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와 성서에서 유래한 영어표현사전 알아두면 잘난 척하기 딱 좋은 시리즈
김대웅 지음 / 노마드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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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란 우주와 자연 그리고 인간과 사회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즉 '창조'에 관한 이야기이다."

그리스 로마 신화는 서양의 문화 예술뿐만 아니라 과학, 의학에 이르는 거의 모든 영역에 뿌리를 내리게 되었다.

때문에 그리스 로마 신화를 이해하지 못하면 서양 문화를 제대로 파악할 수 없다.

서구의 문화는 그리스 로마의 사상인 헬레니즘과 그리스도교 사상인 헤브라이즘의 토대 위에서 생겨나고 발전해왔다. 이 두 흐름은 서로 화합하기도 대립하기도 하면서 서구 문화를 꽃피우고 지배해왔다.

/ 지은이의 말에서

‘알아두면 잘난 척하기 딱 좋은’ 시리즈 여섯 번째 책인 《신화와 성서에서 유래한 영어표현 사전》은 우리가 신화와 성서에서 유래한 말들이 일상생활에서 어떻게 변화되어 지금 우리 실생활에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 알려준다.

책의 1부는 그리스, 로마 신화 중에서 알아야 할 주요 신들의 이야기를 모아 거기서 유래한 영어단어들을 다루었고, 2부는 성서에서 유래한 영어 표현들을 실었다. 자주 쓰고 있지만 그 뜻을 정확히 몰랐던 내용을 상세히 설명해준다.

제우스가 자신의 아버지인 크로노스와 그의 형제들인 티탄들과의 전쟁에서 승리하여 지배하게 되는 세상은 더 이상 카오스(chaos), 즉 혼돈의 세계가 아니었다. 하늘과 땅, 강과 바다가 모두 제자리를 잡은 안정된 세계, 즉 코스모스(cosmos)였다.

p.22

1부에서는 제우스 이전의 신들, 제우스와 올림포스 12신, 반신과 괴물들을 순서대로 소개해서 신화의 흐름을 이해시킨다. 또한 신들의 이름에서 유래된 단어들도 소개한다. 그중 승리의 여신 '니케'에 대한 이야기가 흥미롭다.

"승리의 여신이기 때문에 상표로도 각광을 받아 나이키와 혼다모터스의 로고, 롤스로이스의 보닛 엠블럼으로도 자리잡고 있다. 이 여신은 로마 신화의 빅토리아(Victoria)에 해당한다. 바로 여기서 영어의 victory가 나왔으며 영국을 건설한 빅토리아 여왕의 이름으로도 남았다." 이밖에도 타이타닉, 샹제리제, 콤플렉스, 헤로인 등 우리가 사용하는 무수한 영어 단어들의 뿌리는 신화와 성서에 있다.

읽을수록 신기하다. 특히 '요일'에 관한 이야기가 그렇다.

고대인들은 사람이 태어날 때 일곱 행성(수성, 금성, 화성, 목성, 토성, 태양, 달)이 어떻게 위치해 있었는지를 연구하면 그의 운명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다시말해 '점성술'이다.

예를 들면 수성은 어느 행성보다도 움직임이 빨라 수성 아래에서 태어난 사람은 재치와 생기가 넘치고 활기차지만 변덕스럽다고 생각한다. mercurial 이란 단어에 그 뜻이 담겨 있다. 그리고 달은 사람들의 마음에 불안함을 심어주었다. 보름달빛을 보면 미칠수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미친의 고상한 표현인 lunatic이라는 달의 여신 루나에서 유래했다. 정리하자면 일곱 개의 행성은 각각 일주일 중 특별한 하루를 책임지고 있다고 생각했고 각가의 요일은 행성의 라틴어 명칭에 따라 지어졌으며 사투르누스의 날(토), 태양의 날(일),달의 날(월)은 그대로 지속되었고, 나머지 4개 요일은 중간에 노르만 신들의 명칭을 따서 티우의 날(화),워렌의 날(수), 토르의 날(목), 프리그의 날(금)으로 바뀌었다. 그 옛날 신들의 세상에서 쓰인 언어가 지금도 쓰이고 있다니 놀라울 따름이다.

2부 성서에서도 많이 들어본, 종종 사용하는 표현들이 눈에 띈다.

성서는 본래 라틴어로 되어 있었고 그마저도 많지 않았는데 신비주의를 내세워 영어로 접하기 힘들었다. 오직 신부만이 신의 말씀을 읽을 수 있었다. 위클리프와 그를 따르던 자들은 이런 권위적 종교에 대항하여 죽음을 각오하고 성서를 번역해냈고, 그 과정에서 새로운 단어들도 추가되고 의미를 불어넣기도 했다. 결국 이단으로 많은 사람들이 고문과 죽임을 당했지만 중요한 점은 그들의 노력으로 길은 정해졌다는 것이다.

성서의 내용을 많은 이들이 배우고 새길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교회 이름으로도 많이 만날 수 있는 '베델' 은 히브리어로 '하느님의 집'을 뜻한다. 그리고 '옥의 티'도 성서에 등장한다. 직역하면 '연고 속의 파리'이다. 옛날에는 약제사가 각종 원료를 큰 통에 넣고 연고를 제조했는데, 파리나 다른 이물질이 들어가는 경우에 파리를 결점으로 쓰여 옥의 티를 뜻한다.

이외에도 기독교인이 아니어도 들어봤을법한 표현과 내용들이 가득하다.

그리스 로마 신화와 성서 그리고 영어단어까지 말 그대로 알아두면 잘난 척하기 딱 좋은 내용들이다. 곁에 두고 사전으로 이야기책으로 종종 만나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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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왜 이러나 싶을 땐 뇌과학 - 뇌를 이해하면 내가 이해된다
카야 노르뎅옌 지음, 조윤경 옮김 / 일센치페이퍼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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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일을 하고자 한다면 동기부여에 관여하는 뇌 영역의 도파민 수치를 높여야 한다. 방법은 비교적 수월한 작은 목표를 세우고 달성하면 스스로를 칭찬해줌으로써 목표 달성과 도파민 반응을 연결시키는 것이다. 그러면 부분적인 목표를 달성할 때마다 도파민 수치가 올라갈 것이다. p.182


처음엔 <우울할 땐 뇌과학>처럼 마음의 문제에 중점을 둔 책인줄 알았다. 잘못 생각했다. 이 책은 뇌와 관련된 전반적인 상식들을 주로 이야기한다. 신경전문의인 저자는 궁금한 뇌에 관한 이야기들을 일반인도 이해하기 쉽도록 노련하고 유쾌하게 설명한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형식으로 재미있게 뇌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실생활과 접목된 주제들로 엮어내서 가독성이 좋고 호기심마저 일으킨다.

책은 뇌의 진화, 성격의 탄생, 기억력과 학습, 감정, 지능, 밥상 위 뇌과학, 지각 등 총 10개의 키워드로 구성되어 있다. 책의 앞부분엔 기본적으로 꼭 알아야 할 '뇌의 구조와 기능'을 설명한다.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대뇌피질, 시각은 후두엽, 기억은 측두엽 등 각각의 엽들은 자신만의 기능을 담당하고 있지만 이 영역들이 서로 협업하기에 인간은 분석하고 이해하며 계획하는 능력을 가질 수 있다고 한다.

성격에 대한 내용도 흥미롭다. 일반적으로 성격유형을 분류하고 있지만 사람의 성격을 일관적으로 보기 어렵다고 설명한다. 인간의 뇌는 복잡하게 작용하기 때문에 단순하게 나눌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얼마든지 성격 특성은 강화하거나 억제할 수 있다!" 또한 "유아기를 지나면 성격은 변하지 않는다." 하지만 뇌에는 '가소성'이 있기 때문에 뇌는 변할 수 있음을, 습관은 언제든 바꿀 수 있음을 강조한다. 다만 완전히 새로 거듭나려고만 하지 않는다면 말이다.

"현재에 적용하며 미래를 고민하는 존재, 즉 자기감은 인간만이 가지는 능력이다."

"기억력을 담당하고 있는 기능이 손상돼도 같은 행동을 계속 반복하면 조금씩 나아질 수 있다.

몸이 기억하기 때문이다."

"새로 얻은 정보를 잘 기억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이미 알고 있거나 익숙한 것과 연관 짓는 것이다."

책은 풍부한 뇌과학 지식을 담고 있다. 또한 잘못된 정보들도 바로잡는다. 예를 들어 인간은 평생 뇌의 10%밖에 사용하지 못한다는 속설은 어처구니 없는 거짓이라고 말한다. "뇌의 저장 용량은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기억에 새로운 경험과 기억들이 더해지면 계속 변화할 수 있다"

흥미로운 이야기도 소개한다. '협상할 때 분노와 짜증을 드러내면 더 유리하다'는 내용이다. 상대의 분노를 누그러뜨리기 위해 양보를 선택하기 때문이다. 그 덕에 조용히 앉아만 있을 때보다 분노를 해야 훨씬 더 많을 것을 얻게 되는 거라니. 정당하게 자신의 권리를 주장할 때는 해볼만한 이야기지만 나쁜 의도로 이 '뇌과학'을 이용하면 안될 것이다.

운동을 하면 새로운 뉴런이 생성되고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신경전달물질이 분비된다. (가장 도움되는 운동은 지구력 운동이다)

규칙적인 운동은 몸과 정신은 물론 불안증과 우울증에 맞서 싸우는데도 도움이 된다.

p.191

"뇌는 학습하면서 변할 수 있고, 생각보다 유연하기도 하다."

책은 마음의 문제에 대한 이야기도 빠뜨리지 않는다.

뇌는 아직 우울이나 불안에 대한 해답을 내놓고 있지 못하고 있다. 약이 있다고는 하나 확실하다고 할 수 없으며 의존성과 중독성도 문제다. 대신 우리에겐 '뇌의 가소성'이 있다. 인지치료법을 통해 자신의 뇌에 원인과 증세를 상세히 설명하고 이해시켜서 문제를 해결하면 된다. 물론 이는 꾸준한 반복이 뒤따라야 한다. 뇌가 납득될때까지 무한반복 설득해야 한다는 것을 기억하자!

무거운 뇌과학은 부담스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을 원한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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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란한 감정에 대처하는 자세 - 불안과 분노, 꼬인 관계로 속이 시끄러운 사람을 위한 심리 수업
조우관 지음 / 빌리버튼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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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깊은 곳에서 어떤 감정이 일어나면 당황하지 말고 관찰자가 되어야 한다.

그 감정을 독립적인 것으로 인정해야 속을 시끄럽게 하는 소란한 감정에 오래 머물지 않을 수 있다.

내 안에 있는 다양한 모습을 받아들이고 이상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게 된 순간 마음은 잠잠해진다. 다시 감정의 소용돌이가 휘몰아친다 해도 나와 분리할 수 있고, 그 상황을 해결할 수 있다. p.6


"너무 오랜 시간 소란한 감정에 머물렀다."

좋은 감정은 쉬이 날아가고, 나쁜 감정은 왜 그리 오래도록 남아있는 건지

뜻대로 되지 않는 감정을 어떻게든 해보겠다고 용을 쓰지만 오히려 그 안에 갇히게 된다.

<소란한 감정에 대처하는 자세>는 감정에서 자유를 찾으려면 마음 안에서 일어나는 감정에 당황하지 말고 한걸음 물러나 자신의 감정을 관찰해야 한다고 말한다. 한마디로 '감정의 관찰자'가 되라는 얘기다.

감정코칭전문가인 저자에게 심리수업받는 느낌이다. 모호한 감정이야기를 이해하기 쉽게 풀어내는 능력이 탁월하다.

1장 '내 감정의 진짜 이름'에서는 마주하고 싶지 않은 불편한 감정들의 진짜 모습을 깨닫게 하고,

2장 '소란한 감정에 대처하는 사적인 자세'에서는 감정에 대한 마음 자세를,

3장 '이제는 내 마음을 안아줘야 할 때'에서는 감정에 집착하지 않고 벗어날 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한다.

먼저 감정을 나와 동일시하는 생각부터 버리자. 감정은 내가 아니다. 따라서 조절할 수도, 다스릴 수도 없다.

내가 느끼지만 내 것이 아니다. 저자는 '감정을 손님으로 대하라'라고 조언한다.

"까탈스럽고 안하무인인 손님은 자신의 불만을 받아달라고 떼쓴다. 사나운 감정일수록 지극정성의 보살핌을 원하고 그것이 잘되지 않았을 땐 다시 찾아와 소리지르기를 반복한다. 불편한 감정일수록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한다. 나쁜 손님에 대한 반발을 멈추고 그의 이야기를 따뜻한 시선으로 들어줄 때 그 손님은 사라질 것이다." 이렇게 3자의 시선으로 객관적 바라보기가 가능하면 감정은 머물렀다 제 갈 길을 떠난다. "내 것이 아닌 감정에 너무 집착하지 말자."

책은 우리가 오인할 수 있는 감정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고립감과 외로움을 공복감으로 착각할 수도 있고, 신체기능의 약화를 우울과 무기력으로 잘못 인지할 수도 있다고 한다. 더불어 미처 생각지 못했던 '단전호흡'과 ''에 대한 이야기도 들려준다.

장에서 세로토닌이 분비되기 때문에 장이 튼튼하면 뇌기능도 활발해지고 기분도 좋아진다고, 저자는 장 건강을 위해 단전호흡을 권한다. 생리통과 변비에도 효과가 있다고 하니 단전호흡에 신경 써야겠다. 그리고 '물마시기'는 생각보다 실천이 어렵다. 차나 음료로는 가능한데 맹물은 잘 안 마시게 된다.

저자는 물이 부족하면 피곤하고 숙면을 취하기도 어렵고 두통과 염증도 생길 수 있다고, 뿐만 아니라 짜증과 화가 잦아지는 특징을 보인다고 말한다. 드라마에서 누군가 화를 내고 있으면 물부터 갖다주는 게 이런 이유에서인가 보다. 물마시기도 습관 목록에 포함시키는 걸로.

이제는 감정을 평가하는 대신 감정을 관찰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그것이 병 앞에 나를 노출시키지 않는 방법이자 긴장을 해소하고, 더 많은 통제력을 회복할 수 있게 한다. 감정을 평가당해 위축되고 숨기다보면 적절한 때에 내 감정을 직면할 수 없게 되고, 나는 물론이거니와 가까운 사람들과 가족도 돌볼 수 없다. 나를 이루는 모든 것들을 지켜야 하는 이유는 행복하기 위해서이다.

p.169

감정을 좋고 싫음으로 나누지 않는 것. 어렵지만 고쳐나가야 한다. 나쁘다고 믿고 있는 감정은 자신을 돌보라는 신호다. 감정을 부정하지 않아야 감정과 친절한 관계를 맺을 수 있다.

책을 통해 나쁜 감정이 없는 상태를 바라지 않고, 다양한 감정들을 자연스럽게 바라볼 줄 알아야 함을 다시 한번 되새긴다. "알아봐주고 인정해주고 판단하지 않아야 감정을 있는 그대로 어루만져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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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 위해 사느라 오늘을 잊은 당신에게 - 90세 현직 정신과 의사의 인생 상담
나카무라 쓰네코 지음, 오쿠다 히로미 정리, 정미애 옮김 / 21세기북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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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대로도 인생은 충분합니다."

<내일을 위해 사느라 오늘을 잊은 당신에게>는 90세 현직 정신과 의사의 인생상담을 담은 책으로 '인생을 잘 풀어가는 방법’을 조언한다. 저자는 ‘현실과 생각과의 괴리에서 어떻게 타협점을 찾아가느냐'가 인생의 행복을 결정한다며 눈앞의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충실한 자세로 매일을 담담하게 의연하게 살아내는 것만큼 대단한 일은 없다고 말한다. 너무도 당연하지만 잊고 살았던 외면해왔던 이 진리에 귀 기울여본다.

인간은 자기중심적이라서 '이렇게 살아야 한다''저렇게 하면 안 된다'라는 식으로 단정 짓는 경향이 있습니다. 인생의 만족감은 다른 누군가가 결정해주는 것이 아닙니다. 누군가와 똑같은 인생을 살아야 한다는 규칙도 없습니다.

'이게 내 인생이야'하고 마음을 굳게 먹으세요.

p.227

책은 일반 치유서들과 같은 맥락이지만 긴 세월을 살아오면서 터득한 그녀만의 철학은 우리에게 어떤 조언보다도 현실적인 깨달음을 준다. 그녀의 삶의 중심에는 '나 자신'이 있다. '타인에게는 타인의 인생, 나에게는 나의 인생'이 있다는 신념이 확실하신 분이다.

'남들이 그렇게 하니까 나도 그렇게 한다'라는 기준으로 살아온 나 같은 사람에게 그녀는 나이가 들수록 자신을 제대로 인식해 '더, 더'를 하나씩 버려야 편해진다며 무언가를 더 보태려 하기보다 '이거면 됐어' 하고 수긍하고 체념하라고 이야기한다. 남들과의 비교가 아닌 스스로 납득하면서 나아가야 한다고, 나에게 알맞은 정도로 한 발 한 발 내딛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이다. 나에게 없는 것만 발견하고 자기혐오에 빠져 허우적대다가 너무 많은 시간을 허비하고 살아온 내가 따라야 할 가르침이다. '이래야만 해'라고 생각한 것들을 '꼭 그렇진 않잖아?'라며 가볍게 넘기면 훨씬 자유로운 인생길을 걸어갈 수 있음을 다시금 되새겨본다.

선생님의 삶은 '고독은 좋은 것'임을 알려줍니다. 기본적으로 '혼자'라는 마음의 기반이 있기에 타인에게 크게 바라거나 기대하지 않을뿐더러 타인이 다가오든 멀어지든 흔들리지 않습니다. 인간관계를 좀 더 잘 풀어가고 싶다면 홀로 있는 시간을 아끼고 사랑하세요. 그것이 근본적으로 중요한 자세입니다.

p.211

'나는 나, 타인은 타인'이라는 생각은 인간관계도 현명하게 풀어낼 수 있다.

인간은 결국 혼자라는 생각으로 살아가면 타인에게 필요 이상으로 집착하지 않게되고 오히려 홀가분함을 느낄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타인에게 너무 가까이 다가가지 않고 항상 적당한 거리를 유지해 기대나, 애착, 경계심을 만들지 않는 것, 한마디로 인간관계의 비결은 '절묘한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다. 좋고 싫음이 뚜렷해 항상 인간관계가 힘들었던 내게 너무나 와닿는 말이다. 타인과 함께하는 것은 좋지만 선을 넘어가면 기대를 하게되고 무언가 해주는 걸 당연시 여기게 되는, 그러면 서운함은 따라오고 고민이 싹트게 된다.

인간관계 자체에 너무 안간힘쓰지 않고 유연하게 대처하다 보면 분명 좋은 인연도 찾아올 것이다. '애쓰지 말고 내 마음에 정직한 것' 그게 답이다.

살아오면서 고민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을 돌이켜보면 정말 사소한 것들이 대부분이다. 어쩜 너무 풍요로운 시대를 살아서인지 '고민할 정도는 아닌 일'에 집착하고, 쓸데없이 걱정하고, 불안을 키워 피해의식이 커진 건지 모른다. "기쁜 일이 있으면 마음껏 기뻐하고, 해야 할 일이 생기면 ‘별 수 없지’ 하고 담담하게 해내면 그만"이라는 단순한 마음가짐으로 먼 훗날의 행복을 찾느라 지금 여기에 있는 만족감을 놓치지 말고 살아가자는 인생 선배의 조언을 기억하며 살아가자.

대부분의 문제는 어떻게든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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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무삭제 완역본) 데일 카네기 초판 완역본 시리즈
데일 카네기 지음, 임상훈 옮김 / 현대지성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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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하거나, 비난하거나, 불평하지 말라.

솔직하게, 진심으로 인정하고 칭찬하라.

다른 사람에게 열렬한 욕구를 불러일으켜라.


살아가면서 가장 많이 울고 웃게 만드는 건 바로 사람이다. 어떻게 다른 사람들과 사이좋게 지낼 것인가?

어떻게 다른 사람들을 이해하고, 어떻게 다른 사람들이 나를 좋아하게 만들 수 있을까? 등등 인간관계의 처세술은 인생 최대의 관심사다. 성공적인 인생을 위해서는 친구를 만들고 사람들을 설득할 수 있어야 한다.

모든 성공은 사람과의 관계에서 시작된다!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은 80년이 넘게 사랑받아온 돋보적인 자기계발서로 최고의 '인간관계 바이블'이다.

가장 단순하고 실용적인 원칙들로 복잡한 인간관계에 대한 우리의 고민을 명쾌하고 간결하게 해결해 준다.

워런 버핏의 인생을 바꾼 책이기도, 누구나 꼭 읽어야 하는 책이기도 하다.

책은 사람을 다루는 방법, 타인의 호감을 얻는 방법, 상대방을 설득하는 방법, 감정을 상하게 하지 않고 타인을 바꾸는 방법,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 비결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풍성한 사례와 함께 당장이라도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원칙들을 제시한다.

<타인의 호감을 얻는 여섯 가지 비결>

1. 다른 사람들에게 진정한 관심을 기울여라

2. 웃어라

3. 상대방에게는 그의 이름이 사람의 입에서 나오는 가장 달콤하면서도 가장 중요한 말임을 기억하라

4. 잘 들어라, 상대방이 스스로에 대해 말하도록 이끌어라

5. 상대방의 관심사에 대해 이야기하라

6. 상대방이 인정받고 있음을 느끼게 하라, 그리고 진심으로 인정하라

p.150

누구나 어려워하는 인간관계도 배움으로 극복할 수 있다.

타인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그들의 호감을 얻으려면 가장 중요한 것은 타인에 대한 '관심'이다.

"다른사람에게 관심이 없는 사람은 살아가면서 가장 커다란 문제와 마주치고, 다른 사람에게 가장 커다란 피해를 끼치는 사람들이다."아들러의 이 말은 데일카네기가 제시한 모든 비결의 중심에 있다.

저자는 친구를 사귀고 싶다면, 다른 사람을 위해 뭔가를 하는 수고를 감수하라고 말한다. 시간, 에너지, 이타심,

배려를 요하는 일들 말이다. 관심은 내가 상대를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그 사람을 기쁘게 만들어 주고 싶어 한다는 것을, 그 사람의 행복이 나에게 매우 소중하고도 귀중한 것이라는 것을 알려준다.

작은 관심을 보이자! 내가 사람들에게 친절을 보이거나 도움을 줄 수 있다면 베풀어야 한다. 그 기회는 지나가면 다시 오지 않기 때문이다.

"언제나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자신이 중요한 사람이라는 느낌을 갖도록 만들어라."

인간은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가치를 알아봐주길 원한다. 아첨이나 싸구려 칭찬이 아닌 진정한 인정을 갈망한다.

이 점을 기억하면 인간관계는 어렵지 않다. "진심으로 인정하고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으면 된다."

"다른 사람이 네게 해 주었으면 하는 대로 다른 사람에게 해 주어라." 책의 모든 비결이 이 한 문장으로 귀결된다.

"기억하라. 이 책은 행동을 위한 책이다."

카네기는 이 책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한 9가지 제안을 남겼다.

절실한 욕망을 갖고 읽고 또 읽어서 배운 원리들을 적용하고 점검하며 기록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내용이다.

인간관계의 원리를 정복하고 싶다면 그 원리와 관련된 행동을 해야 한다.

기억하자. 카네기의 명쾌한 가르침을 읽기만하고 실천에 옮기지 않는다면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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