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덩이 고기도 루이비통처럼 팔아라 - 팔리는 아이템, 파워 브랜드, 열광하는 고객을 만드는 하이엔드 전략
이동철 지음 / 오우아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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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리는 아이템, 파워 브랜드, 열광하는 고객을 만드는 하이엔드 전략. 한 덩이 고기도 루이비통처럼 팔아라

 

표지 디자인과 제목을 보고 끌리지 않는 책이었다. 하이엔드에 대해 뻔한 사례들을 담고 있는 그저 그렇고 그런 책이 아닐까 하는 선입견이 들었다.  고기, 루이비통, 풋사과를 싸고 있는 그림에서 하이엔드를 연상하기 힘들었다. 제목에 해당하는 빅터처칠의 인테리어가 차라리 더 어울릴 것 같았다. 그렇지만 SERI CEO 전략사업 그룹장, SERI PRO 베스트 강의라는 소개글에 왠지 흥미가 갔다. 잠깐 망설이다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프롤롤그만 읽고서 이 책의 가치를 금방 느낄수 있었다. 이미 알고 있는 브랜드나 내용도 있었지만 하이엔드라 그런지 새롭게 알게 된 사례들이 풍부했으며, 그 내용에 깊이가 있었다. 마케팅에 대한 저자의 내공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팔리는 아이템의 비밀 5가지, 열광하는 고객의 법칙 5가지, 파워 브랜드 전략 5가지 등 3파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의 이야기에 해당하는 여러 브랜드와 상세 이야기를 들려 주고 있다.

 프롤로그에 소개되는 루이비통을 파는 정육점 '빅터처칠'만 하더라도 단순히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나 고품질 뿐만 아니라 정직원들 모두가 세계 요리대회 수상자라던지 요리 프로그램 등을 통해 수많은 제자들을 길러내고, 파트타임 직원 연봉이 1억이 넘는 것 등 하이엔드가 흔히 생각 해 내는 고가의 포지셔닝만이 아닌 특별한 무언가가 있어야 될 수 있다는 것을 충분히 설명 해 주었다.

 고개가 절로 끄덕여지는 다양하고 상세한 사례들을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으며, 기업뿐만 아니라 개인들도 이 책의 내용을 개인 삶에 활용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거라 생각된다. 

 복잡한 세상을 단 하나의 체계적인 개념이나 기본 원리로 단순화하는 고슴도치형 인간이 큰일을 이룬다는 이사야 벌린의 이야기가 계속 뇌리에 남는다. 우리모두 자신만이 지닌 무기로 승부를 걸고, 스스로에게 대체 불가능한 가치를 부여 할 수 있도록 노력 해야 하지 않을까.

사례 하나하나 큰 공부가 되는 그런 책이었다. 경영학도와 기업인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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