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코리아 2013 - 서울대 소비트렌드 분석센터의 2013 전망
김난도 외 지음 / 미래의창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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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니까 청춘이다로 유명한 김난도 교수의 트렌드 코리아 2012를 읽은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2013년을 예측하는 책이 나왔다. 일본의 장기 침체, 미국의 서브프라임 경제 위기이후 계속 불거진 미국의 위기가 유럽으로 확산되어 유럽경제마저 휘청거리게 되고, 믿었던 중국마저 경제성장이 주춤거리더니 3분기 바닥을 치고 상승 할 것을 기대하고 있으나, 단기적인 바닥인지 장기적으로 더 나빠질 것인지 불확실성이 만연한 오늘날 , 세상 모든 것이 너무 빠르게 변화되고 흘러 가는 것 같다.

2011년 토끼해를 TWO RABBITS, 2012년 흑룡의 해를 DRAGON BALL이라는 머릿글자로 풀어가는게 처음에는 낯설고 억지스러운 느낌이 들었으나, 2013년 뱀띠해를 COBRA TWIST로 풀어나가는 것을 보며 내년에는 어떤 단어들로 풀어갈까하는 재미와 기대치 까지 생겼다.

이 책이 다른 책과 차별화 되는 점은 지난 한해 예측 했던 것을 실제로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책 분량의 절반을 할애하여 다루고 있다는 것이다. 사이의 강남 스타일이 전세계적으로 핫이슈가 된 것을 필두로 하는마이너, 세상 밖으로’ , ‘응답하라 1997’을 대표로 하는세대 공감 대한민국등 상당부분 2012년을 잘 예측 했었던 것 같다.

 

2012년 한해를 정리해 주고, 2013년 한해를 예측하는 챕터, 그리고 COBRA TWIST 챕터, 각각에 대한 챕터의 전개도 무척 깔끔하고 모호한 표현보다는 이해하기 쉬우며 무엇을 이야기 하는지 공감 할 수 있게 씌여진 것이 마음에 들었다.

 

위기의 세계경제에 비해 우리나라 경제는 그나마 괜찮은 편이나 1 99로 대변되는 양극화 심화로 인해, 우리들이 느끼는 한국 경제역시 매우 냉혹하고 힘든 시기이기에 2013년 예측서를 통해 미리 대비하고 준비하여 보다 나은 한해가 되었으면 한다.

 

City of hysterie날 선 사람들의 도시 ,OTL... Nonsense!난센스의 시대 ,Bravo, Scandimom‘스칸디맘이 몰려온다 ,Redefined ownership소유냐 향유냐 ,Alone with lounging나홀로 라운징 ,Taste your life out미각의 제국 ,Whenever U want시즌의 상실 ,It’s detox time디톡스가 필요한 시간 ,Surviving burn-out society소진사회 ,Trouble is welcomed적절한 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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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에 선 중국 경제 - 슈퍼 차이나 거품 뒤에 가려진 위기들
랑셴핑.쑨진 지음, 이지은 옮김 / 책이있는풍경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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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제가 고도성장 뒤에 숨어 오히려 중국 경제의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요소들을 짚어내고, 중국 경제의 미래를 정확하게 예측하는 한편 올바른 개혁 방향까지 제시해 놓은 책

'부자 중국 가난한 중국인' 등의 다양한 책들의 저자이자 중국 출신 경제학자 중 노벨상에 가장 유력한 후보 중 한명이자, 뉴욕대,시카고 대학 교수를 역임후 홍콩 중문대학 석좌 교수로 있으며, 깊은 통찰력과 예리한 비판 , 정확한 예측 등으로 중국 국민들로 부터 사랑을 받지만 중국 정부로 부터 경계 대상으로 지목 되는 랑셴핑이 최신 저작이다.

중국 경제의 변화에 민감한 우리 기업들과 경제학계에 중국 경제의 향후 방향을 읽을 수 있는 충분 한 책이며, 차이나펀드의 아픈 경험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읽어야 하는 책이라는 감수자의 글에 동감할 만큼 상당히 괜찮은 책이었다.

책을 읽고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중국에 관심 있는 사람들 외에도 모든 사람이 읽어야 하는 책이라는 느낌을 받았었다. 사상과 철학 역사에 대한 저자의 뛰어난 통찰력에 감탄했으며, 개인적으로 많은 깨달음을 얻은 책이었다.

사면초가에 몰린 중국 경제, 침체에 빠진 국유기업 개혁, 문제투성이의 금융정책, 위기에 직면한 민영기업들, 중국 경제가 가야 할 길 다섯파트로 구성되어 있는데, 중국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과거와 현재 문제가 오버랩되어 연상되었다.

임금 인상후 다른 길을 가게 된 한국/대만/싱가포르 , 홍콩, 일본의 이야기를 비롯하여 우리나라에 대해서도 상당부분 언급되고 있으며, 1960년 이후 동아시아 경제 역사와 미국 사례등을 들며 중국의 현재 문제가 무엇이며 다른나라의 사례를 통해 중국이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해 주고 있는데 각종 사례 등을 통해 어려운 내용을 담고 있으면서도 쉬우면서 설득력 있게 다가오는 책이었다.

500페이지가 넘는 적지 않은 분량이지만 재미있고 깊은 통찰력과 예리한 비판 등 많은 것을 배우고 깨달 을 수 있는 좋은 책이었다. 중국 경제의 현재를 냉철하게 볼 수 있으며, 우리나라 기업뿐만 아니라 개인들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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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즈음에 읽었으면 좋았을 책들
주선용 지음 / 북씽크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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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즈음에 읽었으면 좋았을 책들 ; 책, 마흔을 힐링하다! 마흔을 위한 희망 책 45

언제부터인가 마흔이라는 제목이 들어가는 책들이 많아 진 것 같다. 요즘 처럼 어려운 시기에 다들 힘들겠지만 허리역할을 하고 있는 마흔즈음의 사람들을 위한 책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게 아닌가 싶다. 내나이도 어느듯 마흔 즈음이 되었으며, 직장생활을 비롯하여 독서에 빠진것을 비롯하여 많은 면에서 저자에게서 나와 비슷한 면을 많이 보게 되고, 책 내용의 핵심도 평소 생각하고 있는 것과 비슷하여 많은 공감을 느낀 책이었다.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마음 즉 우리의 생각에 달려 있으며, 우리의 생각의 질을 높이고, 어제와 다른 유연하고 창조적이고 탁월하고 위대한 생활을 해 나가기 위한 해답이 '다양한 책들을 폭넓게 읽고 자신의 사고력을 향상 시키는 것'이다라는 내용에 크게 공감하며 책에 길이 있으며 책 읽는 즐거움을 체험하였지만, 책 내용에서 독서가 최선이고 무조건 독서를 하라고 이야기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문득 떠올랐다. 독서도 때가 있는 것 같다. 억지로 책을 읽으려 하지 말고 이책 저책 자신에 맞는 책을 술술 읽히거나 재미있거나 읽고 싶은 책을 접해 보라고 권해주고 싶다. 너무 쉬운 책 보다는 약간 어려운 정도의 책이 적당하다고 하던데, 쉽고 평이한 책만 읽다보면 자연스레 그런 수준으로 옮겨 가는게 아닌가 싶다.

일반적인 다이제스트 형식의 책이 아니라 수많은 책을 읽고 저자가 생각하고 깨달은 내용을 바탕으로 관련 있는 45권의 책을 엮어 놓았는데, 저자의 통찰력을 어느정도 엿볼 수 있어 좋았다. 책 전반적으로 일관된 메세지를 주고 있지만 아주 가끔 어색한 부분이 있어 살짝 조금만 더 다듬었으면 하는 아쉬움 아닌 아쉬움도 있었다. 다양한 책들의 내용들이 저자의 주장과 100% 맞는 것은 아니기 때문인 듯 하다.

행복한 인생은 마음과 태도에 의해 결정된다. 성공이란 자신을 넘어서는 것이다. 진정한 부자는 의식이 깨어 있는 사람이다. 독서와 공부는 인생의 특권이며 여유다. 즐겁고 유쾌하게 지금 이 순간을 살아라. 참된 인생을 결정하는 것은 우리의 선택이다. 삶의 기적은 의식을 깨울 때 함께 깨어난다 마흔! 청년 당신도 어린아이처럼 놀 수 있다. 모두 다 괜찮아 넘어져도 괜찮아 잘못 살아도 괜찮아 등 45권의 책을 9가지 챕터로 엮어 놓았다.

'사람은 세상 때문에 괴로운 것이 아니다.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 때문에 괴로운 것이다.' - 에픽테토스

평소 알고 있던 구절이었는데 , 이 책에서 다시 읽으면서 요즘 직장 생활에 힘들어 하고 있는 나의 해답을 찾게 되어 무척 좋았다.

해답은 가까운데 있었던 것이다. 조직의 변경, 스트레스와 분노를 일으키는 사람과 일들, 힘겹고 버겁고 어렵고 복잡한 문제들, 3-4시간의 부족한 수면 등 주변 환경을 탓했는데, 내 스스로 나의 생각을 다시금 바로 잡고, 짜증나고 화가 나고 분노를 일으키는 사람과 일을 수용하고 관대해지도록 노력을 하게 된 것 같다.

책 내용이 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 혜민 스님의 이야기와 일맥상통 한 것 같으며, 책 참 괜찮게 잘 쓴 것 같다.

나도 내공을 더 키워 사람들을 힐링하고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을 내는 날이 오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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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를 생각한다 - 프레시안 긴급 기획, 안철수 루트 따라가 보기
프레시안 기획, 전홍기혜.강양구 엮음 / 알렙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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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를 생각한다(프레시안 긴급 기획 안철수 루트 따라가 보기)

 

안철수 대통령 후보에 대해 기자,학자, 정치평론가, 정치전략가, 정당인, 저술가 소위 전문가 17명의 분석을 담은 책으로 안철수 후보의 생각과 상식에 대해 비판적으로 다루고 있다.

 

안철수 현상의 본질, 안철수의 생각 그 이후, 안철수 현상 시즌2, 희망인가 재앙인가, 안철수에게 말하다 등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다양한 사람들의 글이 담겨 있다 보니 어떤 글은 고개를 끄덕이며 수긍을 하게 되고, 미처 생각해 보지 못한 날카로움을 담고 있는 글도 있지만, 비판을 위한 비판 , 도저히 수긍할 없는 억지스러운 내용들도 담고 있는 안철수 후보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접할 있는게 책의 장점인 같다. 정주영, 이인제, 정몽준, 문국현 3후보와 동일 선상으로 보는 전문가 그들만의 편중된 분석이 많이 담겨 있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안철수 후보가 기존과 다른 것은 기성 정치와 현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커다란 실망감으로 인해 트위터, 페이스북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로 대변되는 새로운 시대상황에서 국민들 스스로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고 있는데, 17명의 전문가들은 그것을 알고 있을텐데 각자의 프레임에 맞춰 보고 싶은대로 글을 것이 아닌가 싶다.

 

미국 대선에서 오바마와 롬니의 대결에서 오바마의 승리로 끝이 났으며, 안철수 후보와 문재인 후보가 단일화를 검토하고 있는 현재 시점에서 얼마 남지 않은 대선 최후의 승리자가 누가 될지 사뭇 궁금하다.

연말 우리나라를 퇴보시키지 않고 발전 시킬 수 있는 국민들이 행복한 삶을 영위 할 수 있도록 나라를 이끌어 나갈 훌륭한 인물이 선출되길 바래본다.

 

안철수 후보와 안철수 현상에 대해 여러가지 다양한 의견을 접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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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형 인간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대 열어라 - 원로 역사학자 강만길과의 대화 이슈북 2
강만길.손석춘 지음 / 알마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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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 장기집권을 종식시킨 419혁명 당시 고대 대학원생이었으며, 419혁명의 도화선이 된 315항쟁인 마산에서 1933년 출생했던 원로 역사학자 강만길 선생을 한겨레신문 논설위원등을 역임하였으며 언론운동을 하고 있는 손석춘씨가 인터뷰한 내용을 담은 책으로 우리나라 정치를 역사 진행형이라고 이야기 해 주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나아갈 길에 대해 들려 주고 있다.

일본식민치하와 625전쟁을 경험하고 이승만정권부터 이명박 대통령까지 경험한 원로 역사학자의 통찰력을 느낄 수 있는 값진 시간이었다. 강만길 선생이라는 분이 우리나라 사학에서 큰 인물이란 것도 몰랐었는데 이제 강만길 선생의 저서들을 찾아서 읽어봐야겠다. 임진왜란(1592)이후 피폐해진 조선시대가 19세기 세도 정치를 거쳐 중흥의 시기를 얻지 못했고 일본에 의해 강제 개항된 이후 식민지로 전락하게 된 이후 이승만이 미국을 등에 엎고 친일파를 그대로 두고, 625전쟁과 장기집권, 419혁명으로 물러났으나 스스로의 힘이 아닌 국민의 힘으로 집권한 장면정권의 한계, 박정희의 516 군사정변 , 부마항쟁, 1026사태, 전두환 집권, 519광주 민주화 운동, 김영삼,김대중, 노무현 그리고 이명박까지 이어지는 역사를 명쾌하고 통찰력 있게 들려주고 있었다. 1987년 6월 항쟁뒤 4자 필승론이란 것도 알게 되었으며 한국 정치 깊숙히 미국 CIA가 관여하고 있다는 주장은 예전부터 알고 있었는데 제임스 하우스만이란 미국 대위가 1946년 서울에 온 이후 한국군 형성기부터 인사권에 깊숙히 개입하고 1960년대 중반까지 한국 정치의 배후 실력자였으며, 친일파 장교 등용, 수사관들에게 동지들의 명단을 넘겨준 남로당 박정희의 차후 출세를 보중해 주는 데에도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박노자의 글 등도 알게 되었다.

대륙세력과 해양세력 사이에 걸쳐 있는 반도이기 때문에 해양세력권에 들어가게 되면, 일제 강점기처럼 일본의 지배를 받게 되면 그것을 발판으로 삼아서 대륙을 침략하는 지역이 되고, 대륙세력권에 들어가게 되면 일본을 위협하는 지역이 되기 때문에 어떤 의미에서 남북 분단은 외세들에게 있어 하나의 타협책이라는 이야기는 알고 있었으나 1880년대부터 중립론이 있었다는 것은 처음 알게 되었다. 미처 알지 못했던 우리나라의 근현대사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된 소중한 경험이었다. 역사에서 '만약'이라는 가정은 무의미 하다는 말을 많이 들어왔지만 가정이라는 상상력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들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 멘토, 최측근들이 줄줄이 감옥으로 가고, 그가 공약한 '국민 성공시대'가 구현되기는 커녕 부익부 빈익빈이 커졌으며, 북의 포격사태까지 일어났는데도 집권당인 새누리당이 국회 과반의석을 확보하는 한국 정치를 어떻게 읽는게 옳은지 역사하계의 원로에게 듣고 싶었다는 글이 책에 나오는데 책의 취지를 말해 주고 있는 것 같다.

분단, 남북문제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지 못했는데, 이 책을 통해 우리나라 근현대사에 대해 보다 많이 알게 되었으며 남북문제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

모든 사람들이 꼭 읽어봐야 하는 책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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