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당장 마케팅 공부하라

지금 당장 마케팅 공부하라 ㅣ 지금 당장 경제 시리즈
구자룡 지음 / 한빛비즈 / 2012년 9월

마케팅에 관심있는 사람들을 위한 한국형 마케팅 교과서&실무 지침서라는 소개가 무색하지 않을 정도로 정말 잘 만들어진 책이다. 지금 당장 xxx 공부하라 시리즈가 상당히 괜찮다.

마케팅관련 제대로 된 책을 공부해보려 연초부터 벼르고 있었는데, 괜찮은 책을 읽게 되어 만족감이 상당히 높았다. 필립 코틀러의 마케팅책을 읽어야지 하고 있었는데, 필립 코틀러의 책과 비교 해봐야겠다.

마케터라면 마케팅의 기본 원리를 잘 알고, 미래의 시장을 읽고 새로운 관점으로 전략을 세울 수 있는 통찰력을 지녀야 한다. 마케팅 목표에 부합하는 적절한 마케팅 동구를 이용하여 효과적으로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전개할 수 있는 지식과 경험, 노하우를 보유하여,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안하고, 제품과 서비스, 나아가 기업을 브랜딩 할 수 있어야 한다는 머릿글이 간략명쾌하게 와 닿았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 방향을 정하고 적절한 수단을 동원하여 적시에 적재적소에 투입해야 성과를 얻을 수 있으며, 차별화되어야만 성공할 수 있다는 것과 모든 마케팅 활동은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혁신적인 차별화 전략으로 '브랜딩'을 하는 것이다. 마케터의 역량과 열정이 만들어내느 결과물이 바로 브랜드 라며 브랜드에 대해 많이 강조하는 것을 볼수 있었다.

마케팅과 마케터, 마케팅 기획,소비자와 트렌드,마케팅조사,STP 전략,제품과 가격, 유통과 촉진, 브랜드 관리 및 가치 측정, 마케팅 성과 평가와 관리, 마케팅의 현재와 미래 등 10가지 단계로 마케팅 지식을 학습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으며, 최신 한국형 마케팅 사례, 컬러풀한 다양한 도표와 그래프 등으로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고 , why study, 아하 그렇구나, 마케팅 트렌드, 생각해봅시다 등의 본문 이외 추가 내용 구성도 마음에 들었다.

우리나라의 다양한 사례뿐만 아니라 최신의 마케팅 이론등을 담고 있기에 이 책의 가치가 더욱 빛을 발하는데,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지 않는 사례들이 다소 있기는 했지만 상당히 좋은 사례들을 충분히 담고 있어 많은 공부가 되었다. 예전의 구태의연한 마케팅 정보를 담고 있는 시대에 뒤떨어지는 책들이 많은데 이 책은 최신의 마케팅 정보들을 담고 있는 부분이 특히 마음에 들었다. Harvard Business Review 등을 통해 최신의 경영관련 아티클을 매주 스터디하고 있어 개인적으로 상당수의 책들에서 뭔가 빠진듯한 부족함을 느낄때가 꽤 있었는데 이 책에서는 이런 갈증을 해소 할 수 있었 좋았다.

마케팅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강력히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 논리적 사고(분석력,통찰력) + 창의적 사고(상상력,직관력) -> 전략적 사고

상상력 개발 방법 (1. 무엇이든 새로운 것을 접하면 바로 저장 및 기록 2. 분야 관계없이 1년 최소 50권 독서 3. 영화,음악,비디오,전시,공연등 가능하면 많이 보고 들어라 4.다양한 사람들과 교류 5.유심히 관찰하라)

- 마케터 요구되는 핵심역량 = 통찰력

통찰력(Insight) = 설들력(커뮤니케이션 스킬,프레젠테이션 스킬, 강의 스킬) + 분석력(관찰력,조사 및 연구, 통계 및 데이터 분석) + 창조력(창의력,브레인스토밍)
-전력적 마케팅 프레임

비전(브랜드 가치),목표(고객만족,소비자-브랜드 관계),전략(집중화,차별화,포지셔닝),전술(4P제품,가격,유통,촉진->4C콘텐츠&솔루션,비용,편의성,커뮤니케이션),커뮤니케이션 도구(전술 실행 방법 광고,PR,인저판매,촉진 등)

-마케팅 프로세스

환경분석(거시적 환경분석 STEEP분석(사회,기술,경제,생태,정치),미시적 환경분석 3C분석(고객,자사,경쟁사),SWOT분석(강점,약점,기회,위협) -> 전략적 마케팅(세분화,타케팅,포지셔닝) -> 전술적 마케팅 (4P/4C) -> 실행 -> 성과평가(투자회수율 ROI)

-마케팅 기획서 주요 내용(요약,현재 시장상황 및 추세,기존 제품 혹은 서비스에 대한 성과,주요 이슈, 기업 사업부 혹은 마케팅 목표, 마케팅 전략, 실행 계획, 예상 이익 및 손실, 통제 계획, 비상 상황에 대한 계획)

2013 숨겨진 가치주가 한눈에 보이는 스몰캡 업계지도

2013 스몰캡 업계지도 - 숨겨진 가치주가 한눈에 보이는
이데일리 & 우리투자증권 스몰몬스터팀 지음 / 어바웃어북 / 2012년 12월

작년에 유망업종및 기업의 경영실적,사업영역,업계이슈와 전망, 경쟁구도 등을 한눈에 도식으로 정리했던 이데일리의 2012 업계지도를 눈여겨 봤었는데, 이번에는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되고 좀더 알찬 내용을 담고 있어 앞으로도 쭈욱 기대가 되는 책이다.

숨겨진 가치주가 한눈에 보이는 2013 스몰캡 업계지도라는 제목처럼 우량 중견 기업들에 대한 정보를 다루고 있다는게 마음에 든다. 2013년 증권시장은 이책에서 다루고 있듯이 차별화 되고 가치있는 중견기업들의 약진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권두특집에서 테마주의 허와실에 대해 간결하고 명확하게 그리고 날카롭게 다루어 주고 있어 무턱대로 테마주를 쫓아가는 사람들에게 경종을 울려주기에 아주 적당한 내용인것 같다. 박근혜 안철수 테마주등 정치테마주뿐만 아니라 작년 장마 피해, 금값 상승, SNS선거 등 다양한 테마주에 대해 시점과 등락금액까지 아주 구체적으로 예를 들어주며 결국 개인투자자들이 크게 피해를 보았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어 묻지마식 테마주 투자는 절대 경계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금 상기시켜주는 좋은 글이었다( 2012년 6월부터 9월초까지 분석한 16개 신규 테마주 경우 손실액의 99.26%가 개인 투자자의 몫이라는 것을 명심하고 나는 예외일거야라는 생각은 버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해당 업종에에 대한 상세 밸류체인과 관련 업체, 로드맵, 관련 국가 현황 및 예상 규모, 동향, 업체별 시장 점유율,산업 해부도 등 예상을 뛰어 넘는 상세정보를 담고 있는데 밸류체인과 수직계열화 내용이 특히 마음에 들었다. 다만 너무 많은 정보를 담고 있어 다소 복잡해 보이고, 업종별 정보가 같은 포맷이 아니라 다소 다르게 다루어져있어 산만한 느낌도 조금 느껴졌다. 전자업종에 몸을 담고 있지만 구체적인 밸류체인 내용에 다소 놀라기까지 할 만큼 수박겉핡기식이 아닌 해당 산업에 대해 기본 이상을 파악할 수 있는 좋은 레퍼런스 역활을 하기에 적당한 책으로 생각된다.

업종 및 어떤 업체를 어떻게 접근해야할지 모르는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기에 주식투자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라면 곁에 두고 참조하면 좋을 것으로 보인다. 아직 내공이 부족한지 이 책을 봐도 제목처럼 숨겨진 가치주가 한눈에 보이지는 않았지만 우리나라의 우량중견기업들과 업종에 대한 밸류체인을 많이 공부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내 인생을 바꾸는 10초

내 인생을 바꾸는 10초
김종춘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2년 12월

경영,교육,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11년간 한국무역협회에서의 직장경험과 오랜 글쓰기 훈련을 했으며, 인사이트도 명쾌하고 깊다는 저자 소개글에 수긍이 가는 책이었다.

인생을 바꾸는 10초라는 제목에 '과연? 어떤 내용일까? 정말?' 하는 의구심이 들었는데, 한구절 한구절 글귀를 읽으며 저자의 내공을 느낄 수 있을만큼 제목에 부합되는 내용을 담고 있음을 쉽게 알 수 있었다.

프로는 관찰이다, 생각이 미래다, 태도가 좌우한다, 전략은 지름길이다, 실행이 성과다, 사업은 진검승부다,창조는 생활이다, 사회가 먼저다 등 8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파트에는 적게는 5개의 챕터에서 많게는 18개의 챕터가 있으며, 한 챕터에는 10초정도면 읽을 수 있는 통찰력 있는 글귀가 10여개 정도 담겨 있는데, 글귀 하나하나가 인사이트 있는 것들로 다소 엇비슷하거나 중복되는 느낌의 구절도 있었으나 강조의 의미로 이해했다.

1000여개의 짧지만 깊은 메세지가 담겨 있는 글에서 개인적으로 읽어왔던 책들의 메세지와 개인적 경험으로 얻은 인사이트 내용들도 간결하과 명쾌하지만 깊은 울림의 형태로 정리되어 있다는 느낌도 받아서 나도 언젠가 이런 글들을 정리해서 책을 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어려움을 겪고 있을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리더는 어떻게 해야 하는 지 등 개인뿐만 아니라 조직, 사회에서 문제해결 나아갈 방향 등을 명쾌하게 들려주고 있기에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고 힘을 얻고 인사이트를 얻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사회 생활을 하면서 언제부턴가 태도의 중요성을 절감해 왔는데, 이 책에서도 태도에 대한 글이 제일 많이 담겨 있었다. 신뢰는 시간의 축적이다, 평판이 재산이다 등은 말로 쉽게 할 수 있을 지 모르지만 생활에서 뼈저리게 체험을 해 본 개인경험때문인지 글의 울림이 매우 크게 느껴졌었다. 아는 것은 안다고 말하고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말하고 잘못한 것은 잘못했다고 말하는 정직이 성공의 기본이다.라는 말 실생활에서 정말 실행하기 어려운 글귀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책에서 공감가는 글이 많았지만, 관찰에 대한 이야기에서는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관찰의 중요성을 크게 깨우쳤으며, 지금부터 회사생활 뿐만 아니라 주변 일상에서도 깊은 관찰을 해야겠다는 다짐을하게 되었다. 자연,사람,시장을 섬세하게 관찰하는 것에서 새 사업이 발굴된다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

마키아벨리의 군주론, 손무 손빈이 썼고 조조가 정리했던 손자병법을 읽으면서 느꼈던 깨우침 같은 것을 이 책에서 느낄 수 있었으며, 주변머리, 긍정, 생각, 심력 등 많은 것을 다시금 되새기며 바뀌고 있는 내 인생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다.

예상못했는데 이 책 덕분에 많은 힘을 얻었다. 곁에 두고 틈틈히 읽으며 내 생각들도 갈고 닦아 나만의 좋은 글귀들도 써봐야겠다.

[서평] 365 매일읽는 긍정의 한줄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 (탁상용) ㅣ 긍정의 한 줄
린다 피콘 지음, 키와 블란츠 옮김 / 책이있는풍경 / 2012년 12월

원제 'The Daily Book of Positive Quotations'(매일의 긍정적 인용문)와 동일한 제목의 '365 매일읽는 긍정의 한줄' 생각보다 괜찮은 명언들로 이루어진 탁상용 책.

깔끔한 디자인의 케이스에 담겨 있으며, 좋은 메세지를 많이 담고 있어 연말 선물하기에도 좋은 책 인것 같다. 특이 한 것은 린다 피콘이라는 지은이 보다 키와 블란츠라는 옮긴이였다. 옮긴이가 왜 외국인일까 궁금했는데, 아프니까 청춘이다 등을 영어로 번역하기도 했지만 이 책처럼 외국책을 우리나라말로 여러권 번역한 작가로 인것을 알게 되었다.

명언들 중에 서로 상반 되는 내용들도 있지만, 모든 글들이 삶의 여정에 서 있을때 미리 짜인 빈말이 아니라 누구나 자신의 길을 가는 데 도움 될 밝은 별이 되고자 한다는 머릿글이 와 닿았다.

책 구성은 1월1일 부터 6월30일까지 다시 뒤집으면 7월1일 부터 12월31일까지 365일 한가지 명언씩 담겨 있으며, 제목과 명언 원문과 번역, 명언을 한 사람, 그리고 명언데 대해 저자가 쉽게 이해 할 수 있으며 삶에 대한 성찰을 담은 메세지가 한장에 담겨 있다.

매일 한구절씩 유명한 사람들의 명언이나 동서양의 고전의 메세지를 담고 있거나, 저자 나름의 성찰을 담아낸 책들이 꽤 있지만 , 크게 와 닿는 책들이 없었는데, 탁상용으로 구성된 이 책은 기대를 넘어 가슴에 와 닿는 명언과 저자의 풀이를 담고 있어 , 눈에 잘 띄는 곳에 두고 틈틈이 읽고 있다.

부담없으면서도 삶에 도움을 주는 글귀가 필요한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조화로운 삶

Happiness is when what you think, what you say, and what yo do are all in harmony.

자신의 생각과 말과 행동이 조화롭게 일치될 때, 그것이 바로행복이다. -마하트마 간디

신념에 따라 사는 것은 쉬운 일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그것을 제대로 해내지 못한다. 정직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귀찮은 일에 끼어드는 것이 싫어 거짓말을 하거나, 친절해야 한다 말하면서도 누군가 도움을 요청해 오면 얼른 다른 곳으로 피해 버린다. 언행이 일치하는 사람이 되고자 노력하면 훌륭한 사람을 뛰어넘어 행복한 사람이 될 수 있다. 자신의 신념에 따라 살면 올바른 행동이 무엇인지, 어떤 상황에 어떻게 대응해야 올바른지 고민할 필요가 없다.

전략에 대해 당신이 알야야 할 모든 것

전략에 대해 당신이 알아야 할 모든 것 - 속도계를 버리고 나침반을 쥐어라
조 화이트헤드 지음, 박지니 옮김 / 다온북스 / 2012년 11월

속도계를 버리고 나침반을 쥐어라. 전략에 대해 당신이 알아야 할 모든 것

보통 책의 원서 제목을 의역하여 출판하는 경우를 많이 보아 왔는데 이 책은 예외 인 것 같다.

What You Need to Know About Strategy(전략에 대해 당신이 알야아 할 것들) 원서가 2011년 나왔으며 책에 담겨 있는 경영 전략들이 모두 최신 내용을 반영하고 있어 개인적으로 무척이나 마음에 들었다. Harvard Business Review를 비롯하여 최신 경영 관련 아티클을 매주 스터디하고 있기 때문에 과거 각광을 받았으나 현재 지나간 이론인 경우가 책에 씌여져 있는 것을 꽤 접하게 되는데, 이책의 저자의 노력으로 현재까지 소개되었던 경영전략의 요체를 최신버전으로 잘 담아 놓았다.

책 앞부분에 소개하고 있듯이 ‘현대 기업경영에 관해 선뜻 답하기가 난감한 주제, 즉 전략의 핵심 주제를 짧은 시간 안에 파악하도록 도와주는 지침서다.’라는 말이 백분 공감하는 내용들을 담고 있다. 경영전략에 관심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꼭 읽어 보라고 강력히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요점 정리, 이것만 기억하자로 깔끔하게 정리 해주는 것과 실전 ABC등 실제 사례를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이론에만 치우치지 않고 있으며, 각 챕터 뒤에 나와 있는 추천 필독 자료를 통해 궁금한 것이나 추가로 공부하기에 좋은 정보를 소개 해 주고 등 책 구성도 무척이나 마음에 들었다.

나도 빨리 내공을 쌓아서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경영전략 책을 꼭 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