟁에 파견하여
일본의 기업을 보호하는
점령군의 역할을
차근차근 준비한다.

국지전등을 통한 이슈창출
정권유지 명분과 더불어
미국 방산업체에 무기수입 통한
암묵적 지지 로비들을
미상원 하원에 행사하여

태평양전쟁의 교훈을 되살려
옛 식민지들을 하나씩 회복해간다

이런 시나리오라면
너무 하수이신데

주변국들이 수모와 참변을 겪으면서
뼈에 새겨 온 교훈들
너무 얕잡아 보시는건데

언제나처럼
아베는 또다른 아베로 대체될 터

일본시민들이 깨어나지 않는 한
다시 비극은 시민들의 몫이 될 것이다.

조직이 끊임없이 내부 진통을 겪고, 그 전통이 점점 증폭되다가 임계점을 넘게 되면, 시스템은 불안정한 영역을 초월해 새로운 구조로 변모하게 된다. 이를 위해서는 점진적인 변화만으로는 불충분하며, 때로는 돌연변이처럼 돌발적인 변화가 필요하다.

따라서 진화는 창조적 파괴를 수반하는 자기초월 현상이기도 하다. 즉 자기혁신 조직은 시스템의 한계를 초월하기 위해 끊임없이 자기 부정을 거듭한다. 진화는 창조적인 것으로 단순한 적응은 진화라 부르지 않는다.

자기혁신조직은 현재 상황을 창조적으로 부단히 파괴하면서 본질적으로 물리적, 정신적 경계를 초월한 곳으로 그 시스템을 끌어올리려고 한다.
일본군이 진정 불행했던 것은 와부 환경에서 오는 위협을 지렛대로 활용해 과거의 전략이나 조직, 행동 양식을 혁신할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차버린 것이다. 390.p

일본군은 어떤 의미에서 자기초월을 끊임없이 강요했던 조직이었다. 하지만 일본군의 자기초월은 대부분 주체적이기보다는 그렇게 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몰아붙인 결과였다. 이 자기초월은 합리성을 넘어 정신력이 모든 것을 결정한다는 정신주의로까지 이어졌다.

이렇게 정신력을 극한까지 추구했던 태도는 처음부터 무리라는 것을 모두가 알고 있었기에 창조적 파괴와는 아무런 연관이 없었다. 391.p

조직이 진화하려면 새로운 정보를 조직의 것으로 만들지 않으면 안 된다. 즉 학습하는 조직만이 진화할 수 있다. 조직은 환경과의 상호 작용을 통해 생존에 필요한 지식을 선택하고 쓸모없는 지식은 버려야 한다.

이런 과정을 통해 조직은 지식을 축적해 나간다. 일본군은 실패를 축적, 전파할 수 있는 조직적인 리더십도 시스템도 없었다. 395.p

이 책의 저자들은 일본군의 조직원리가 태평양 전쟁에서 유효하게 작동하지 못했던 것처럼, 그 조직 원리를 계승한 일본의 조직은 또다시 실패할지도 모른다고 우려했다. 41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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