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토킹 오피스 - 직장에서 영어가 필요한 순간 잉글리시 리스타트 (English Restart)
Ellie Oh, Tasia Kim 지음, 2da 그림 / NEWRUN(뉴런)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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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에서 영어가 필요한 순간


REAL Talking Office 리얼토킹 오피스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영어책, 잉글리시 리스타트 회화편4



직장에서 필요한 영어 표현과 매너를 27가지 에피소드와 구직을 할 때 도움이 되는 부분을 담고 있으며, 27가지 에피소드를 받아쓰기 할 수 있게 표현은 모두 삭제하고 그림만 담고 있는 후반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처음에는 뭔가 똑같은 그림이 두번 담겨 있고 두번째는 표현이 없길래 뭔가 싶었다. 혼자서 공부 할 수 있게 MP3를 다운받을 수 있는 사이트가 안내 되어 있으며, 혼자서 15일 동안 훑어보고, 듣고, 말해보고, 써보고, 확인하는 5가지 학습법을 15일만에 끝낼 수 있게 학습일정표도 제시 해 주고 있는 부분이 마음에 들었다. 첫날에는 18페이지에서 136페이지까지 훑어보고, 둘째날은 49페이지까지 셋째날은 50페이지에서 75페이지까지, 넷째 다섯째 날 나머지 부분을 청취하고, 여섯째날부터 여덟째날까지는 말해보고, 나머지 4일간은 MP3를 들으며 받아쓰기를 하고, 나머지 삼일간은 파트너를 구하거나 혼자서 녹음을 하면서 확인할 수 있도록 일정을 가이드 해 주는 부분이 좋았다. 손바닥 만한 크기의 작은 책자에 필요한 표현들을 알차게 담고 있으면서 보름만에 학습 할 수 있도록 체계적이며 효율적으로 책을 만들었다는게 확연하게 느껴졌다. 책을 만든 사람들의 정성과 도움이 되고 싶다는 진심 같은 것이 전해지는 기분이 들었다.



이 책은 해외에서 직장 생활을 하거나 외국계 회사를 다녀서 사무실에서 영어를 사용해야 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으로, 사무실에 첫 출근해서 자기 소개를 하고 동료들을 소개 받는 부분을 비롯하여, 사무기기 사용법 문의, 직장에서 단체 채팅방에서 대화 나누면서 점심 먹으러 가는 이야기등 동료 간의 커뮤니케이션, 메일 쓰기 등 업무 관련 내용을 다루고 있다. 한마디로 오늘날 사무실에서 실제 상황과 실제로 사용하는 표현들을 담고 있는 부분이 이 책의 또다른 매력포인트라 할 수 있겠다. 당일 아침 해고통보를 받고 퇴사를 하는 경우를 비롯 아직 경험 해 보지 못한 외국 오피스 문화를 옅볼 수도 잇었다. 받아쓰기 부분을 감안하면 책 두께가 절반으로 줄어 드는데, 간결하면서도 상황들을 잘 표현하고 있는 그림들과 영어 표현에서 실제 일어날 상황들을 담고 있다는게 신기할 정도였다.



외국계 회사에서 영어를 써야 하거나 해외에서 영어로 오피스 생활을 하게 되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영어 공부 겸 오피스 영어 재확인을 위해 이 책을 보게 되었는데 정리 및 꾸준한 영어 학습에 도움이 되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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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토킹 트래블 - 여행할 때 이 책 한 권이면 끝! 잉글리시 리스타트 (English Restart)
Ellie Oh & Tasia Kim 지음, 2da 그림 / NEWRUN(뉴런)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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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L Talking Travel 리얼토킹 트래블

여행할 때 이 책 한 권이면 끝!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영어책, 잉글리시 리스타트 영어편


해외 여행에서 영어는 필수적으로 쓸 수 밖에 없다. 나라에 따라 다룰 수 있겠으나 왠만한 국가의 공항과 숙소에서는 필수적으로 쓸 수 밖에 없고, 음식점, 쇼핑, 여행지에서도 영어를 써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요즈음은 스마트폰을 활용하여 실시간 통역이나 스마트폰 화면을 보여주면서 원하는 의사를 표현 할 수 있게 되었지만 즉석에서 바로바로 이야기 하게 되는 경우는 불가피 한 것 같다. 호텔 엘리베이터에서 상대방이 going up? going down? (올라가느냐? 내려가느냐?) 물어 볼때 처음에 무슨 말인가 했던 기억이 난다. 음식점에서도 Is this for here or to go? (먹고 가느냐? 포장하느냐?) 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 느낌은 포장이냐 가져가느냐 인 것 같은데 눈을 동그랗게 뜨고 쳐다보니 천천히 설명해줬던 순간이 떠오른다. 포르투칼의 로컬 에그타르트 맛집에서 뒤에 줄이 길게 서 있는 사람들이 많은 상황에서 당연히 포장인데 왜 물어보는거지 하는 생각을 하며 to go 라고 간단히 답변하면 될 것을 장황하게 답변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이 책은 손바닥만한 크기에 있을 내용은 알차게 담겨 있으면서도 깨알같은 글씨에 많은 내용을 담고 있지 않고 가독성 높으면서 정말 필수적으로 유용한 표현을 담고 있어 마음에 든다. 문장으로 표현하는 것과 짧게 표현할 때 어떤 단어만 이야기 하면 되는지 강조가 되어 있어 바로바로 써먹을 수 있게 되어 있다. 게다가 제일 앞쪽과 끝의 책갈피에 shortcut(바로가기)를 표시 해 놓아 필요한 내용을 바로 찾을 수 있게 신경 써 놓은 부분도 마음에 들었다.

떠나고(공항), 짐풀고(호텔), 먹고(커피,레스토랑,패스트푸드,서브웨이 샌드위치,아이스크림,펍), 쇼핑하고(옷,화장품,신발,서점,교환 환불), 돌아다니고(광광지에서, 교통 길 묻기, 렌터카), 그러다 혹시 아파도(아플때) 로 구성되어 있는데 정말 꼭 필요한 상황과 표현들을 제대로 만들었다는게 느껴진다. 그러나 혹시 아파도 라는 챕터까지 신경써서 만들었구나 하며 알짜베기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오랫동안 해외여행과 출장을 많이 다녀서 왠만한 표현은 다 알고 있다고 생각했으나 새롭게 알게 된 표현들도 있고, 길게 표현했던 것을 간결하게 이야기 하는 표현을 새롭게 익힌 것도 있고, 영어를 못하는 사람들도 이 책한권이면 충분히 해외여행 다녀 올 수 있을만큼 잘 만들어진 책이라 생각된다.

책 본문에는 한글이 없이 그림과 영어 표현으로 직관적으로 알 수 있게 구성 해 놓았으며, 책 말미에 있는 혼자서 영어 공부 하는 방법(MP3 다운 받을 수 있는 사이트와 7일만에 학습하는 일정표, 책 활용법)도 정말 간결하면서도 이 책을 어떻게 활용하면 되는지 어떻게 학습 하면 되는지 알려 줘서 마음에 쏙 들었다.


해외 여행 준비 중이라면 이 책을 한번 읽어 보시라고 권하고 싶다. 왜 이제 이 책을 처음 봤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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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썬을 활용한 나만의 RPA 만들기
안정국 지음 / 삼일인포마인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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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썬 설치부터 실행하는 방법 그리고 관련 기초 설명, 파이썬 라이브러리 판다스의 개요와 불러오는 방법 관련 내용들, 마지막으로 파이썬으로 Robotic Process Automation(RPA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 사전에 설정한 시나리오에 따라 자동적으로 작동하여 수작업을 최소화 하게 하는 일련의 프로세스) 작성 사례를 다루고 있는 책이다.


이전부터 파이썬에 대한 관심이 있었고 단순 수작업을 자동으로 처리할 수 있는 RPA를 실제로 해보고 싶었기에, 이책에 대한 기대가 컸다. 파이썬을 처음 시작하기 때문에 책을 따라 아나콘다를 다운로드 받아 실행 하였는데, 책에 나와 있는 것 처럼 바로 실행이 되지 않아 살짝 헤매였다. 책에서 알려주는 사이트를 접속했는데, 책에 나오는 화면이 나오지 않아서 찾아봐야했다. 영어를 모르거나 컴퓨터 프로그래밍 언어를 한번도 설치 해 보지 않은 사람은 헤맬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다운받아 실행을 했더니 아나콘다 네비게이션이 나오는데 책에서는 해당 설명이 없고, 아나콘다 네비게이션에서 'Jupyter notebook' 런처를 실행했으나 아무런 변화가 없기에, 책에서 안내된 방식대로 실행을 했지만 Jupyter notebook 화면이 뜨지 않기에, 인터넷 검색을 통해 방법을 찾아 보았고, 추가로 도스 프롬프트에 안내 된 문장(기나긴 문장에 영문과 숫자가 섞여 있는)을 직접 타이핑 하고 나서야 책에서 소개되는 화면을 볼 수 있었다.

파이썬이나 아나콘다가 처음인 사람은 책을 보고 따라 하면서 시행착오를 약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판다스까지 진도를 나갔으며 책에 나온 내용들을 따라하며 어느정도 알겠으나, 완벽하게 숙지하고 활용하려면 좀 더 자주 사용 해 봐야 할 것 같다. RPA 활용 부분은 문법이나 예제까지는 따라하고 이해 했으나, 나만의 RPA를 만들려면 좀 더 시간과 숙련이 필요 할 것 같다.


파이썬과 RPA에 대한 궁금했던 것을 어떻게 하는지 실질적인 예시를 다루고 있는 것이 마음에 들었으며, 완전 초보들도 이 책으로 학습 하고 사례를 통해 자신만의 RPA를 만들 수 있겠으나 완전 초보 보다는 기본 이상의 레벨에서 RPA에 대한 사례를 따라 해 보면서 한단계 더 나아갈 수 있는 책이라 여겨진다. RPA에 대한 사레를 직접 해 보고 이해도를 높이고 내 것으로 만들어서 빠른 시일내에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수준까지 레벨업 하기 위해 이 책을 당분간 계속 옆에 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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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가지 흑역사로 읽는 세계사 : 고대~근대 편 - 마라톤전투에서 마피아의 전성시대까지 101가지 흑역사로 읽는 세계사
빌 포셋 외 지음, 김정혜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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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가지 흑역사로 읽는 세계사 (고대~근대편)



원제는 101 Stumbles in the March of History


부제는 What If the Great Mistakes in War, Government, Industry, and Economics Were Not Made?


만약 전쟁, 정부, 산업, 그리고 경제에서의 큰 실수가 만들어지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101가지 역사의 흑역사, 비틀거림, 실수에 의한 분기점을 다루고 있는데 몇가지는 하나의 이야기에 담겨 있기에 96개의 글로 이뤄져 있다.


이 책은 고대~근대, 현대편 2권으로 이뤄져 있으며 이번에 읽은 책은 고대~근대편으로 50개의 흑역사를 다루고 있다.



역사에는 '만약에'라는 것이 없지만, 미국 남북전쟁에서 북군이 아닌 남군이 이겼다면 어떻게 되었을까를 다룬 대표적인 '역사 대체 소설'을 비롯하여 안중근 의사의 이토 히로부미 저격이 실패로 되어 우리나라가 현재까지 일본 치하에 있는 이야기를 다룬 복거일의 '비명을 찾아서' 등 역사에 가정을 했을 경우 어떻게 되었을까는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하고 흥미로워 하는 분야 인 것 같다.


사람들이 합리적 의사결정을 한다는 가정을 바탕으로 기존 경제학이 전개 되었다가 행동경제학이 제시 된 것 처럼, 역사를 만들어가고 이어가는 사람들 또한 실수를 했을 뿐만 아니라, 시간이 흐른 뒤 지금에서야 실수라고 여겨지지만 당시에는 옳은 판단이었을 수도 있을 것이다.



이책의 매력은 고대부터 근대까지의 다양한 역사의 결정적인 순간을 옅볼 수 있으며, 평소 알지 못했던 역사의 이면을 소개하고 만약 다르게 전개되었으면 현재 어떤 모습일까 소개해 주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다. 영국의 리처드 왕이 십자군 원정에서 돌아오는 길에 요란을 떨면서 잠입하지 않았다면 포로로 잡히지 않고 무사히 영국으로 귀국하였다면 마그나카르타 대헌장이 만들어지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고, 마그나카르타(왕이 힘이 약해서 귀족의 강요에 의해 왕의 권리를 문서화 한 것으로, 근대 민주주의, 법치, 개인의 권리 등이 성장하는 토대가 됨)가 작성되지 않았다면 현재의 모습이 지금보다 나아졌을지 의문을 제시하며 아마도 더 좋은 세상은 될 수 없었겠지만, 왕권이 더욱 강화되어 잉글랜드의 권리 아이디어가 더 일찍 더 멀리 전파했을지도 모를 반대의 가능성도 언급하고 있다. 콜롬부스가 인도를 찾아 서쪽으로 신항로 개척을 하게 된 것이 (당시에는 이미 지구가 둥글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무어인들이 지구 둘레를 계산 해 놓은 문헌이 다수 존재 했다고 한다) 문헌의 거리 단위를 유럽식으로 해석해서(무어인들의 1마일은 유럽식 마일의 1.6배에 해당되었는데 이것을 잘못 해석해서 서쪽으로 신항로 개척을 떠났다고 한다. 만약 제대로 알았다면 서쪽항로로 신항로 개척을 떠나지 않았을 것이고, 그랬다면 스페인이 아닌 지리적으로 더 가까운 포르투칼이나 북유럽에서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하고 지금과 다른 역사 전개가 되었을 것이라고 저자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실패로 끝났던 몽고와 고구려의 여몽연합군이 일본 공략을 성공했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 하는 이야기와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임진왜란을 일으키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하는 이야기는 우리나라 관련 된 내용이라 더욱 관심을 가지고 읽었다.



작은 전쟁에 뛰어들어 죽으을 자초한 로마 황제 율리아누스 이야기나 영국 해럴드왕 이야기등 새롭게 알게 된 역사 이야기들이 있어 좋았던 부분이지만, 저자가 제시하는 결정적 실수가 과연 역사를 바꿀 만큼의 전환점일까 하는 의구심이 드는 부분이 꽤 있었고, 마리 앙뚜아네트가 고급 마차를 고집하는 실수를 하지 않았다면 역사가 바뀔 수 있었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 등의 이야기는 역사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 현재에 잘못 전래된 이야기를 실제 역사로 잘못 알고 저술 한 것 같은 부분이 다수 눈에 띄어서 아쉬운 부분이 꽤 있었다. 마리 앙투아네트가 마차를 다른 것으로 고집한 부분은 맞지만, 책에서 소개 된 다수의 이야기는 사실과 다르며 세부적인 사실을 확인 해보면 앙투아네트의 실수도 일부 있지만 크게 보면 그녀로 인해 탈출이 실패로 끝난 것은 아니었다.


세부적인 사실이나 가정의 순간에 수긍이 가지 않는 부분이 있었지만, 중요한 역사적 변곡점을 이 책을 통해 새롭게 알게 된 것이 많으며, 다시 찾아 보게 된 역사적인 순간을 알아보며 다양한 생각과 교훈을 얻을 수 있었고, 역사가 다르게 흘렀다면 어떻게 되었을 지 들려주는 저자들의 이야기는 매우 흥미로운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역사적 사실에 대한 풍성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들려주는 저자들 (이 책은 빌 포셋이 절반 가량, 나머지는 소설가, 연구가, 강사등 10명이 나머지 이야기를 썼다고 한다) 이야기를 읽는 것만으로도 재미와 교훈, 상상력을 자극받을 수 있기에 역사에 관심 있는 사람들은 읽어 보라고 권하고 싶다. 저자가 들려주는 이야기가 맞는지 크로스 체크도 하면서 가정 이후의 역사에 대해서 생각 해 보며 토론을 한다면 재미 있을 것 같다.



현대편도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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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양장) 동양고전 슬기바다 1
공자 지음, 오세진 옮김 / 홍익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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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바다 25년 신개정판, 2021년 뉴 에디션 특별 소장본



개인적으로 24년전 본격적으로 읽기 시작해서 그동안 꽤 읽었던 논어를 연말부터 아침마다 읽어 오고 있었는데, 때마침 새롭게 개정하여 특별 소장본이 나와서 기대하고 읽게 되었다. 그동안 여러출판사의 여러 옮긴이들의 책들을 읽어 왔는데, 다수의 책들이 주자가 정리한 논어의 해석을 위주로 되어 있었던 것 같은데, 이책은 주자 이전의 '고주'라 불리는 '논어주소'의 주석을 주로 참조하여 번역하였기에 더더욱 의미 있는 독서가 된 것 같다.


논어내용에 본격적으로 들어가기 전에 '논어'라는 책, 공자는 누구인가, 공자가 살았던 시대, 한반도에 언제 처음 들어왔을까, 특별 소장본의 특장점과 번역 방향에 담겨 있는 도입부 이야기가 간략하면서도 깊이 있는 내용을 담고 있어 저자의 노력과 고심의 흔적을 옅볼 수 있어 좋았다.

간결하고 꼭 필요한 해설만 담았고, 역사적 배경 설명을 상세하고 제공하였으며, 공자의 '대화의 기술'에 대해서 설명 하고, '존댓말'을 제거하고, 한자어 해설을 상세하게 제공하였다고 이 책의 번역방향과 차별점을 소개하고 있는데, 책 내용이 그방향대로 잘 담겨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예전에 읽었던 논어 자체의 깊이감도 있지만 본문 뿐만 아니라 주석에 대한 해석을 읽다보면 잘 와닿지 않고 모호한 부분이 상당히 있거나, 아니면 간결하지만 너무 간결하여 추가 설명이나 배경에 대한 궁금증을 느낄때가 많았고, 인터넷과 유튜브에 검색을 할 수 있게 되면서 부터는 많이 찾아보게 되었는데, 이 책은 본문을 간략하게 번역하고 주석에서 배경이나 주자의 해석이나 다른 해석이 있다는 등 필요한 부분을 터치해주고 있어서 마음에 들었다. 논어를 이 책으로 처음 접하는 분들에겐 간결하게 해석되어 있는 본문을 우선 훑어 읽고, 다시 처음부터 주석을 포함하여 꼼꼼하게 읽어 보라고 권해주고 싶다.

처음 논어를 읽을 때 논어의 제자이름이 호라던지 여러가지로 언급되어 헷갈려 노트에 별도로 정리했던 것이 기억에 남는데, 옮긴이는 제자를 비롯하여 논어에 등장하는 인물들에 대해 공자와의 나이 차라던지, 당시 어떤 위치에 있는지를 비롯 참조 내용을 주석에 소개 해 주고 있는 부분이 마음에 들었다.


전반적으로 간결하게 정리되어 있지만, 도입부에 시대상을 비롯한 설명과 주석 등으로 이해를 돕고 있어 논어를 새롭게 공부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으며, 두고두고 여러번 읽을 만한 소장가치 있는 책이라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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