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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깜빡임보다 빠르게!! 1
후나츠 카즈키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2년 1월
평점 :
이번에 소개할 만화책은 후나츠 카즈키 작가의 <눈 깜빡임보다 빠르게!!> 1권이다.
만화는 표지에서도 볼 수 있듯, 가라테를 주제로 한 만화다. 여러 운동 만화를 봐왔지만 가라테를 주제로 한 만화는 처음이고, 애초에 가라테에 대해 아는 것도 없어서 흥미로운 출발을 할 수 있었다.

만화의 주인공 '코하나이 히마리'는 이제 막 고등학생이 된 소녀다. 그녀는 덤벙거리고 내성적인 성격 탓에 중학교 시절 '우둔(말 그대로 우둔해서)'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기도 했지만, 고등학생이 되면 바뀌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히마리는 작년 여름 자신을 도와줬던 한 여학생을 동경하고 있다. 자신과는 다르게 의견을 확실하게 표현하고, 마치 공중을 나는 듯한 동작으로 상대를 제압했던 그녀. 히마리는 그녀처럼 되고 싶었고, 그녀에게 감사함을 전하기 위해 그녀에 대해 유일하게 아는 정보인 교복을 따라 고등학교도 선택한 것이다.

입학 후 알게 된 그 여학생의 이름은 '아마부키 유코'. 2학년 학생회장이었다. 물론 등교 첫날부터 히마리의 학교생활은 쉽지 않아 보였지만, 용기를 내 아마부키를 찾아간 히마리. 가라테를 하고 있는 모습에 자신도 가라테를 하면 그만큼 강해질 수 있냐고 묻는다.

하지만 이게 무슨 운명의 장난인가. 히마리가 말을 건 사람은 유코가 아닌 그녀의 쌍둥이 언니 '아마부키 마코'였다. 그 사실을 알게 된 히마리는 당황하지만 뱉은 말은 주워 담을 수 없는 법. 마침 가라테부 부원이 필요했던 마코의 계략(?)에 빠져 얼떨결에 가라테부를 신청하게 된다.

물론 처음엔 히마리 본인도, 히마리의 절친인 하루농과 미스즈도 히마리가 가라테부에 들어가는 것은 말도 안 된다며 당장 가입 신청을 취소하려고 생각한다. 하지만 가라테부가 폐부 될 수 있다는 소식을 듣고 마음이 흔들린 데다, 반강제로 가라테 연습을 해보고 무언가에 열중해 본 경험을 처음 느낀 히마리는 진짜로 가라테에 도전하게 된다.

그렇게 전혀 접점이 없을 것 같았던 히마리와 가라테의 인연은 시작된다. 히마리는 동경하던 유코 선배처럼 바뀔 수 있을까? 난데없이 전국 제패를 외치는 마코의 꿈은 이루어질 수 있을까? <눈 깜빡임보다 빠르게!!>, 1권이었다.

그런데... 가라테부를 폐쇄하려는 유코?
* 대원씨아이로부터 무료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