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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트 스위퍼 18 - GS 미카미 극락대작전!!
시이나 타카시 지음, 허윤 옮김 / 대원씨아이(만화) / 2022년 2월
평점 :
이번에 소개할 만화책은 시이나 타카시 작가의 <GS 미카미 극락대작전!!> 18권이다.
표지는 비장한 표정의 요코시마가 차지했는데, 그만큼 요코시마가 돋보이고 또 활약했던 권.
꾸준히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었던 요코시마이지만, 이번 권에서는 그 상한이 어느 정도일지 짐작할 수 있었달까?

요코시마의 문주로 인해 인기 가수 '나무로 아미에'를 메피스토의 환생으로 알게 된 마족들은 그녀를 찾기 위해 방송국으로 향한다. 하지만 미카미 일행은 그것을 역이용, 자신들이 나무로 아미에를 포함한 모든 방청객과 직원들로 변장해 있다가 마족들을 덮친다.

그러나 마족들의 파워는 상상 이상. 파워를 한껏 끌어올린 미카미와 많은 GS들이 함께 공격해도 역부족이었다. 그렇게 꼼짝없이 당하려는 찰나, 미카미의 어머니가 나타나 마족 소환수의 약점을 파악해 쓰러트린다. 그녀는 이번이 마지막 시간 이동이라며, 지금부터는 자신이 모든 것을 지휘할 것이라고 한다.

한편, 우여곡절 끝에 미카미 일행으로 돌아온 요코시마는 대장(미카미의 어머니)에게 다시금 마족 일행에 합류해 정보를 캐내라는 지시를 받는다. 그렇게 마족들과 시간을 보내며 어느 정도 신뢰를 얻은 요코시마는 그들의 수명이 1년이라는 중요한 정보를 얻고 공유하지만, 동시에 그들이 왠지 불쌍하게 여겨지기도 했다.

그러는 사이 한층 파워업한 미카미 일행은 대장을 중심으로 항공모함을 이끌고 마족과 정면 승부를 벌이려 찾아온다. 이 과정에서 대장은 미카미를 죽기 일보 직전까지 혹독하게 훈련시켰는데, 그 훈련을 제대로 해내지 못한다면 자신이 직접 죽이겠다는 비정한 말까지 한다. 아무리 급박한 상황이라도 왠지 평소와 다른 분위기의 대장이었다.

그렇게 시작된 마족과 미카미 일행의 전투. 그런데 아무리 파워업을 해 왔다고 해도, 얼마 전까지만 해도 몇 배 이상으로 전력 차이가 났던 미카미 일행은 마족에게 전혀 꿀리지 않았다. 또한 마족 곁에 요코시마가 있는 것을 아는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모두를 죽일 듯이 공격을 퍼붓는다. 사이조와 연락이 닿은 요코시마는 어떻게 된 일인지 묻지만 사이조 역시 자신도 대장님의 생각을 모르겠다며, 이쪽에서 연락할 때까지 독자적으로 판단하고 행동하라고 말한다.

그런 정신없는 전투 속에서, 요코시마는 미카미 일행의 전투력이 높아진 이유를 알아채고 마족들에게 파훼법을 알려준다. 또한 영력을 극한까지 끌어올린 대장의 일격이 닿으려는 찰나 문주를 이용해 그들을 구해내는데...
과연 요코시마는 어떤 생각으로 마족을 도운 걸까?
대장은 또 어떤 생각으로 요코시마와 미카미를 죽일 듯이 대하는 걸까?

X신같지만 멋있어...의 정석
지금까지 소개한 부분이 3분의 1 정도 내용이었다면, 나머지 부분에서는 앞선 질문에 대한 해답과 함께 요코시마 스페셜(?)을 감상할 수 있다. 물론 번뇌에 잠식당하고 욕망에 충실한 노예인 요코시마이지만, 이번 권에서는 진정성 있는 모습과 함께 이 이상 멋질 수가 없었달까. 마족 루시올라와의 러브 스토리(?), 또 한 번 느껴지는 미카미의 진심, 마지막에 드디어 직접 모습을 드러낸 아슈탈로스까지. 정말 알차게 읽는 재미가 있었던 18권이었다.
* 대원씨아이로부터 무료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