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이 되는 작은 위로
원광해 지음 / 바른북스 / 2023년 1월
평점 :
절판


시집의 제목부터가 일단 따뜻했다. 가끔 위로가 필요할 때, 딱히 위로해줄 대상을 떠올리기 어려울 때가 종종 있다. 뻔한 얘기를 하지 않을까, 훈계를 늘어놓지 않을까, 영혼없는, 공감의 말들만 뱉어내지 않을까 하는 생각들 때문이다.

그 생각들도 그저 내 안에서 올라오는 것들인데 그것들이 상대방의 진심과는 다르게 나를 다른 쪽으로 이끈다. 그럴 때 원광해님의 "힘이 되는 작은 위로" 이 시집을 권해주고 싶다.

프롤로그 중에서

공감은 완전한 이해가 아니므로 시는 시인의 마음에서만 완전하다.

그래서 시를 읽는 사람들도 모두 시를 쓰는 것과 같다.


우리는 누구가 시 한 편 쯤 쓰면서 산다.

멋진 말이다. 시도, 그림책도, 다른 어떤 글들도 누가, 어떤 마음으로, 어떤 시선으로 보느냐에 따라 해석과 느낌이 달라진다. 우리는 이미 시인이구나....


본문 중에서

<챙겨야 할 일> '나부터 챙기자, 나를 사랑하자, 나를 사랑해야, 나를 용서해야 우리는 편안해질 수 있다' 정말 챙겨야할 일은.. 바로 나자신이다.

<더 좋은 날의 시작> 행복하기 위해 하루하루 힘듦을 참고 살아간다.

오늘 참으면, 한번더 견디면, 내일은, 언젠가는..행복해지겠지.

그러나 그럴수록 행복은 멀게 느끼지고 자꾸만 내게서 달아난다. 끝나지 않는 경주만 하지 말고 "평범한 일상을 위해 행복을 쪼개어 쓰자"

그럼 결국 하루하루가 행복해진다. 그런 하루하루가 모여서 내 삶은 행복이 된다.

<행복연습> 행복연습..노는 것도 놀아본 사람이 잘 논다. 그러니 우리 모두 행복해지기 연습을 하자!!!




잔잔한 위로가 필요할 때

누군가 내곁에서 조용히 위로의 말을 건내는 따스함과 속삭임을 느끼고 싶을 때

함께하면 좋을 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