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전통적인 전쟁이 인구밀도가 높은 지역에서 항상 더 치열했던 것도 아니다. 생활환경과 생활 방식에 따라 얼마나 많은 사람을 먹여 살릴 수 있느냐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예컨대 비옥하고 따뜻하며 물도 풍부한 농경지에서 평방마일당 100명이 사는 농경인보다, 사막에서 평방마일당 5명이 사는 수렵채집인들이 자원부족을 절감하며 영토를 확장하려 할 것이다. 달리 말하면, 중요한 것은인구밀도 자체가 아니라, 자원밀도에 대비한 인구밀도이다. 이런 상대적 인구밀도가 높으면 현실적으로나 잠재적으로 자원 부족에 시달릴 가능성이 높다. 유사한 자원을 지닌 유사한 생활 환경에서 유사한 생활 방식으로 살아가는 전통 사회들을 비교하면, 인구밀도에 따라 전쟁의 빈도가 증가한다. - P240

뉴기니 사람들과의 대화를 통해서 나는 우리가 사법권을 국가에게 양도함으로써 포기한 것이 무엇인지 깨달을 수 있었다. 국가 사회와 종교와 도덕률은 우리에게 징벌권을 포기하라고 설득하기 위해서, 개인적인 복수는 나쁜 것이란 생각을 끊임없이 주입한다. 그러나 복수심에 사로잡힌 행동은 억제하더라도 복수심이란 감정을 인정하는 분위기는 허용되고 권장돼야 한다. 가까운 친척이나 친구가 죽임을당하거나 부당한 학대를 받으면, 또 자신이 피해를 입으면 처절한 복수심을 느끼는 건 당연하다. 많은 국가 정부가 피해자의 관련자들에게 범죄자의 재판에 참석하는 걸 허락하고, 어떤 경우에는 판사와 배심원에게의견을 피력할 기회를 주거나, 회복적 사법제도를 통하여 범죄자와개인적으로 만날 기회도 부여하며 , 심지어 사랑하는 사람을 죽인 살인자의 처형을 지켜보는 것도 허락함으로써 개인적인 불만을 해소할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 P248

포유동물의 세계에서, 새끼가 어른(특히 어미)과 접촉하며 보내는 시간의 차이는 수유빈도의 차이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불연속적으로 수유하는 포유동물종의 경우, 새끼는 젖을 빨고 보살핌을 받는짧은 시간 동안에만 어미와 접촉한다. 반면에 연속적으로 수유하는 포유동물종의 경우, 어미는 식량을 구하러 나갈 때도 새끼를 데리고 다닌다.
어미 캥거루는 새끼를 항상 육아주머니에 넣고 다니며, 어미 박쥐는 비행하는 동안에도 새끼를 배에 안고 다닌다. 어미 침팬지와 구세계원숭이는 새끼를 항상 등에 업고 다닌다.
현대 산업사회에서, 우리는 토끼와 영양의 패턴을 따른다. 요컨대 어머니나 다른 사람이 아기를 끌어안고 젖을 먹이거나 함께 놀아줄 뿐, 항상 함께 지내지는 않는다. 아기는 낮 시간의 대부분을 침대나 놀이 울타리에서 보내고, 밤에도 부모의 침실과 독립된 침실에서 혼자 잠을 잔다.
하지만 인류의 역사에서 보면, 우리는 거의 모든 시간을 영장류 원숭이의 패턴을 따랐지만 지난 수천 년 전부터 바뀌기 시작했다. 현대 수렵채집인들을 관찰한 연구에 따르면, 아기는 거의 하루 종일 어머니나 다른사람과 함께 지낸다. 어머니가 외출할 때는 아기용 운반도구에 아기를데리고 나간다.  - P271

아기를 똑바로 세워서 안거나 업고 다니는 도구들이 한층 흔해졌지만, 대다수의 도구가 아기를 뒤쪽으로 향하게 하는 구조이다. 그러나 전통 사회에서는 아기를 어깨 위에 얹거나 아기띠 같은 도구로 아기를 똑바로 세우고 정면을 바라보게 하는 식으로 업기 때문에 아기가 돌봄이와 같은방향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다. 돌봄이가 걸을 때도 신체 접촉을 계속하고, 돌봄이와 똑같은 시야를 공유하며, 똑바른 자세로 옮겨지기 때문에 !쿵족 아이들은 신경운동계의 발달이 미국 아이들에 비해서 빠르다. - P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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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소규모 사회를 연구하는 학자들은 전쟁을 넓은 의미에서 다양하게 정의했다. 그 정의들은 서로 유사하며 대체로 세 가지 공통점을 띤다. 첫째는 개인이 아니라 규모를 불문하고 집단이 행하는 폭력이란 것이다(개인이 행한 살해 행위는 살인이지 전쟁 행위로 여겨지지 않는다). 둘째로 전쟁은 같은 정치적 단위에 속하지 않는 집단들, 즉 다른 정치적 단위에속한 두 집단이 충돌하는 폭력이다. 셋째로, 정치적 단위의 일부 구성원만이 폭력을 행하더라도 그 단위 전체가 인가하는 폭력만이 전쟁이다.
••••••
나는 위의 세 조건을 결합해서 전쟁을 간략하게 정의하고, 그 정의를 이 책에서 사용할 생각이다. 그 정의는 국가 사회만이 아니라 소규모 사회를 연구하는 다른 학자들이 정리한 정의와 유사하다.
"전쟁은 경쟁 관계에 있는 정치적 단위에 속한 집단들이 반복적으로 행하고, 정치적 단위 전체가 인정한 폭력이다." - P196

전통적인 전쟁과 현대 국가의 전쟁이 어떻게 다른지 생각해보면 그 이유가 분명해진다.
첫째, 국가의 전쟁은 간간이 일어나는 예외적인 현상인 반면에 부족전쟁은 사실상 끊임없이 계속된다. 20세기에 독일은 1914년부터 1918년까지, 또 1939년부터 1945년까지 10년 동안만 전쟁을 치렀다. 나머지 90년 동안에는 전쟁으로 인한 사망이 거의 없었다. 그러나 다니족은 전통적으로 매년 매달 전쟁 중이었다. 둘째, 국가 전쟁에 따른 사망자는 수로18세에서 40세 사이의 남성 군인으로 좁혀지며, 그 연령층에서도 소수의직업군인들만이 전쟁에 참여한다. 세계전쟁 기간 중에 있었던 대대적인징병은 극히 예외적인 현상이다. 또 2차대전에 공중에서 융단폭격을 시도할 때까지 민간인들은 전쟁으로 인한 직접적인 위험에 노출되지 않았다. 반면에 전통 사회에서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모두가 표적이다. 셋째, 국가 전쟁에서 항복하거나 체포된 군인들은 일반적으로 살아남지만,
전통적인 전쟁에서는 가차없이 죽임을 당한다. 끝으로, 전통적인 전쟁에는 대량학살이 주기적으로 끼어든다. 1966년 6월 4일, 1930년대 말, 1952년, 1962년 6월, 1962년 9월에 다니족의 대학살처럼 한쪽의 주민 전부 혹은 대다수가 절멸되거나 다른 곳으로 이주한다. 반면에 국가 전쟁에서 승전국은 정복한 국민을 착취하기 위해서 그들을 절멸시키지 않고 살려둔다. - P209

현대 장거리 무시늬 하정거리가 이처럼 증가함으로써, 대부분의 군사적 살상이 ‘푸시 버튼‘ 기술(폭탄과 대포와 미사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군인들이 보이지 않는 적을 죽일 수 있어 얼굴을 마주보고 상대를 죽여야하는 심리적 억압에서 해방됐다는 심리적 효과까지 거론되는 지경이다. 반면에 모든 전통적인 전쟁에서는 근거리에서 단검으로 찌르는 10미터 밖에서 화살을 쏘든 간에 공격할 상대를 개별적으로 선택해서 얼굴을 봐야 한다. 전통 사회에서 남자는 어린시절부터 적을 죽여야 한다는 가르침을 받으면서, 또 적을 죽이는 방법을 배우면서 성장한다. 그러나 현대 국가의 시민들은 18세 이후에 징집되거나 자진해서 군에 입대해서 총을 배급받고 적을 정확히 겨냥해 쏘라는 명령을 받을 때까지 살인은 못된 것이라 배우면서 성장한다. 1차대전과 2차대전에 참전한 대다수의 군인-일부 추정치에 따르면, 절반이적을 자신과 똑같은 인간이라 생각하며 방아쇠를 당기지 못했다는 기록은 당연하게 여겨진다. 따라서 전통사회에는 얼굴을 마주보며 상대를 살해하는 데 도덕적 거부감이 없기 때문에 멀리서 적을 보지 않고 살해함으로써 그런 거부감을 우회하는 기술도 필요하지 않지만, 현대 국가사회들은 그런 거부감을 우회하는 기술을 개발하여 심리적 거부감을 극복하는 방향을 취해왔다. - P212

부족 간의 전쟁이 흥분되고 중요하지만, 부족민들은 전쟁의 처참함, 피할 데가 없는 위험, 사랑하는 사람들의 죽음에 따른 고통을 누구보다잘 알고 있다. 부족 전쟁이 식민 정부의 강압적인 개입으로 마침내 종식되자, 부족민들은 그 결과로 삶의 질이 향상되었다고 입버릇처럼 말한다. 중앙집권화된 정부가 없어 복수의 악순환을 끊지 못했던 까닭에 그들만의 힘으로는 더 나은 삶을 만들어갈 수 없었던 것이다. - P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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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가는 이 없는 풍경 속, 우리는 마주선 채 한참 동안 눈동자에 서로의 모습을 담고 있었다. 담고만 있었다. 스무 살. 나는 너무 빨리, 너무 잘못 철이 들어서, 가난과 상처의 껍질 속에 불안과 소심을 감춘 채 친구면 족하다고, 연인이 되면 불행하기만 할 뿐이라고 자신을 속였다. 시작도 전에 포기해버린 내게 은주는 조용히 다가와 살포시 안아주었다.
"대학 가서 잘해라이 파이팅"
고맙고 사랑스러운 이가 돌아섰다. 길었던 1학기의 끝이보였다. - P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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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40대가 된 폴란스키의 피해자는 이미 그를 용서했으며 그가 기소되어 처벌받는 걸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 사건의 각하를 요청하는 진술까지 법원에 제출했다. 캘리포니아주가 피해자의 명백한 바람을 무시하고 범죄자를 처벌하려는 것을 시민들은 모순된다고 여겼지만,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사설을 통해 그렇게 해야만 하는 이유를 설득력 있게 제시했다. 폴란스키 사건은 애초에정의를 구현하려는 피해자의 바람이나 악감정을 해소하려는 피해자의욕구를 채워주기 위해서 재판에 회부된 것이 아니었다. 캘리포니아 주민을 대신해서 캘리포니아 주가 제기한 사건이었다. 국가가 폴란스키에 대해 더는 악감정을 품고 있지 않지만, 그렇다고 폴란스키가 앞으로도 다른 사람에 위험을 가하지 않을 거라는 뜻은 아니다. (•••) 범죄는 개인에게만 행해지는 게 아니라 공동체에게도 행해지는 것이다. (•••) 중대한 범죄로 기소된 사람은 체포되어 재판받아야 한다. 그래서 유죄로 결정되면 그에 합당한 선고를 받아야 한다." - P164

사형선고를 받지 않은 범죄자와 생존한 피해자나 사망한 피해자의 가까운 친척들이 악감정을 해소하는 방향으로 유도하는 접근 방법이 회복적 사법(restorative justice)이란 프로그램이다. 회복적 사법은 범죄를 피해자나 공동체만이 아니라 국가에 가한 위법 행위라 생각한다. 따라서 법죄자와 피해자를 떼어놓고 변호사들이 그들을 대신해서 말하도록 하는대신에, 둘 모두가 자발적으로 동의하는 조건에서 직접 대화하도록 허용한다. 또 범죄자에게는 자신의 책임을 인정하도록 용기를 북돋워주고, 피해자에게는 마음의 상처를 드러내지 말라고 유도하거나 아예 그럴 기회를 제공하지 않는 대신에 범죄로 인해 어떤 피해를 입었는지 마음껏 말하도록 격려한다. 범죄자와 피해자(혹은 피해자의 친척)가 훈련된 중재자의 입회 하에 만나게 한다. 이때 중재자는 두 사람에게 상대의 말을 끊거나 욕설을 하지 말라는 기본적인 규칙만을 제시한다. 피해자와 범죄자는 마주보고 앉아 서로 눈을 쳐다보며 자신이 살아온 이야기와 현재의 감정, 범죄가 자신의 삶에 미친 영향 등을 번갈아 얘기한다. 범죄자는 자신의 행위에서 비롯된 피해를 생생하게 듣게 되고, 피해자는 범죄자를 이해할 수없는 괴물이 아니라 나름의 역사와 목적을 지닌 인간으로 보게 된다. 또한 범죄자는 자신이 살아온 삶에서 이런저런 점들을 연결해서, 자신이 범죄의 길로 들어서게 된 이유까지 깨닫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 - P168

지금까지 우리는 국가 사회가 소규모 사회의 분쟁 해결 방법들을 교훈으로 받아들여 이런 결함들을 완화할 수 있다는 걸 살펴보았다. 민사사법체제에서는 중재자를 훈련시키고 고용하는 데 더 많은 돈을 투자하면 판사들을 격무에서 어느 정도 해방시킬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중재에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고, 어떤 경우에는 승소한 원고의 변호사 비용을 패소한 피고에게 부담시킬 수 있어야 한다. 한편 형사사법체제에서는 회복적 사법을 더 적극적으로 시도할 수 있어야 한다. 특히 미국의 형사사법체제는 징벌보다 갱생을 우선시하는 유럽 모델이 범죄자에게는 물론이고 사회 전체와 경제에도 더 유익한지 정밀하게 재평가해봐야 할 것이다. - P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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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익스피어가 살아생전에 왜 그의 희곡들을 출판하지 않았느냐도 쉽게 대답할 수 없는 의문이다. 그의 시대에는 극작가의작품이 극작가가 아니라 극단 소유였고 따라서 작가가 그 작품을 마음대로 이용할 수 없었다는 사실이 흔히 지적된다. 그것은 의문의 여지가 없는 사실이지만, 셰익스피어와 그의 동료들과의 돈독한 관계를 감안할 때 그가 자신의 작품의 충실한 기록을 남기고 싶어했다면 틀림없이 그 뜻을 이룰 수 있었을 것이다. 많은 작품들이 부실한 판으로만 나돌고 있었으므로 그런 생각을 했을 법도 하다. 그러나셰익스피어가 일단 공연된 자신의 작품에 대해서 특별한 관심을 보였다는 증거는 찾아볼 수 없다.
셰익스피어의 희곡들 가운데 몇몇은 공연은 물론이고 읽히도록 쓰였을지도 모른다고 믿을(적어도 의심할 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에 그것은 더욱 이상하다. 특히 4편의 희곡들 - 「햄릿」, 「트로일러스와크레시다」, 「리처드 3세, 코리올라누스 - 은 부자연스럽게 길어 3,200행 이상이나 된다. 이 내용이 일부 삭제되지 않고 공연된 경우는 거의 없을 것이다. 여분의 내용을 담은 대본은 집에서 여가시간이 많은 사람들에게 일종의 보너스 같은 역할을 했을 것이다.
Hal - P181

지금까지 통틀어 셰익스피어 후보자로 50명 이상이 제시되었다. 이 모든 주장의 한 가지 공통점은 셰익스피어가 그 현란한 희곡들의 작가로는 조금 불만족스럽다는 확신이다. 정말 납득하기 어려운생각이다. 이 책을 통해서 보여주었기를 희망하는 바이지만, 셰익스피어가 자라난 환경은 열악하거나 결코 보잘것없지 않았다. 그의 아버지는 꽤 큰 도시의 시장이었다. 그리고 사실 보잘것없는 환경에서자라난 사람이 뒤에 성공을 거둔 예는 얼마든지 있다. 셰익스피어가대학 교육을 받지 못한 것은 분명하지만, 훨씬 더 지적인 희곡을 쓴벤 존슨 역시 마찬가지로 대학 교육을 받지 못했다. 그렇다고 해서존슨이 가짜라고 주장하는 사람은 한 명도 없다.
윌리엄 셰익스피어가 그의 작품에서 다소 박식한 어휘를 사용한것은 사실이지만, 그는 또한 그가 시골에서 자라났음을 분명히 반영하는 비유적 표현법도 사용했다. 조너선 베이트는< 심벨린>에 나오는 2행 "황금의 젊은이와 처녀들은 모두/굴뚝 청소부처럼 흙으로돌아가야 한다"를 인용했는데, 이 구절은 16세기에 워릭셔에서 꽃이피어나는 민들레를 황금의 젊은이(golden lad)라고 하고 그 씨를 퍼뜨리려고 하는 민들레를 굴뚝 청소부라고 했다는 사실을 알 때 추가적인 의미를 가지게 된다. 누가 이런 표현을 사용했을까, 특권층으로자라난 정신(臣)일까, 아니면 시골에서 자란 사람일까? 비슷한 예로 폴스타프는 소년 시절에 자신은 "시 참사회원의 엄지반지 속으로"기어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작았다고 말하는데, 이런 특이한 이미지가 누구에게 떠오를 가능성이 더 높을까, 귀족일까, 아니면 그 아버지가 실제로 시 참사회원이었던 사람일까? - P212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평가해볼 때, 우리는 물론 한 사람이그렇게 많고 현명하고 다양하고 재미있고 또 언제나 기쁨을 주는 작품들을 생산해냈다는 데 대해서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 그 자체가 천재성의 증거임은 말할 것도 없다. 오직 한 사람만이 우리에게 그런위대한 작품을 남길 수 있는 환경과 재능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그 사람은 바로 스트랫퍼드 출신의 윌리엄 셰익스피어였다. - P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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