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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해님
노석미 지음 / 창비 / 2023년 1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3/0124/pimg_7270161243721481.jpg)
그림책 굿모닝 햇님
수채화 느낌의 그림체에 학창시절 미술시간이 떠오르네요.
다른 그림책에 비해 맨 앞표지와 뒷표지가 아주 두툼해서 놀랐어요.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3/0124/pimg_7270161243721483.jpg)
아침에 눈을 뜨면
창밖에 해님
(위 그림은 작가님 모습인가봐요~^^)
밭에 벌레들도
새싹 풀들도,
나뭇잎들도,
나비와 벌들도,
배추, 당근, 토마토, 가지 야채들도,
꼬꼬닭도, 젖소도
벼이삭들도
모두모두 굿모닝입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3/0124/pimg_7270161243721484.jpg)
그림책 속에 토마토 뿐만 아니라 모든 생명체에 얼굴을 그려넣어 주셨다.
그 표정 하나하나가 살아있는 느낌이 생동감도 주고
생명체로서 작은 것도 소중히 해야겠다는 마음도 들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3/0124/pimg_7270161243721485.jpg)
그리고
우리 식탁 위에서
'고맙습니다!'
'잘 먹겠습니다!'
모두 해님에게 전하는 굿모닝 인사이다.
아이들이 어릴 때 식사 교육한다고
농부아저씨의, 해님과 달님, 바람, 흙과 물과,
또 작은 벌레들의 노고를 알려주는 말들을 해 주었는데
굿모닝 해님을 보면서
그때의 기억들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 너무 좋을 그림책이다.
그 감사함과 밝은 인사가 교육이나 시켜서 하는 것이 아닌
자연스럽게 웃으며 몸안에 기억될 것 같다.
해님에게도 감사하고
달님에게도 감사하고
나는 문득 엄마 생각도 났다.
아이들의 식사를 챙기며
나를 챙겨주었던 엄마 생각을 하면서
가슴 가득 사랑을 느껴본다.
우리에게는 엄마가
해님이고
달님이고
바람이고
토양이고
물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