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당장 경영학 공부하라 - 경영학은 회사원의 첫 번째 무기다! 지금 당장 경제 시리즈
김태경 지음 / 한빛비즈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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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책을 읽을까 망설였다. 공학을 전공하였지만, 마케팅, 경영전략, 회계, HR을 비롯하여 각종 경영, 경제 관련 독서와 학습, 스터디를 오랫동안 해 왔기 때문에 경영학 입문 같이 느껴지는 이 책에서 얻는게 얼마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책에도 설명하고 있는 하버즈 비즈니스 리뷰를 오랫동안 스터디 해오고 있는 것도 그런 생각을 하는데 한몫했다.

 하지만 '저는 기업 분석이 처음인데요', '저는 차트 분석이 처음 인데요', ' 지금 당장 마케팅 공부하라'를 비롯하여 한빛비즈의 책을 접했을때 느꼈던 기대 이상의 가치가 떠올라 복습하는 차원으로 접근하였다. 그런데 역시 기대이상이었다. 저자가 얼마나 심혈을 기울여 썼는지 프롤로그에서 금방 느낄 수 있었다. 20년전 비슷한 부류의 책들은 경영학이 무엇인지 예전 커리큘럼을 나열하거나 한국 현실에 맞지 않는 미국의 컨텐츠를 주욱 나열했던 것으로 기억 하는데,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저자의 통찰력을 엿볼 수 있는 책을 만나 너무 반갑고 기뻤다.

 경영학이란 어떻게 보면 뜬구름 잡는 것 같이 읽고 나면 뭐였지?하는 생각이 드는 경우가 다반사 인데, 경영학 비전공자를 비롯한 누구나 읽어도 경영학이 무엇인지, 창업을 하거나 회사를 경영하는 사람이나 관리자가 아니더라도 일반 직장인이 회사가 어떻게 돌아가고, 내가 현재의 위치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철학을 이야기 해 준게 아닌가 싶다.


어떻게 경영학을 공부할 것인가, 고객/기업가 정신/가치창출, 전략은 왜 필요할까, 경영의 언어 회계, 기업 의사결정의 확고한 기준 재무관리, 마케팅 누구에게 어떻게 사게 할 것인가 등 5개 파트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론과 사례, 친절한 용어 설명, 참고하세요, business insight 등 책구성 또한 잘되어 있다. 좋은 출판사와 좋은 저자의 시너지가 좋은 책을 만들었다.

 도움되는 다양한 책 소개, 저자의 생생한 경험담들 예를 들어 STP를 이해하는 데 몇년 걸렸는데 대학 시절 필립 코틀러의 '마케팅관리론'을 두 번이나 읽고도 이해를 못했다가 알 리스의 '포지셔닝'을 읽고서야 이해 했다는 것 등 마치 곁에서 조언 해 주고 있는 느낌을 받고 있다는 게 이책의 또하나의 장점인 것 같다.

 한국 기업의 현실, 좋은 이익과 나쁜 이익, 정해 놓은 생각대로 답을 찾는 것은 아닌지 등 무수히 많은 좋은 이야기를 담고 있는 이 책을 모든 이들에게 강력히 추천 해주고 싶다.


오늘 아침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스터디에서 코스트코 사례를 이야기 했었는데, 이 책에도 만나니 무척 반갑기도 하고 놀랍기도 했다. 좋은 책을 만나서 기분이 좋다. 즐겁다. 유익하다. 많은 이들이 널리 읽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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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 오브 박스 - 시간.공간.생각.미래를 변화시켜라
오상진 지음 / 다연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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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고정관념, 사회적 통념을 깨라는 아웃오브박스 책 제목을 봤을 때는 선뜻 내키는 책은 아니었다. 주황색 표지도 처음에는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컬러가 촌스럽지 않고 세련되어 보인다. 책 내용도 그렇지 않나 싶다. 클리오 광고제, 뉴욕 페스티벌과 함께 세계 3대 광고제인 칸 국제 광고제의 수상작들을 나열 해 놓은 평범한 책이 아닐까 의구심이 들었지만 칸 광고제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례들을 담고 있는데, 저자가 그동안 정리해 놓은 이론들을 설명하는 것으로 짜임새 있게 잘 정리하여 구성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삼성인력 개발원 등 삼성그룹에서 14년간 임직원에게 창의력 및 아이디어 발상법을 강의해 왔고, 현재 제일기획에 일하고 있다는 저자의 약력과 국내외 광고제 및 연수등을 통해 체득하고 강의한 내용들을 담아 냈다는 것을 오롯이 느낄 수 있었다. 창의적 인재가 아닌 평범한 사람들이 아이디어를 내는데 필요한 것들을 담았다는 프롤로그 글에 충실 했다고 여겨진다.

 

Insight, Different Thinking, Experience,Action 4가지 챕터로 시간,생각,공간, 미래를 변화 시키기 위한 고정관념을 깨는 다른 생각, 통찰력, 아이디어에 대해 구체적 방법과 사례를 바탕으로 쉽고 재미있게 습득할 수 있도록 고심한 것이 느껴졌다.

 

사례들에 대해 유뷰브나 사이트, 기사 검색등을 통해 풍부한 사례들을 하나하나 확인하고 읽느라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렸지만 책만 읽어도 대부분 사례가 충분히 이해가 되었다. 프롤로그에 나와 있지만 정확한 출처 등을 좀 더 밝혀줬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하지만 충분히 재미있고 유익하고 그동안 알고 있던 지식을 정리하는 시간이 되어 좋았다.

 

광고 업계를 준비하거나 관심 있는 사람들, 창의적 아이디어와 브랜드 마케팅 등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 추천 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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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거짓말 - 그들이 절대 말하지 않는 금융의 진실
장화차오 지음, 홍승현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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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절대 말하지 않는 금융의 진실 '중국의 거짓말'

원제는 INSIDE CHINA'S SHADOW BANKING(중국의 그림자 금융)으로 중국과 홍콩에서 중국 금융 전문자로 지냈던 저자가 완수이라는 직원 50여명의 소액대출회사 회장으로 3년여 기간 동안 경험을 바탕으로 중국의 그림자 금융에 대해 생생하게 들려주고 있다.

 현의 정부 수장까지 지냈던 할아버지의 출신 성분으로 중국 공상단 정권하에서 '부농'출신이라는 낙인이 찍혀 고난을 겪었던 저자가 기적같이 대학에 진학한 뒤 중국 인민은행 베이징 본점에서 근무를 시작하여 숱한 노력끝에 공산당 입당까지 하게 되고 글로벌 금융기업 UBS 등에서 근무를 했고, 최고의 중국 애널리스트 선정, 월스트리트 저널, 파이낸셜 타임스 등에 20년간 다수의 글을 기고 했다는 저자 이력을 보고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최근 몇년 사이 중국 경제 관련 책들이 마구 쏟아져 나와서 중국 경제책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약간의 피로도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혹시 읽고나서 별로 남는게 없는 책이 아닐까 하는 우려도 있었지만, 기우에 불가했다.

 이 책의 큰 매력은 중국 소액대출회사 에서의 3년 동안을 고스란히 간접경험 할 수 있었다는게 아닌가 싶다. 작은 일 하나 처리하려 해도 구 정부, 시 정부, 성 정부 등 복잡한 규제기관을 거쳐야 한다던지, 직원들의 도덕적 해이와 숱한 난제 들 등 구체적 사례들이 구구절절 와 닿았다. 중국 경제 성장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등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지만, 소액대출에 대한 고정관념을 깰 수 있어 개인적으로 너무 좋았다. 이길 수 없으면 같은 편이 되어라라는 부분에서 저자가 어떻게 행동했었는 지 등 다양한 사안에 대한 저자의 생각은 어떠 했으며 어떻게 실행하려고 했는지는 많은 공부가 되었다.


경제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꼭 읽어 보라고 권해 주고 싶은 재미있고 유용하며 생동감 넘치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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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덩이 고기도 루이비통처럼 팔아라 - 팔리는 아이템, 파워 브랜드, 열광하는 고객을 만드는 하이엔드 전략
이동철 지음 / 오우아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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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리는 아이템, 파워 브랜드, 열광하는 고객을 만드는 하이엔드 전략. 한 덩이 고기도 루이비통처럼 팔아라

 

표지 디자인과 제목을 보고 끌리지 않는 책이었다. 하이엔드에 대해 뻔한 사례들을 담고 있는 그저 그렇고 그런 책이 아닐까 하는 선입견이 들었다.  고기, 루이비통, 풋사과를 싸고 있는 그림에서 하이엔드를 연상하기 힘들었다. 제목에 해당하는 빅터처칠의 인테리어가 차라리 더 어울릴 것 같았다. 그렇지만 SERI CEO 전략사업 그룹장, SERI PRO 베스트 강의라는 소개글에 왠지 흥미가 갔다. 잠깐 망설이다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프롤롤그만 읽고서 이 책의 가치를 금방 느낄수 있었다. 이미 알고 있는 브랜드나 내용도 있었지만 하이엔드라 그런지 새롭게 알게 된 사례들이 풍부했으며, 그 내용에 깊이가 있었다. 마케팅에 대한 저자의 내공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팔리는 아이템의 비밀 5가지, 열광하는 고객의 법칙 5가지, 파워 브랜드 전략 5가지 등 3파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의 이야기에 해당하는 여러 브랜드와 상세 이야기를 들려 주고 있다.

 프롤로그에 소개되는 루이비통을 파는 정육점 '빅터처칠'만 하더라도 단순히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나 고품질 뿐만 아니라 정직원들 모두가 세계 요리대회 수상자라던지 요리 프로그램 등을 통해 수많은 제자들을 길러내고, 파트타임 직원 연봉이 1억이 넘는 것 등 하이엔드가 흔히 생각 해 내는 고가의 포지셔닝만이 아닌 특별한 무언가가 있어야 될 수 있다는 것을 충분히 설명 해 주었다.

 고개가 절로 끄덕여지는 다양하고 상세한 사례들을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으며, 기업뿐만 아니라 개인들도 이 책의 내용을 개인 삶에 활용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거라 생각된다. 

 복잡한 세상을 단 하나의 체계적인 개념이나 기본 원리로 단순화하는 고슴도치형 인간이 큰일을 이룬다는 이사야 벌린의 이야기가 계속 뇌리에 남는다. 우리모두 자신만이 지닌 무기로 승부를 걸고, 스스로에게 대체 불가능한 가치를 부여 할 수 있도록 노력 해야 하지 않을까.

사례 하나하나 큰 공부가 되는 그런 책이었다. 경영학도와 기업인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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낀 세대 리더의 반란
조미진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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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사회학을 전공하고 미국에서 교육공학 석사 수료 후 모토로라에서 인재 육성 등의 일을 한뒤 2007년 국내 대기업 HRD 담당 임원 등의 경력을 가진 저자 이력에 눈길이 갔다. 지금은 모토로라가 몰락을 했지만 한때는 최고의 기업이기도 했고, 인재 육성에서 세계 최고 수준이었다는 것을 얼마전 그룹 연수원에서 알게 되었던게 떠올랐다. 미국과 국내 HR(Human Resource;인적자원)에 대한 이론과 풍부한 실무를 바탕으로 HR 컨설팅을 하고 있는 여성 저자의 통찰력을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어느 시대에나 낀세대가 존재했으나, 수명 연장 등을 통해 2000년대 부터 3세대가 함께 직장 생활을 하다 보니 중간 세대의 역할이 어느때 보다 중요해 졌다고 한다. '너희가 뭘 알아'라 대변되는 베이비 부머 세대와 '그래도 윗사람인데...'로 대변되는 386세대를 기성세대로, '우린 달라요'의 X세대를 낀세대, '다 필요 없고 나 하나만'의 모바일 또는 밀레니엄 M세대로 구분 짓고 있는데, 이야기 하나하나가 명쾌하게 와 닿았다. 위로는 권위적인 상사를 모시고, 아래로는 자기 중심적 경향이 강한 팔로워들 눈치를 봐야하는 30대후반에서 40대 중반까지의 X세대 낀세대를 위한 책이라 할 수 있는데, X세대인 나로써는 구구절절 공감이 갔다.

 이 책을 통해 윗 상사들과 직장 후배들을 잘 이해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더 밀어붙이고 압박을 가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 생각하는 기성세대, 개인주의 성향이 강하고 합리성을 추구하지만 형이나 선배같은 상사의 온정을 기대하는 M세대를 깊게 생각해 보게 되었다.

 

 다른 책에서도 보앗던 내용인데 용서가 안 될 만큼 싫은 리더로 첫째'부하직원의 공을 가로채는 리더', 둘재 '말과 행동이 다른 리더', 셋째 윗사람과 부하직원을 대할 때 행동과 태도가 완전히 다른 '두얼굴의 리더'가 있는데, 크게 와 닿은 내용이었다. 나는 그런 리더가 되지 않도록 가슴에 새겨 놓아야겠다.

 

X세대들에게 꼭 읽어 보라고 권해 주고 싶은 책이다. 부담없이 술술 잘 읽혀지는 책이었다.

 

낀 세대 리더가 지향해야 할 6가지 리더상

1. 제대로 소통하는 리더

2. 참여를 이끌어내고 함께 어우러지는 파트너십을 실행하는 리더

3. 전문성과 실력, 세련됨을 갖추고 함께 성장해 나가는 리더

4. 책임감과 주인의식을 심어주고 장려하는 리더

5. 구성원들의 마음을 사는 진정성 있는 리더

6. 양쪽 세대로부터 끊임없이 배우려고 노력하는 리더

 

낀 세대 리더가 이식해야 할 3가지 DNA

1. 위아래 세대 간의 균형감

2. 다름을 인정하는 긍정 마인드

3. 혁신 리더로서의 사명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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