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큐!! 컴플리트 일러스트레이션 북 끝과 시작
후루다테 하루이치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2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번에 소개할 책은 후루다테 하루이치 작가의 첫 대형 화집, <하이큐!! 컴플리트 일러스트레이션 북 끝과 시작>이다. 책은 2012년부터 2020년까지 총 8년 반 동안 연재된 <하이큐>의 소년점프 본지와 단행본용으로 그린 수많은 컬러 일러스트 원고를 완전 수록하고 있으며, 브라질 취재 르포 만화나 작가의 코멘트 해설, 후기 등 하이큐와 관련된 여러 가지를 알차게 담고 있다. 정가는 40,000원으로 꽤 비싼 편이지만 대형 화집답게 크기도 남다르고, 400페이지에 가까운 두께로 그만한 값어치를 충분히 하고도 남는 수준이다.







첫 페이지를 펼칠 때부터 빼곡히 풀 컬러 일러스트로 차 있는 책. (물론 위 사진이 첫 페이지는 아니다) 400페이지에 달하는 책 중 350페이지 이상이 일러스트이니 그 양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이 갈 것이다. 컬러 원고를 완전 수록하고 있다 보니 이전에 봤던 2021, 2022 달력에 수록된 일러스트와 겹치는 부분도 있는데, 그것을 제외하고도 훑어보는 데 제법 시간이 걸렸다.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일러스트



앞선 큼지막한 일러스트 말고도 콜라보 그림이나 SD 캐릭터 등 귀여운 그림들도 많아 보는 재미를 증가시켰고,



권두 컬러를 포함한 단행본 속의 컬러 원고도 한눈에 볼 수 있게 모아두었다.



이 외에도 역시 풀 컬러의 브라질 취재 르포 만화,



여러 특전 일러스트 모음,



수많은 일러스트들과 작가의 코멘트까지. 정말 하이큐의 일러스트와 관련된 모든 것을 알차게 볼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작가 자체를 알아가는 것도 좋아해서 여러 사진과 글이 담긴 작가의 작업실 부분도 재밌게 읽었고,



길고 긴 책의 마무리는 작가의 후기로. 사실 나도 하이큐를 처음 봤을 때 그림체가 그리 마음에 들지 않았는데, 이런 후기를 읽으니 웃프면서도 만화를 계속 발전시켜 나가면서 인기리에 완결을 낸 작가가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끝과 시작'







* 대원씨아이로부터 무료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서투른 선배 3
쿠도 마코토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2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번에 소개할 만화책은 쿠도 마코토 작가<서투른 선배> 2,3권이다.



2, 3권 역시 큰 사건 없이 평화롭게 진행된다. 큰 사건이랄까, 출장을 갔는데 실수로 트윈룸에서 함께 자게 됐다던가 같이 불꽃놀이 축제를 보러 간다는 등 이야기를 좀 더 불릴 수 있는 에피소드도 있었지만 전부 짧고 깔끔하게 끝내는 게이 작가의 스타일인 것 같았다. 그 속에서 서로 쑥스러워하고, 당황하기도 하면서 느리지만 조금씩 호감도가 늘어나는 식의 전개. 1권과 비슷한 느낌이라 심심할 수도 있었지만 두 주인공의 귀여움이 그런 단점을 상쇄하고 있었다.



그래도 내용상 아무런 진전이 없는 것은 아니다. 칸나와가 얼떨결에 카메가와의 동기 중 하나인 홋타라는 후배와 친분을 쌓게 되며 카메가와를 제외하고도 편하게 대화할 수 있는 후배가 생기기도 했고, 특히 2권의 마지막에서는 처음으로 칸나와의 엄마가 등장하며 이야기를 확장시키기도 했다. 계속 결혼 이야기를 꺼내며 선을 보라는 엄마의 말에 남자친구가 있다고 거짓말하고, 그 거짓말을 들키지 않기 위해 카메가와가 남자친구인 척한다는 다소 뻔한 내용이었지만 덕분에 카메가와는 칸나와의 어린 시절을, 칸나와는 카메가와의 진심을 확인하는 수확(?)이 있었다.



별개로 사람들이 많은 관심을 가질만한(?), '왜 3권 표지에서 칸나와가 메이드복을 입고 있을까?'에 대한 사정은 이렇다. 인기 애니와 협업해 굿즈를 제작하고 메이드 카페를 열게 된 칸나와의 부서. 하지만 업무 상의 실수로 어떠한 공백이 생기고, 그것을 메꾸기 위해 칸나와가 직접 메이드로 뛰게 된 것이다. 넘어지고, 물도 쏟으며 많이 어설펐던 칸나와지만 진상 고객에 대해 빡세게 대응한 것이 '다른 방향으로 호감을 사서' 성공했다는 소소한 이야기. 도중에 서로의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한층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3권의 후반부에는 카메가와를 애칭으로 부르고 바짝 붙어 다니는 젊은 여성이 등장하며 칸나와의 마음을 심란하게 만들지만, 지금까지 이 만화가 보여줬던 흐름대로 별것 아닌 사건이었다. 따로 말하진 않겠지만 대충 그 여성과 카메가와의 관계가 어떤 것일지는 짐작이 갈 것이다. 덕분에 칸나와의 인간관계도에도 한 사람이 추가되면서 그녀의 '서투름'도 한층 나아질 것으로 보였다.


이번 권도 사투리 작렬!!








* 대원씨아이로부터 무료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서투른 선배 2
쿠도 마코토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2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번에 소개할 만화책은 쿠도 마코토 작가<서투른 선배> 2,3권이다.



2, 3권 역시 큰 사건 없이 평화롭게 진행된다. 큰 사건이랄까, 출장을 갔는데 실수로 트윈룸에서 함께 자게 됐다던가 같이 불꽃놀이 축제를 보러 간다는 등 이야기를 좀 더 불릴 수 있는 에피소드도 있었지만 전부 짧고 깔끔하게 끝내는 게이 작가의 스타일인 것 같았다. 그 속에서 서로 쑥스러워하고, 당황하기도 하면서 느리지만 조금씩 호감도가 늘어나는 식의 전개. 1권과 비슷한 느낌이라 심심할 수도 있었지만 두 주인공의 귀여움이 그런 단점을 상쇄하고 있었다.



그래도 내용상 아무런 진전이 없는 것은 아니다. 칸나와가 얼떨결에 카메가와의 동기 중 하나인 홋타라는 후배와 친분을 쌓게 되며 카메가와를 제외하고도 편하게 대화할 수 있는 후배가 생기기도 했고, 특히 2권의 마지막에서는 처음으로 칸나와의 엄마가 등장하며 이야기를 확장시키기도 했다. 계속 결혼 이야기를 꺼내며 선을 보라는 엄마의 말에 남자친구가 있다고 거짓말하고, 그 거짓말을 들키지 않기 위해 카메가와가 남자친구인 척한다는 다소 뻔한 내용이었지만 덕분에 카메가와는 칸나와의 어린 시절을, 칸나와는 카메가와의 진심을 확인하는 수확(?)이 있었다.



별개로 사람들이 많은 관심을 가질만한(?), '왜 3권 표지에서 칸나와가 메이드복을 입고 있을까?'에 대한 사정은 이렇다. 인기 애니와 협업해 굿즈를 제작하고 메이드 카페를 열게 된 칸나와의 부서. 하지만 업무 상의 실수로 어떠한 공백이 생기고, 그것을 메꾸기 위해 칸나와가 직접 메이드로 뛰게 된 것이다. 넘어지고, 물도 쏟으며 많이 어설펐던 칸나와지만 진상 고객에 대해 빡세게 대응한 것이 '다른 방향으로 호감을 사서' 성공했다는 소소한 이야기. 도중에 서로의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한층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3권의 후반부에는 카메가와를 애칭으로 부르고 바짝 붙어 다니는 젊은 여성이 등장하며 칸나와의 마음을 심란하게 만들지만, 지금까지 이 만화가 보여줬던 흐름대로 별것 아닌 사건이었다. 따로 말하진 않겠지만 대충 그 여성과 카메가와의 관계가 어떤 것일지는 짐작이 갈 것이다. 덕분에 칸나와의 인간관계도에도 한 사람이 추가되면서 그녀의 '서투름'도 한층 나아질 것으로 보였다.


이번 권도 사투리 작렬!!










* 대원씨아이로부터 무료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테츠오베르타 1
오노 츠토무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2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번에 소개할 만화책은 오노 츠토무 작가<테츠오베르타> 1권이다.



헌츠맨은 다양한 의뢰를 받아 해결하는 걸 생업으로 삼는 사람들로, 상금 사냥꾼, 해결사, 심부름센터, 몬스터 헌터, 만능 재주꾼 등등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들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사람과 같은 모습의 개, '하운드'와 파트너가 되어 함께 다닌다는 것을 말할 수 있다. 그중 '빅원' 다이쿠지 쿠로가네하운드 도베르만과 함께 다니며 많은 거대한 사건을 해결, 사람들에게 영웅과 같은 인기를 얻었다.



주인공 히무카이 테츠 또한 쿠로가네를 보고 헌츠맨의 꿈을 키웠던 소년이다. 고아원에서 자란 그는 헌츠맨으로 성공해 낡은 고아원을 새로 지을 것이라고 입버릇처럼 말했다. 하지만 십수 년의 시간이 지나고, 쿠로가네는 병사했고 도베르만은 자취를 감췄다. 현실적이 되어버린 테츠의 꿈은 더 이상 헌츠맨이 아니었고, 라멘 가게를 열어 돈을 벌 것이라고 말하는 그.



그러던 어느 날, 테츠의 운명을 바꿀 만남이 성사된다. 고아원을 찾아와 행패를 부리는 사업가 자이젠에게 한 방 먹이기 위해 그가 운영하는 술집을 찾아간 테츠. 물론 불량배들의 집합소인 그곳을 혼자 돌파한다는 것은 무모한 행동이었지만, 그런 테츠에게 모자를 눌러쓴 한 남자가 다가온다. 그 남자는 자신의 힘을 빌려주겠다며 테츠와 자신의 감각을 '튜닝'한다. 테츠는 그 능력을 통해 많은 불량배들을 뚫고 자이젠에게 복수하는데 성공한다.



알고 보니 그 남자의 정체는 쿠로가네가 사망한 뒤 사라졌던 도베르만이었는데, 그는 테츠가 쿠로가네의 행방불명 중인 손자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려주며 테츠를 당황케 한다. 동시에 자신이 테츠에게 남겨진 유산이라고 말하며 테츠를 최고의 헌츠맨, 빅원으로 인도하겠다고 말한다. 처음엔 반신반의했던 테츠였지만 빅원으로 인도하겠다는 그의 말에 어릴 적의 꿈이 되살아나며, '마음속을 열풍이 뚫고 지나가는 기분이었다'라고 생각한 그는 도베르만과 함께 빅원의 꿈을 좇아보기로 결심한다.







이어지는 내용은 헌츠맨으로 인정받고 성장해가는 테츠의 모습을 그린다. 헌츠맨 길드에 가서 헌츠맨 정식 등록을 마치고, 그 과정에서 다른 헌츠맨과 실력을 겨룬다. 유망한 헌츠맨 신죠리리미를 만나고, 관동 헌츠맨 길드장이자 쿠로가네의 동생 '시로 사테츠'가 테츠를 헌츠맨으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말을 하며 그가 내린 임무를 수행하기도 한다. 그 과정에서 리리미와 힘을 합치고, 진정한 헌츠맨으로서 한발 내디뎠음을 보여주는 몇몇 장면들이 썩 인상 깊기도 했다. 아직 자세히 나오진 않았지만 무언가 악의 세력이 있고, 쿠로가네가 사실은 누군가에게 살해당한 게 아니냐는 의혹도 언급되면서 앞으로의 내용을 좀 더 구체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 대원씨아이로부터 무료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사라진 첫사랑 5
히네쿠레 와타루 지음, 아루코 그림 / 대원씨아이(만화) / 2022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번에 소개할 만화책은 히네쿠레 와타루 원저, 아루코 글그림 <사라진 첫사랑> 5권이다.



5권은 아오키가 대학 진학을 희망하며 부족한 수학 성적을 끌어올리기 위해 학원을 가게 되는 것으로 시작된다. 수학 공부가 괴롭다는 아오키의 말에 아이다는 그럼 문과로 가는 방법도 있다고 말하는데, 그 말에 이과인 이다가 '아오키가 없으면 쓸쓸하겠다'라는 반응을 보이며 아오키의 공부 의욕을 불태운다.



그렇게 학원에 간 아오키는 오카노라는 담당 선생님을 만난다. 첫 수업에 서로에 대해 알아가던 둘은 자연스레 연애 이야기로 빠지고, 아오키의 연애사에 관심을 가진 오카노는 이런저런 조언을 해준다. 그의 말 하나로 또 혼자만의 고민에 빠지기도 한 아오키였지만, 결국 문제도 잘 해결되고 성적도 점점 올라간다. 이에 오카노를 '인생 선배'라며 믿고 따르게 된 아오키.



하지만 모든 게 순조롭게 흘러가진 않았다. 지금까지 당연히 아오키의 연애 상대가 여자일 것이라고 생각한 오카노가 우연히 이다와 손을 잡고 있는 아오키를 보고 거리를 두려 한 것. 평소처럼 몸을 맞대며 장난을 치는 아오키에게 '나는 그쪽 취향이 아니라서'라고 말하며 밀어낸다. 물론 남자끼리 사귄다는 것에 어느 정도 예상한 반응이라 아무렇지 않은 척 넘긴 아오키였지만, 역시 복잡한 감정은 감출 수가 없었다.







이후 내용은 하시모토, 아이다, 이다가 그런 아오키의 상황을 알게 되면서 이어진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다까지 합류하며 오카노와의 관계는 원상복구되고, 오카노의 진심 어린 사과를 받기까지 한다. 물론 오카노가 아오키에게 했던 행동은 잘못됐지만, 어느 정도는 실제로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해 집중해서 보게 됐다.



이 외에도 조금은 더 적극적(?)이 된 이다의 모습에 흐뭇함을 느끼기도 했고, 서브 미션 같은 느낌으로 나오는 하시모토와 아이다의 관계에도 발전이 보여 재밌게 볼 수 있었다. 조금은 특수한 구도로 벌어지는 등장인물들의 풋풋함이 정말 좋은 만화. 6권에선 또 어떤 내용이 이어질지 기대됐다.







* 대원씨아이로부터 무료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