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실하게 불순이성교제 2
핫타 아카리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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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소개할 만화책은 핫타 아카리 작가<성실하게 불순이성교제> 2권이다.

주인공 커플 미나미토도는 겉으로는 매우 착실하고 성실하지만, 실제로는 '아닌 척 밝힘증'을 가지고 있어 '만지고 싶다'거나 '밤의 격투기(책에 나오는 표현 ㅋㅋ)를 하고 싶다' 같은 생각들로 머리가 가득 차 있다. 하지만 둘의 연애 경험치가 낮고, 더군다나 미나미의 집은 불순이성교제를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둘은 겉으론 티를 내지 않으면서 조금씩 연애 경험치를 높여나가기로 한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데이트를 끝내고 집으로 돌아가던 둘은 성실함의 주범(?), 미나미의 아버지를 마주치게 되는데,,,





1권에 계속해서, 아버지와 만난 것으로 시작한 2권.

미나미의 아버지는 마치 '난공불락의 성' 같았다. 토도가 무엇이라도 이야기를 해보려 하니 오늘은 얘기할 생각이 없다며 단칼에 잘라버리고, 그 후에 직접 집에 찾아가 미나미와 함께 아버지를 설득하려 하지만 논리에 당해버린다.



그렇게 둘의 연애는 인정받지 못하는 듯했으나, 아버지와의 대화로 토도도 무언가를 깨닫고, 미나미도 아버지의 진심을 다시 생각해 보게 된다. 이후 둘은 다시 아버지를 만나러 가는데, 진심이 전해진 것인지 끝내 허락을 받아낸다.



다만 아버지는 토도에게 미나미가 고등학교를 졸업하기 전까진 손대지 말 것을 당부한다. 밤의 격투기 멈춰!



미나미의 졸업까진 1년이 조금 넘게 남은 상황, 둘은 아버지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관계에 진전이 없는 만큼 혹여나 다른 사람이 등장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기도 한다. 미나미는 토도의 소꿉친구 코노카를, 토도는 미나미의 남동생을 만나고 당황한다.



하지만 다행히 다른 사람의 개입 없이 시간은 흘러갔고, 어느덧 미나미의 고등학교 졸업이 다가온다. 끝까지 성실하게 노력했던 미나미는 원하는 대학에 합격한다.


오른쪽 컷에서 둘은 왜 저런 차림새일까요~?


그리고 대망의 고등학교 졸업. 둘은 미나미의 남동생이 경품으로 받은 온천 이용권을 가지고 졸업 축하 여행을 가기로 한다. 둘은 마음껏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고, 여행을 즐긴다. 결국은 교제 계획의 정상에 도달한 둘은, 이것이 끝이 아니라며 앞으로 닥칠 많은 장애를 함께 극복해 나가기로 다짐한다.

이렇게 총 2권으로 <성실하게 불순이성교제>는 끝을 맺는다. 개인적으로 왠지 모를 위화감이 느껴지는 그림체, 약간의 과장됨이 아쉬웠지만, 그렇다고 엄청 나쁘지는 않은? 만화였던 것 같다. 가볍게 읽어볼 만한 로맨스 만화.

* 대원씨아이로부터 무료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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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비밀 사정 5
코지마 미호코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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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소개할 만화책은 코지마 미호코 작가 <우리들의 비밀 사정> 5권이다.

그림체는 썩 마음에 들지 않지만, 생각보다 잘 짜인 내용 구성과 흥미로운 전개가 재밌는 만화다.

만화는 회사에서 여성 공포증을 가진 남자 키류와 남성 공포증을 가진 여자 니노미야가 만나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둘은 서로를 도와주면서 공포증을 조금씩 극복하고, 좋아하게 된다. 하지만 니노미야의 진심 어린 고백에도 키류는 지금은 사귈 수 없다는 말만 반복할 뿐이었는데,,,




5권에서는 베일에 싸여있던 키류의 여동생 나코가 직접 등장하면서, 키류의 여성 공포증에 관한 비밀이 밝혀진다. 니노미야와 비슷한 일을 당했던 나코, 그리고 자신 때문에 나코가 그런 일을 당했다는 죄책감을 가지게 된 것이 가장 큰 원인이었다. 지금까지 끌어왔던 비밀이 밝혀지니 시원하기도 하고, 키류의 행동에 고개가 끄덕여지기도 했다.




그와 동시에, 니노미야를 통해 나코가 키류에 대해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되면서 키류를 옭아매고 있던 사슬이 풀어지기도 한다. 나코가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날 때 까지 기다리겠다던 키류였지만, 나코가 직접 자신은 행복하니 이제 키류가 행복해질 차례라고 그의 마음을 열어준다. 이번 권은 그 말을 들은 키류가 니노미야에게 달려가는 것으로 끝을 맺으면서, 이제 '자신이 행복해질 차례'를 맞은 키류가 어떤 행동을 할지 6권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물론 많은 내용이 나오진 않았지만, 키류와 니노미야의 관계가 진전되면서 자연스레 사오토메타카토가 이어지는 듯한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 키류와 니노미야를 정말 좋아했지만, 그렇기 때문에 그 둘의 진정한 행복을 위해 자리를 비켜준 이 둘의 관계가 어떻게 형성될지도 기대하게 됐다.

* 대원씨아이로부터 무료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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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의 프레이야 2
이시하라 케이코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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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소개할 만화책은 이시하라 케이코 작가<거짓의 프레이야> 2권이다.



지난 1권, 근위기사 미칼이 누군가에게 납치되는 것을 본 프레이야는 주저 없이 마차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이미 부상을 당한 미칼과 함께 많은 적들을 쓰러트리는 것은 쉽지 않았고, 결국 적에게 붙잡힌다. 위기의 순간에서 고민하던 프레이야는, 용기를 내 칼로 적을 베어버린다. 때마침 율리우스 일행이 합류하면서 둘은 무사히 탈출하게 된다.



이후 율리우스는 프레이야에게 자신의 목숨을 먼저 생각하라고, 눈앞에서 누군가가 위험에 빠진대도 자신의 목숨을 위해서라면 못 본 척하라고 한다. 하지만 프레이야는 그럴 수는 없다며, 자신은 모두를 지키겠다고 한다.



어쨌건 프레이야와 미칼을 구하고 다시 수상한 마차를 쫓던 율리우스 일행은 라쉬 공을 만나 그의 성으로 향한다. 라쉬는 재상과 한패로, 율리우스 또한 프레이야에게 경계를 해두라고 말한다.



아니나 다를까, 얼마 후 성내에서 얼굴이 뭉개져 알아볼 수 없는 남자의 시체가 발견된다.

라쉬는 성에서 일하는 하녀 리즈벳에게 잘못을 뒤집어 씌우며 그녀의 혀를 자르라고 명한다.

율리우스는 프레이야에게 라쉬는 교활한 사내이니, 이 성에서 쓸데없이 움직이면 안 된다고 말한다. 하지만 죄 없는 리즈벳을 가만히 지켜볼 수 없었던 프레이야는 원래 에드바르드 왕자가 했던 대로 라쉬에게 결투 재판을 신청한다. 말 그대로, 결투를 해서 프레이야가 이기면 리즈벳은 무죄, 지면 유죄가 되는 것이다.



긴장감 넘치는 결투 끝의 승자는 프레이야였다.

결투라곤 거의 해본 적 없는 그녀였지만 아론과 어머니에게 들었던 것을 바탕으로 승기를 잡는다. 하지만 마지막에 라쉬는 칼을 던져버리고 항복했는데, 그가 결투 재판에 응한 것은 단지 시간을 끌기 위해서였기 때문이다.



얼마 지나지 않아 시체의 신원이 밝혀지는데, 그는 레렌 성채의 긴급 전령이었다. 튜르 남단의 레렌 성채는 시구르드도 남하하기 힘든, 가장 안전하다는 성채인데 지금 그곳이 시구르드 제국의 공격을 받고 있었다. 레렌 성채에선 전령을 보내 원군을 요청하려 했지만, 그것을 안 라쉬가 전령을 죽이고, 결투 재판까지 응하며 시간을 끈 것이다.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 몰아세우는 프레이야의 말에, 라쉬는 에드바르드 왕자가 나라의 운명을 어지럽힌다고 한다. 그는 대국 시구르드와 싸우는 것은 무모하지만, 에드바르드의 빛이 백성에게 시구르드에게 이길 수 있다는 환상을 심어준다고 한다. 또한 자기가 지켜야 할 것은 레렌 성채가 아니라 튜르 왕국이라며, 탐욕스러운 노인(재상)에게 옥좌를 넘기는 것이 낫다고 한다.

사실 말이 좋지, 그것은 레렌 성채의 사람들을 제물로 삼아 나라를 팔아넘기겠다는 말이었다. 당연히 프레이야는 그것을 받아들일 수 없었기에, 자신들 일행을 막아서는 라쉬의 병사들을 율리우스와 알렉시스를 앞세워 돌파하면서, 직접 레렌 성채로 향한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또 한 번 비극이 일어나게 된다. 길을 안내하던 리즈벳이 투석기로 날라온 큰 돌에 깔리고, 리즈벳을 구하려던 알렉시스가 적의 장궁부대에 많은 화살을 맞고 절벽 밑으로 떨어져 버린다.



프레이야는 크게 당황했지만, 이내 '슬퍼해서는 앞으로 나아갈 수 없어. 싸우기 위해 내게 필요했던 건 분노다.'라고 생각하며 율리우스에게 자신을 전장의 한가운데로 데려가라고 명한다. 힘겨운 전투를 이어나가고 있는 레렌 성채에 프레이야가 뛰어드는 것으로, 2권은 마무리된다.

* 대원씨아이로부터 무료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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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내리는 왕국의 니나 2
리카치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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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번에 소개할 만화책은 리카치 작가<별 내리는 왕국의 니나> 2권이다.

힘없고 보잘것없는 주인공이 죽은 공주의 대역을 한다는, 꽤 흔한 설정의 만화지만 그림체도 좋고 내용 전개가 과장이나 억지스러움 없이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점이 마음에 들었던 만화다. 또한 2권에서는 굵직한 사건들과 반전이 준비되어 있어, 1권과는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물론 첫 만남은 좋지 않았던 아주르이지만, 그 후에 보여준 모습과 자신의 원래 이름을 불러주겠다는 모습에 니나는 아주르에게 어렴풋이 좋아한다는 감정을 느끼게 된다. 그와 동시에 지난 축제날 밤 아주르를 공격해왔던 자들이 있었고, 아주르의 말에 위험한 장치를 해둔 사람이 있다는 것까지 알게 된 니나는 누군가 아주르를 노리고 있다는 생각에 불안함을 느낀다.



또한 그것이 나라를 위한 것이고 나라의 뜻이라면 죽어도 상관없다는 듯이 말하는 아주르의 말에 니나는 화를 내고, 자신이 직접 아주르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 방법을 궁리하던 니나는 나라에서 가장 높은 위치에 있는 대상황(아주르의 증조부)에게 찾아가 도움을 청한다. 물론 대상황은 단번에 니나가 대역이라는 것을 알아차리고 감옥에 가두기도 하지만, 이어지는 그녀의 모습을 보고 조언과 도움을 주게 된다.



그리고 대상황의 연락을 받고 급하게 달려온 아주르는 니나에게 충격적인 사실을 고백한다. 자신 또한 진짜 왕자가 아니며, 어릴 때 죽은 왕자의 대역이라는 것. 그렇기 때문에 자신이 죽는 것에 대해 큰 두려움이 없었던 것이다.



하지만 니나에게 아주르는 이미 큰 의미를 갖게 됐고, 그것은 아주르도 마찬가지였다.

둘은 서로를 유일한 사람이라며, 죽게 두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하지만 그 후에도, 아주르를 죽이려 한 사람이 누군지 밝혀지지 않았고 니나는 계속 불안해한다.

니나는 의심스러웠던 왕비를 찾아가 단도직입적으로 묻기도 하며 그 사람을 밝혀내려 한다.



그러다 결국엔 범인을 밝혀내는데, 충격적이게도 아주르를 죽이려 한 사람은 포르투나 국왕이었다. 왕은 자신 외엔 모두를 장기말로 생각하고 있고, 진짜 아주르를 (4살 때) 자신의 실수로 죽여놓고도 아무렇지도 않아 하는 사이코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 아주르 역시 단순히 '가짜인데 능력이 좋은 것이 기분 나빠서' 죽이려고 한 것.




또한 왕은 다 알고 있었다는 듯 니나에게 가짜인 것을 자백하라고 하는데, 니나는 순간 당황하지만 마음을 고쳐먹고 강수를 둔다. 자신은 틀림없는 알리샤(공주)이며, 예정대로 가르가다에 시집을 가서 제1왕비의 자리를 차지해 포르투나를 지키겠다고 한다(왕은 대국 가르가다의 눈치를 보고 있다).

하지만 아주르가 의문사를 당한다면 그대로 가르가다를 이끌고 포르투나를 멸망시키겠다고 한다. 왕은 그것은 반역죄라며 화를 내지만, 현재 가르가다를 막을 방법은 알리샤밖에 없기 때문에 그녀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니나는 예정보다 빨리, 아주르 몰래 가르가다로 향한다(아주르는 니나의 혼인을 백지화할 교섭을 하러 가르가다에 사자를 보내려고 했다). 하지만 무언가 이상함을 느끼고 니나가 가르가다로 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아주르는, 굳은 표정으로 홀로 가르가다로 향한다.

* 대원씨아이로부터 무료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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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일 1
아사미 이루카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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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소개할 만화책은 아사미 이루카 작가 <잘못된 일> 1권이다.

앞서 소개한 <꽃버들>제2회 하쿠센샤 순정만화 신인 대상을 수상한 아사미 이루카 작가의 두 번째 단행본으로, 국내에는 <꽃버들>과 동시 발행되었다.


https://blog.aladin.co.kr/726907214/12830134



성실한 여고생, 카가미 유우코는 오랜만에 중학생 때의 친구들과 만나 놀다가 친구의 장난으로 술에 취해버린다. 그렇게 술에 취해 길가에 쪼그리고 있던 카가미를 한 남자가 도와준다.



이후 카가미가 그에게 찾아가 감사 인사를 하게 되면서 둘의 인연은 시작된다. 남자의 이름은 아즈마 히데토아즈마에게서 집에선 받지 못했던 다정함을 느낀 카가미는 그에게 호감을 갖게 되고, 둘의 관계는 빠르게 발전한다. (사실 이 부분이.. 너무 갑작스럽게 서로를 좋아하게 돼서 좀 당황스러웠다)


새삼 느끼지만 일본에선 여중생·여고생에 대한 환상이 엄청난 것 같다;


하지만 얼마 후 둘은 충격적인 일을 겪는데, 바로 선생님과 학생으로 학교에서 마주친 것.


<꽃버들>도 그렇고 이 작가는 '금단의 사랑' 같은 것을 좋아하는 듯?


'잘못된 일'을 하지 않는 것에 집착하는 카가미는 아즈마와의 관계가 잘못됐다는 것을 깨닫고 그를 멀리한다.



하지만 이후에도 카가미는 아즈마에게 도움을 받게 되고, 그러한 과정에서 그에 대한 애정을 숨길 수 없게 된다.

그렇게 둘은 다시 연애를 시작한다.



역시 선생님과 학생의 연애는 쉽지 않았다. 학교에선 필사적으로 선생님과 학생의 관계를 유지해야 했다.

학교 밖에서도 둘의 연애는 쉽지 않았는데, 위기의 순간마다 둘의 관계를 유일하게 아는 사람이자 아즈마의 사촌, 카가미의 클래스 메이트인 사카키 료의 도움을 받는다. 사카키는 단순히 위기 상황에서 구해주는 것뿐만 아니라 둘의 관계를 튼튼하게 이어주는 다리의 역할을 하기도 한다.




갈등을 겪으며 더욱 깊어지는 애정


그림체도 나쁘지 않고 내용도 적당히 재밌는 편이지만, 역시 설정이 조금 뻔해서 전작(꽃버들)보다 못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비슷한 다른 만화들과 어떤 차별점을 둘 수 있을지 기대 반, 걱정 반으로 2권을 기다려본다.

* 대원씨아이로부터 무료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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