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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도 지능이다 - 나는 착하게 살았는데 내 인생은 왜 이 모양일까?
신수림 지음 / 한국학술정보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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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인성도 지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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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인성은 역량이며 행복이고 성공적인 삶이 원동력이 되는 지능이다.

인성 지능은 사람들과 조화를 이루며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사람의 행복과 성공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종합적인 지능이다. 인성지능이 높다는 것은 바보같은 어리석은 착함이 아니라 똑똑한 착함이다.

Chapter 01 인성도 실력이다

인성에 대한 오해와 편견

p.14

인성이 좋다는 것은 흔히 마음씨가 착한 것만을 의미한다고 생각하지만, 좀 더 면밀히 생각해 보면 인성이 좋다는 것은 실력이고, 지능이며, 바로 능력이다.

제9의 지능, 인성지능이란 무엇인가

p.21

하워드 가드너는 인성지능을 제9의 지능으로 그의 저서 <다중지능(Multiful Intelligence)>에서 소개하고 있다. 즉, 인성지능은 삶의 근본적적인 의미를 추구하는 지능으로 스스로에게 "나는 내가 가진 지식이나 경험을 가지고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가?", "어떤 일을 하는 것이 행복한가?", "나는 왜 여기에 있는 것일까?", "내 삶을 더 좋게 만들려면 무엇을 해야함 하지?"라는 질문을 던지고 스스로 답을 찾으려는 지능이다.

p.23

인간의 뇌는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지만 우리 인간은 그중 아주 작은 부분, 뇌의 경우는 1% 이하에 의지하며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p.24

측정 가능한 IQ가 나의 호주머니 속의 눈에 보이는 현찰이라면, 인성지능은 통장 잔고의 수백억 원처럼 눈에 보이지 않지만 엄청난 잠재력을 내포하고 있다.

IQ가 눈에 보이는 지능이라면 인성지능은 내면의 지능으로 진짜 지능에 해당된다.

인성지능이 높은 사람들의 특징

p.30

인성지능은 근본적으로 질문에서 시작할 수 있다. "나는 누구인가?", "내 삶을 더 좋게 만들려면 무엇을 해야한 하지?", "무엇이 옳은 것인지를 내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이런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고 답을 찾고자 노력하는 지능이 바로 인성지능이다.

p.43

인성지능은 외부세계보다 자신의 내면에 집중하여, 내가 어떤 삶을 살아가야 할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탐구를 하는 지능이다.

내가 누구이며, 내가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이 이 세상에서 혹은 나의 삶에서 어떤 의미와 가치가 있는지 고민해 보고, 답을 찾으려고 노력하는 자세는 인성지능이 높은 사람의 특징이다.

p.45

인성지능이 높은 사람은 우리가 어떤 곳에서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든 자기 만족과 행복감이 높다. 왜냐면 자기에 대한 신뢰와 사랑이 바탕에 깔려 있기 때문이다.

Chapter 02 세계적 대가, 그들이 찾아낸 것은

02 스티븐 코비, 인간의 습관에 대하여

스티븐 코비의 성공하는 사람들읠 8번째 습관은 내면의 소리를 찾아내고 남들도 찾아내도록 하는 것이다.

스티븐 코비는 이때 인성지능을 양심적으로 쓸 것인지, 에고적으로 쓸 것인지에 따라 인생이 달라진다고 주장하고 있다. 인성지능이 높은 사람들은 양심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사람들이다. 자신의 내면에 집중하고, 내면의 소리를 찾고, 다른 사람들도 내면의 소리를 찾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사람들이다. 그러나 인성지능이 낮은 사람들은 자신의 내면의 소리를 잃고 외부의 시선과 의도에 따라 살아가기 때문에 기능적이고 희생적인 삶을 살게 된다.

Chapter 03 인성지능 수준

감정별 에너지 수준에 따른 인성지능 단계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좀비처럼 일하는 것이다.

포기한 것도 아니고 속도를 붙이는 것도 아닌,

아무 영혼 없는 움직임으로 하루를 보내는 사람이 되는 건 최악이다.

<멘탈의 연금술> 보도 새퍼

p.72

감정은 나의 상태를 혹은 나의 상황을 인지하고 파악하는 중요한 센서이며, 건강한 센서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자신의 삶을 더욱 건강하고 풍요로운 방향으로 끌어갈 수 있는 반면, 고장 난 센서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자신의 감정을 무시 혹은 외면한 채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그러나 무시된 감정은 안에서 곪고 썩고 병들게 되고, 결국 병든 감정만큼 인생도 병들게 된다.

호르몬과 뇌 작용에 의한 인성지능 단계

p.77

조 디스펜자 박사는 <당신이 플라시보다>라는 저서에서 창조적인 감정과 생존 감정을 구분하였다. 생존 감정들은 기본적으로 스트레스 호르몬들에서 나오며, 몸과 마음을 이기적이고 제한된 상태에 머물게 하는 경향이 있다고 하였다. 반면, 창조적이고 고양된 감정을 느낄 때는 에너지가 다른 호르몬 중추로 올라가고, 그때 가슴이 열리기 시작하면서 훨씬 이타적이 된다고 하였다.

Chapter 05 인성 천재 도전기(실천 편)

  • 감사와 사랑의 감정 찾기

  • 명상을 통한 제로 포인트 만나기

  • 걷고 달리기

  • 상상의 힘 키우기

  • 나만의 모닝 루틴 만들기

  • 잦은 시도와 실패로 행운 불러오기

  • 현재, 지금에 집중하기

  • 감사노트 쓰기

  • 하루 "1" 감동 주기

01 감사와 사랑의 감정 찾기

p.108

그렉 브레이던의 <절대 기도의 비밀>에서도 언급되었듯이 기도는 언어가 아니라 느낌이라는 것이다. 종교인이 아닌 일반인들 중에서 기도할 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언어가 무엇인지 아는가? "도와주세요!" 혹은 "용서해주세요!" 혹은 "~되게 해 주세요" 혹은 "~을 원합니다"와 같은 죄책감이 욕망이 주 감정이 되어 기도를 하게 된다. 그러나 불행히도 이러한 기돈느 자신의 불안한 감정, 부족함을 더 증폭시키는 기도가 된다.

감정은 에너지이기 때문에 불안한 감정과 부정적 언어 사용은 낮은 주파수가 진동하게 되고, 그와 유사한 혹은 동일한 것들을 오히려 현실로 끌어당기게 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기도할 때는 마치 내가 원한 것을 가진 것과 같이, 문제가 해결된 홀가분한 기쁨의 감정으로 기도를 한다면, 높은 주파수의 진동을 불러오고, 기도가 이뤄지는 기적이 삶으로 들어오게 된다.

p.111

지치고 힘든 하루를 보냈더라도, 억울하고 슬픈 일을 당했더라도, 나의 감정은 내가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상황에 의해 나의 감정을 모두 내주지 말고, 기도를 통해 감정을 관리하는 것은 나와 나의 주변을 살리는 기도이다. 인성 천재는 자신의 감정을 다스릴 줄 아는 지혜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02 명상을 통한 제로 포인트 만나기

p.112

명상은 생각을 잠재우고 고요함 속에서 나의 본질인 참말르 만나기 위함이다.

명상은 생각을 비우는 것이고,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본연의 상태로 가만히 있는 것이다. 생각이 비워지면 영점장이라고 하는 제로 포인트를 만나게 된다. 어떤 저항도 없는 자리, 마음과 생각의 쓰레기가 청소되는 지점인 것이다.

06 잦은 시도와 실패로 행운 불러오기

p.131

잦은 시도는 아마도 잦은 실패와 인연을 불러올 것이다. 행운은 아무것도 시도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찾아오는 법이 없다.

07 현재, 지금에 집중하기

p.134

인성 천재는 현재에 충실한 사람들이다. 자신이 속한 환경에서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려고 하는 사람들이다. 현재에 최선을 다하며 그 안에서 의미를 찾아내고 결과보다 과정에 집중하는 사람들이다.

p.135

이순간에 집중하는 것은 과거나 미래의 불필요한 감정과 에너지로부터 자신을 지킬 수 있다.

08 감사노트 쓰기

p.138

감사한 마음을 갖는 것은 어떤 상황에서도 관점을 어떻게 두느냐의 문제다.

09 하루 "1" 감동주기

p.143

지금 행복하고 지금 기뻐해야 한다. 무엇을 하든 어떤 상황이든 기쁨과 행복은 존재하기 때문이다. 오히려 그 중요한 미래의 큰일을 하려다가 정말 소중한 것을 잃게 되면 행복한 내일은 영원한 내일이 될 수도 있다.

인성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모르는 사람을 없을 것이다.

프롤로그에서 저자가 말한 것과 같이 '머리가 나쁘면 인성이라도 좋던가'라는 말들을 일상에서 많이 하고 있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다보면,

사실은 성적, 학벌, 아이큐가 좋지 않아도 일머리가 있는 사람들이 있고, 시작을 어려울 수 있어도 제법 조화를 이루고 적응해나가면서 성장해나가는 사람들이 있다.

단순히 성격, 인성, 사회성의 범주로만 생각했는데 이 책을 통해서 인성이 핵심이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인성은 지능이라고 말하는데

인문학이나 철학 강의같기도 했고, 자존감에 대한 이야기 같기도 했다.

자신을 아끼고 사랑하는 이야기이기도 했다.

상담사로서

상처입고 고통스러워하는 많은 내담자들에게

건강하게 셀프 케어하는 방법.

성인자아를 키워나가는 방법을 배우고 익힐 때와 같은 내용들이 마지막 챕터 인성 천재 도전기에도 실려있다. 그 내용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내용들이지만 실제로 실천하기는 어렵다.

우리가 아파서 병원에 가면,

스트레스 받지 않도록 하고, 식사, 수면, 적절한 운동을 권하는 뻔한 얘기를 듣게 되지만

결코 간과할 수 없듯이 말이다.

기본에 충실할 때 우리의 몸도 마음도 잘 지켜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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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이 되는 작은 위로
원광해 지음 / 바른북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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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시집의 제목부터가 일단 따뜻했다. 가끔 위로가 필요할 때, 딱히 위로해줄 대상을 떠올리기 어려울 때가 종종 있다. 뻔한 얘기를 하지 않을까, 훈계를 늘어놓지 않을까, 영혼없는, 공감의 말들만 뱉어내지 않을까 하는 생각들 때문이다.

그 생각들도 그저 내 안에서 올라오는 것들인데 그것들이 상대방의 진심과는 다르게 나를 다른 쪽으로 이끈다. 그럴 때 원광해님의 "힘이 되는 작은 위로" 이 시집을 권해주고 싶다.

프롤로그 중에서

공감은 완전한 이해가 아니므로 시는 시인의 마음에서만 완전하다.

그래서 시를 읽는 사람들도 모두 시를 쓰는 것과 같다.


우리는 누구가 시 한 편 쯤 쓰면서 산다.

멋진 말이다. 시도, 그림책도, 다른 어떤 글들도 누가, 어떤 마음으로, 어떤 시선으로 보느냐에 따라 해석과 느낌이 달라진다. 우리는 이미 시인이구나....


본문 중에서

<챙겨야 할 일> '나부터 챙기자, 나를 사랑하자, 나를 사랑해야, 나를 용서해야 우리는 편안해질 수 있다' 정말 챙겨야할 일은.. 바로 나자신이다.

<더 좋은 날의 시작> 행복하기 위해 하루하루 힘듦을 참고 살아간다.

오늘 참으면, 한번더 견디면, 내일은, 언젠가는..행복해지겠지.

그러나 그럴수록 행복은 멀게 느끼지고 자꾸만 내게서 달아난다. 끝나지 않는 경주만 하지 말고 "평범한 일상을 위해 행복을 쪼개어 쓰자"

그럼 결국 하루하루가 행복해진다. 그런 하루하루가 모여서 내 삶은 행복이 된다.

<행복연습> 행복연습..노는 것도 놀아본 사람이 잘 논다. 그러니 우리 모두 행복해지기 연습을 하자!!!




잔잔한 위로가 필요할 때

누군가 내곁에서 조용히 위로의 말을 건내는 따스함과 속삭임을 느끼고 싶을 때

함께하면 좋을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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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워 사계절 그림책
노석미 지음 / 사계절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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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굿모닝>의 노석미 작가님의 그림책이다.

특유의 그 그림체가 절로 웃음을 짓게 한다.


표지에서는 자동차들이 도로 위를 생생 달린다.

그림책 굿모닝에서처럼 자동차에 사람들이 표정이 모두다 느껴진다.

작가님의 섬세함이 그대로 전해진다.

숲속에서 도토리들이 서로 귀엽다고 한다.

그 모습을 바라보는 너구리의 표정이 오묘하게 느껴진다.

숲속의 나무들이 자라는 새싹을 보면서도 한결같이 귀엽다고 한다.

나비와 꿀벌도 서로 칭찬을 한다.

밭일하는 농부를 보면서 애벌레가 말한다.

"어쩐지 일하는 인간은 귀여워!"

표지에 있는 트럭이 커다란 바퀴를 싣고 어디론가 쌩쌩 간다.

그것을 바라보는 누군가가 말한다.

"바퀴가 크니까 트럭이 귀여워요!"

갓난 아기를 바라보는 형이 말한다.

"와, 정말 조그맣다. 귀여워!"

"아빠, 세상엔 귀여운 것들이 너무 많아요."

"세상에서 제일 귀여운 건 너야!"

이 페이지에서 한동안 마음이 머문다.

아빠새와 아기새들의 이야기인지,

어딘가 손잡고 가고 있는 아빠와 아이의 대화인지....

모두의 대화같다.

마지막 페이지에

아버지에게

라는 아주 짤막한 문구가 있다.

작가님은, 아버지를 생각하면서 쓰셨을까?

'귀엽다'는 표현은 예쁘다는 표현만큼 자주 쓰인다.

그런데 예쁘다와 귀엽다는 좀 다른 느낌이다.

단순히 귀여움과 예쁨의 차이만으로는 부족하다.

'귀엽다'에서는 '예쁘다'에 비해 평가의 의미보다 애정과 사랑이 들어가 있는 것 같다.

외모, 행동, 어떤 작은 모습들까지도 포함하기 때문일까?


다른 누군가를 칭찬하고

'귀여워'할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그 안에 나눌 수 있는 사랑이 많다는 의미라고 생각한다.

내 안에 많은 사랑을 담아서

그 시선으로 상대와 상황을 바라볼 때

애정을 담뿍 담은 그말.

​"귀여워"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도 귀엽습니다.

오늘은 내가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 왠지 말해주고 싶다.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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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해님
노석미 지음 / 창비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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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굿모닝 햇님

수채화 느낌의 그림체에 학창시절 미술시간이 떠오르네요.

다른 그림책에 비해 맨 앞표지와 뒷표지가 아주 두툼해서 놀랐어요.



아침에 눈을 뜨면

창밖에 해님

(위 그림은 작가님 모습인가봐요~^^)


밭에 벌레들도

새싹 풀들도,

나뭇잎들도,

나비와 벌들도,

배추, 당근, 토마토, 가지 야채들도,

꼬꼬닭도, 젖소도

벼이삭들도

모두모두 굿모닝입니다~~~


그림책 속에 토마토 뿐만 아니라 모든 생명체에 얼굴을 그려넣어 주셨다.

그 표정 하나하나가 살아있는 느낌이 생동감도 주고

생명체로서 작은 것도 소중히 해야겠다는 마음도 들었다.



그리고

우리 식탁 위에서

'고맙습니다!'

'잘 먹겠습니다!'

모두 해님에게 전하는 굿모닝 인사이다.

아이들이 어릴 때 식사 교육한다고

농부아저씨의, 해님과 달님, 바람, 흙과 물과,

또 작은 벌레들의 노고를 알려주는 말들을 해 주었는데

굿모닝 해님을 보면서

그때의 기억들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 너무 좋을 그림책이다.

그 감사함과 밝은 인사가 교육이나 시켜서 하는 것이 아닌

자연스럽게 웃으며 몸안에 기억될 것 같다.

해님에게도 감사하고

달님에게도 감사하고

나는 문득 엄마 생각도 났다.

아이들의 식사를 챙기며

나를 챙겨주었던 엄마 생각을 하면서

가슴 가득 사랑을 느껴본다.

우리에게는 엄마가

해님이고

달님이고

바람이고

토양이고

물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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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조끼 여우의 장신구 가게 사계절 그림책
김미혜 지음, 김혜원 그림 / 사계절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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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 너무 사랑스럽고 우리나라 전통 장신구들이 등장해서 더욱 정겹게 느껴지는 그림책입니다. 글을 쓰신 김미혜 선생님이 '나'를 귀하게 대접하고, 스스로를 지키길 바라는 마음''을 담으셨다고 하니 너무 마음이 뭉클하고 그림을 그리신 김혜원 선생님도 주인공 여우처럼 반짝이는 것을 모으는 순수함을 가진 분이라는 것이 글과 그림에 너무 잘 녹아져 있어서 제 마음까지 따뜻해집니다.

도토리 숲에 사는 여우는 반짝이는 것을 모으는 것을 아주 좋아합니다. 숲에 생긴 장신구 가게에는 반짝이는 작은 것들, 예쁘고 새로운 것들이 많아서 여우는 가게에 들어갈 수 있는 때까지 기다립니다. 왜 기다려야하는지, 표지에 있는 소녀와 맞은 편에 여우의 모습을 한번 잘 살펴보세요.

리나라 전래동화가 생각나게 하는 이야기입니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여우는 드디어 장신구 가게에 입성합니다. 할머니와 꼭 보름달이 뜨는 날에 3번 와서 할머니를 도와드리기도 약속합니다. 새로운 장신구를 하고 있는 주인공의 모습은 너무나 행복하고 사랑스럽습니다.

왜 할머니는 꼭 보름달이 뜨는 날에 3번 오라고 하셨을까요?

리나라 전통 의상, 장신구, 그리고 전래동화와 연결지어가면서 읽는 재미와 보는 재미를 주는 책입니다. 주인공 여우는 반짝이는 것들을 모으는 것을 좋아하는데요. 여러분은 어떤 것을 모으는 것을 좋아하나요? 무엇이 여러분을 즐겁게 하나요? 여우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 그 때를 만나기 위해 기다립니다. 숲속을 거닐고, 줄넘기도 하고, 하늘의 달님을 보며 기다리기도 합니다. 여러분은 이렇게 무언가를 간절히 바라며 기다린 적이 있으신가요? 그것을 기다릴 때 어떤 마음이셨나요? 그리고 앞으로 기다리고 싶은 것은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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