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한 CEO의 비즈니스 심리코칭
Robbie Steinhouse.Chris West 지음, 박의순.노경혜 옮김 / 학지사 / 2012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TA(교류분석 Transactional Analysis),NLP(신경-언어 프로그래밍 Neuro-Linguistic Programming),코칭의 심리학 이론을 근간으로 CEO의 비즈니스 심리코칭에 관한 책.

이론적인 책이 아니라 실제 경험과 깊은 통찰력을 바탕으로 각각의 경우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조언을 제시해 주고 있는 정말 괜찮은 책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배울것이 많으며 저자의 학식과 통찰력에 감탄과 공감이 가는 책이었다.

5분 사업 계획을 해보고 빠르게 시작하는 '시작하기', 리더십/관리와 운영/재무와 법무/영업 네 가지 능력에 대해 이야기하는 '확고한 기반' ,사명/정체성/가치/바람/기술/목표/자산 7가지 차원의 변화 '당신의 마음을 성공에 조율하기' ,사업을 운영하면서 경험할 수 있는 실질적 어려움과 더 도약할 수 있는기회 '기회와 몰락' , '팀 만들기' , 사업을 지금보다 더 크게 만들 것인지 아니면 안정적인 현상태를 유지 할것인지에 대한 '제트기류 타고 비상하기' , '인생을 즐겨라' 7가지 챕터로 풀어 나갔다.

꼭 사업을 하지 않더라도 이 책을 읽으면서 자신에 대해 많은 것을 들여다 보고 무엇을 원하는지 어떤 목표를 어떻게 달성 할 것인지 등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도움을 크게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불러 일으키면서도 즉흥적이거나 아무런 준비 없이가 아닌 작고 검소하게 시작하라,재무를 진지하게 생각하라, 2년정도 걸린다 등 현실적이고 체험적인 내용등을 제공 해 줌으로써 많은 것을 알려주고 깨우치게 하여 성공한 CEO가 되도록 심리코칭 해주는 제목 그대로의 책이다. 일독을 강력히 추천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흑백의 행성에서 - 구름이 가린 그림자를 밟다
최조은 지음 / 보민출판사 / 2012년 9월
평점 :
절판


흑백의 행성에서, 구름이 가린 그림자를 밟다 - 최조은

22살에 시인으로 등단한 이후 첫번째 장편소설 '흑백의 행성에서'

책 표지에 있는 '문득 머릿속에 떠로으는 한 사진이 있다. 평범한 사진 한 장, 그것은 새로운 우리들 만남의 시작이었다. 눈물이 별빛을 흐린다.' 문구가 무엇을 말하는지 몰랐는데 책을 다 읽고 나니 그제서야 이해가 되었다. 흑백의 행성이라는 제목에서 무미건조한 도심을 그리고 있을 거라 추측했었는데 주인공 '하수경'이 22살 어떤 충격으로 인해 세상이 흑백으로만 보이게 된다는 내용이란 것을 알게 되었다.
여성 시인이라서 그러한지 책 내용이 여성의 섬세한 관점에서 군더더기 없이 세련되게 이야기를 풀어 나가고 있어 책을 펼치고 쉴새 없이 물입하여 읽게 만드는 묘한 매력을 느낀 책이었다.
저자는 본인을 주인공 하수경에 투영하면서 소설을 써 내려간게 아닌가 생각된다. 아무런 경력없는 대학생 시인이 출판사 편집장의 배려로 칼럼니스크가 되었다는 내용을 접하면서 그런 생각을 떠올려 보았고 22살에 흑백으로 보이게 되었다는 것도 시인으로 등단 한 시점을 반영한게 아닌가 싶다. 주인공 하수경은 상당한 미모를 가진 인물로 묘사되는데 저자 또한 상당한 미모를 가지고 있을지 문득 궁금해진다.
세상이 흑백으로만 보이는 칼럼니스트 '하수경'이 출판사 편집장의 요청으로 사진전에 대한 글을 쓰게 되면서 '흑백'으로 보이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병원을 찾게 되고, 사진전에서 컬러로 보이는 작품, 그리고 그 작품의 작가가 알고보니 사랑했던 사람이었다는 것 감당 못할 상처에 간혹 반응해서 블랭크스폿이 왔었다는 것, 사랑하는 사람을 기적처럼 만나서 세상이 컬러로 아름답게 보이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진부하지 않고 흥미로웠으며, 묘한 감정을 느끼며 책을 읽어서 새로운 경험을 해보았다.
주인공 수경을 중학교때부터 괴롭히고 왕따시키고 이용했던 재경이란 인물이 현재의 시간에서도 이용하려 하고 괴롭히는 내용에서 여러가지를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다.

저자의 다음 소설이 기대 된다. 


빛이 외로우니깐 밤이 찾아오는 거라는 말?
그래서 노을이 오기 직전이 원래 가장 외로운 법이라고,
노을은 말이야,
외로움의 끝이고,
새로운 만남의 시작이고,
어둠과 빛이 드디어 만나는 순간이란 거 말이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부채인간 - 인간 억압 조건에 관한 철학 에세이
마우리치오 라자라토 지음, 허경.양진성 옮김 / 메디치미디어 / 2012년 9월
평점 :
품절


부채인간, 채무자를 만들어 내는 사회, 인간 억업 조건에 관한 철학 에세이


무척이나 강렬한 메세지이자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고 있는 흥미로운 책이었다. 작고 얇은 분량에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 여겼지만, 마르크스 청년시절의 소논문 '대출과 은행' , 완숙기의 '자본' , 니체의 '도덕의 계보', 들뢰즈/가타리의 ;앙띠 오이디푸스', 푸코의 '생명관리 정치의 탄생'등을 원용하며 철학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 내용은 만만치 않은 내용들로 읽으면서 머리가 꽤나 아팠다.

마우리치오 라자라토 처음에는 얼핏 일본이 저자가 쓴 글인 줄 알았는데 파리에 거주하고 있는 이탈리아 출신 사회학자 겸 철학자였다. 유로존 경제3위 국가이자 금융위기를 겪고 있는 이탈리아 출신이며, 독일과 유로존의 한축을 이루고 있는 프랑스 파리에 거주하고 있는 저자가 어떤 것을 보고 배웠으며 어떤 생각을 할지 어느정도 추측 할 수 있을 것 같다.

조세피난처에 애플은 810억달러 이상, 마이크로소프트는 540억 달러, 구글은 420억 달러, 시스코는 410억 달러를 소유하고 있으며, 이 돈을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모르는 상태다 라는 르 몽드의 기사는 무척이나 충격적이었다. 전세계 극소수 기업과 사람들이 전세계 대다수 사람들에게서 부를 빨아들여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조세 피난처에 묻어두고 있는게 아닌가 그래서 더더욱 문제가 심화 되는 것은 아닌가 생각해본다.

죄,양심,의무의 신성함 같은 도덕적 개념이 채무법에서 발생되었다는 이야기는 무척이나 흥미로운 이야기였다. 사회적 구조나 국가적인 차원에서 해결 해야 할 문제가 마치 개인이 잘못 한 것처럼 죄책감을 갖게 만들어 스스로 책임지고 늘어만 가는 부채를 끊이없이 갚아나가게 만들어 착취를 계속 이어 나간다는 내용에 읽으면서 수긍이 갔다. 채권자와 채무자의 관계를 통해 착취와 지배의 메카니즘을 강화 시켜 나간다는 이야기에 크게 공감하였다.

부채 경제에 대한 최책감과 의무, 양심의 가책으로부터 벗어나 부채를 없애기 위해 투쟁해야 한다는 주장을 저자는 들려주고 있다. 미처 생각해 보지 못한 것을 깨우쳐 주고 부채를 통해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 준 책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가 행복해지는 거절의 힘 - 웃으면서 거절하는 까칠한 심리학
마누엘 스미스 지음, 박미경 옮김 / 이다미디어 / 2012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내가 행복해지는 거절의 힘 - 마누엘 스미스 지음, 박미경 옮김

When I say No I Feel guilty

삶의 문제와 갈등 그리고 그런 문제를 안기는 사람들에 대처하는 법을 다양한 사람들에게 가르치면서 임상적으로 경험한 사실을 바탕으로 '체계적인 자기주장 치료의 이론과 구두기술'에 대해 저술한 책이다.
사람들의 요구에 거절 의사를 확실하게 하라는 책 내용일 줄 알았는데, 인생을 살아가면서 문제를 겪지 않을수는 없으며 항상 문제를 안고 살아가지만, 그 문제와 그런 문제를 안긴 사람들에게 제대로 대처하는 방법을 구첵적이며 다양한 사례를 제시 함으로써 행복하게 살아 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상당히 괜찮는 내용들로 이루어져 있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다양한 문제에 직면할 거라고 기대하는 게 당연하며, 그러한 온갖 문제에 적절히 대처할 능력이 있다고 기대하는 것 역시 당연하다는 메세지는 깊이 새겨들어야 할 부분이었다. 인간을 포함한 동물은 싸우는 것과 도망치는 것이 서로를 상대하는 데 매우 효율적인 방식이지만, 인간은 여기에 더해서 언어 소통능력과 문제 해결능력 덕분에 다른 동물과 구별되며 다른종과 달리 멸종되지 않았다고 한다. 분노와 두려움과 우울은 인간이 타고난 생존 감정이며 수동적 공격성과 도피 행동이 문제를 더욱 키운다는 이야기에 느끼는 바가 많았다. 심한 요구를 하는 상사를 둔 비서 사례에서 나를 포함한 대다수의 사람들이 일상에서 경험하고 있지만 해결하지 못하고 결국 상대방이 아닌 내가 피해를 본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사람들이 어떻게 우리를 조종하는 지 알아야 하며, 우리가 허락하지 않는 한 누구도 우리의 감정이나 행동을 조종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는 메세지가 크게 와 닿았다.
스스로 판단할 권리,이유를 말하지 않을 권리, 스스로 책임질 권리, 마음을 바꿀 권리, 실수를 저지를 권리, '나는 모른다'라고 말할 권리, 남의 호의를 거절할 권리, 비논리적으로 결정할 권리,남을 이해하지 않을 권리, '관심없어'라고 말할 권리가 있다는 행복해지는 자기주장 10계명은 평소 내 삶과 반대되는 것으로 요즘 겪고 있는 힘든 직장생활에 대한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었다. 화내지 않고 끈기 있게 자기주장을 하라, 자기공개, 안개 작전, 부정적 단언 등의 자기주장 기술과 상업적 관계, 권위적 관계, 대등한 관계에서의 거절의 기술을 다양한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해결책을 제시 해 주고 있어, 실생활에서 매우 유용할 뿐만 아니라 문제와 사람들 대처방법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으로 여겨졌다. 27가지의 자기주장 대화훈련 내용 수록도 매우 좋았는데 외국이 아닌 우리나라에서도 동일하게 적용 및 통할 수 있을지는 다소 궁금한 부분이기는 하다.

많은 사람들이 널리 읽어 많은 도움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좋은 책이었다. 개인적으로 커다란 조언을 들은 것 같은 경험을 하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리메 그린다 - 그림 같은 삶, 그림자 같은 그림
전경일 지음 / 다빈치북스 / 2012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조선시대 화가 15명의 삶과 그림에 대한 저자 나름의 느낌과 생각 통찰을 담아 낸 책.

그림자 속 그림, 그림 밖 그림자 / 예술혼으로 새긴 삶의 밑그림자 / 불운의 그림자, 인생에 드리우니 / 그림은 그린 자를 그리고 등 4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좋은 스승과 좋은 후견인, 좋은 환경에서 실력을 맘껏 펼쳤더 사람이 있었던 반면 그 반대의 상황에서 불운하게 생을 보냈던 화가 등 그들의 삶과 그림에서 인생에 대한 깊은 성찰을 옅볼 수 있는 책이었다.

얕은 지식으로 쉽게 써 내려간 그런 뻔한 책이 아니라, 다양한 자료를 접하고 고민하고 느낀 바를 입체적으로 풀어 나간 책이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자신의 지식을 뽐내기 위한 책이 혹시 아닐까 하는 우려도 있었는데 책을 읽고 나서 인문학적 소양이 좀 더 쌓인 것 같고, 조선 시대와 화가들 그리고 그 작품들이 왜 위대한지 깨닫게 되었다.

곰브리치의 서양미술사 라던지 서양화에 대해서는 대학교 시절부터 계속 접해 왔지만, 동양화와 한국화에 대한 궁금증이 있었고 알아보려 하였으나 눈과 가슴에 와닿지 않았는데, 이번 기회에 소장하고 싶은 그림들도 생기고, 전율을 느낄만큼 감동을 한 작품도 몇개 접하게 되는 귀한 경험을 한 것 같다. 한국화에 대해 눈을 약간 뜨게 된 것 같은 생각도 든다. 그림을 좀 더 실어 주었으면 , 그림을 책에 꽉 차게 해서 잘 보이게 해주었으면 하는 바램이 드는 부분도 있었다.

이 책에 나오는 그림들을 실제로 꼭 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특히 안견의 몽유도원도 , 김홍도 강세황의 '송호도' , 김홍도의 포의풍류도 등은 꼭 직접 봤으면 좋겠다.

그림이 아닌 시나 글로도 그림이 연상되고, 그림에서 인생과 철학이 , 그리고 화가의 모습과 삶이 담겨 있다는 것이 느껴지는 경험을 하게 해 주는 책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