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의 가슴 아픈 일화는 공감을 '느끼기'만 하고, 표현하지 않는다면 그건 있으나 마나 한 것이라는 점을 확실히 일깨워준다. 여기서 한 가지 알아야 할 것은 공감이라는 유전적 선물은 저절로 표현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공감은 관계를 통해 배우고 노력해야 할, 다시 말해 우리가 변화하고 성장해야만 표현되는 기술이다. 책은 우리가 공감의 힘을 키우고, 제대로 실천할 수 있도록 현실적이면서도 구체적인 조언들을 전해준다.
1. 열린 결말의 질문하기_ 상대의 답을 존중하겠다는 의미. 그들의 생각을 정말로 알고 싶어 한다는 사실을 전달할 수 있다.
2. 속도 줄이기 - 감정을 차분하게 가라앉혀 평정과 이성을 끼워 넣을 수 있게 해준다.
3. 성급한 판단을 삼가기- 상대를 선입견으로 넘겨짚지 않고, 지금을 중시해 변화할 수 있음을 표현하자.
4. 내 몸에 집중하기- 상대가 흥분하면 우리 몸도 그대로 동기화된다. 따라서 내가 진정되어 있으면 그들도 상대도 차분하게 맞게 반응할 것이다.
5. 과거로부터 배우기 - 상대의 지금 감정을 해결하게끔 도우려면 그의 과거를 이해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과거가 현재의 행동에 간섭하고 있기 때문.
6. 이야기가 펼쳐지게 하기 - 답을 내리는 것이 아니라 의견 교환이 계속 이뤄지게끔 도울 수 있는 것들을 돕고, 몰입하는 방법으로 공감을 표현한다.
7. 한계 설정하기- 상대에게 객관적 거리를 유지하자. 진정한 소통은 순간순간의 소통을 통해 쌓이는 것이지 내 이야기를 한다고 생기는 것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