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의 프레이야 2
이시하라 케이코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1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번에 소개할 만화책은 이시하라 케이코 작가<거짓의 프레이야> 2권이다.



지난 1권, 근위기사 미칼이 누군가에게 납치되는 것을 본 프레이야는 주저 없이 마차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이미 부상을 당한 미칼과 함께 많은 적들을 쓰러트리는 것은 쉽지 않았고, 결국 적에게 붙잡힌다. 위기의 순간에서 고민하던 프레이야는, 용기를 내 칼로 적을 베어버린다. 때마침 율리우스 일행이 합류하면서 둘은 무사히 탈출하게 된다.



이후 율리우스는 프레이야에게 자신의 목숨을 먼저 생각하라고, 눈앞에서 누군가가 위험에 빠진대도 자신의 목숨을 위해서라면 못 본 척하라고 한다. 하지만 프레이야는 그럴 수는 없다며, 자신은 모두를 지키겠다고 한다.



어쨌건 프레이야와 미칼을 구하고 다시 수상한 마차를 쫓던 율리우스 일행은 라쉬 공을 만나 그의 성으로 향한다. 라쉬는 재상과 한패로, 율리우스 또한 프레이야에게 경계를 해두라고 말한다.



아니나 다를까, 얼마 후 성내에서 얼굴이 뭉개져 알아볼 수 없는 남자의 시체가 발견된다.

라쉬는 성에서 일하는 하녀 리즈벳에게 잘못을 뒤집어 씌우며 그녀의 혀를 자르라고 명한다.

율리우스는 프레이야에게 라쉬는 교활한 사내이니, 이 성에서 쓸데없이 움직이면 안 된다고 말한다. 하지만 죄 없는 리즈벳을 가만히 지켜볼 수 없었던 프레이야는 원래 에드바르드 왕자가 했던 대로 라쉬에게 결투 재판을 신청한다. 말 그대로, 결투를 해서 프레이야가 이기면 리즈벳은 무죄, 지면 유죄가 되는 것이다.



긴장감 넘치는 결투 끝의 승자는 프레이야였다.

결투라곤 거의 해본 적 없는 그녀였지만 아론과 어머니에게 들었던 것을 바탕으로 승기를 잡는다. 하지만 마지막에 라쉬는 칼을 던져버리고 항복했는데, 그가 결투 재판에 응한 것은 단지 시간을 끌기 위해서였기 때문이다.



얼마 지나지 않아 시체의 신원이 밝혀지는데, 그는 레렌 성채의 긴급 전령이었다. 튜르 남단의 레렌 성채는 시구르드도 남하하기 힘든, 가장 안전하다는 성채인데 지금 그곳이 시구르드 제국의 공격을 받고 있었다. 레렌 성채에선 전령을 보내 원군을 요청하려 했지만, 그것을 안 라쉬가 전령을 죽이고, 결투 재판까지 응하며 시간을 끈 것이다.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 몰아세우는 프레이야의 말에, 라쉬는 에드바르드 왕자가 나라의 운명을 어지럽힌다고 한다. 그는 대국 시구르드와 싸우는 것은 무모하지만, 에드바르드의 빛이 백성에게 시구르드에게 이길 수 있다는 환상을 심어준다고 한다. 또한 자기가 지켜야 할 것은 레렌 성채가 아니라 튜르 왕국이라며, 탐욕스러운 노인(재상)에게 옥좌를 넘기는 것이 낫다고 한다.

사실 말이 좋지, 그것은 레렌 성채의 사람들을 제물로 삼아 나라를 팔아넘기겠다는 말이었다. 당연히 프레이야는 그것을 받아들일 수 없었기에, 자신들 일행을 막아서는 라쉬의 병사들을 율리우스와 알렉시스를 앞세워 돌파하면서, 직접 레렌 성채로 향한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또 한 번 비극이 일어나게 된다. 길을 안내하던 리즈벳이 투석기로 날라온 큰 돌에 깔리고, 리즈벳을 구하려던 알렉시스가 적의 장궁부대에 많은 화살을 맞고 절벽 밑으로 떨어져 버린다.



프레이야는 크게 당황했지만, 이내 '슬퍼해서는 앞으로 나아갈 수 없어. 싸우기 위해 내게 필요했던 건 분노다.'라고 생각하며 율리우스에게 자신을 전장의 한가운데로 데려가라고 명한다. 힘겨운 전투를 이어나가고 있는 레렌 성채에 프레이야가 뛰어드는 것으로, 2권은 마무리된다.

* 대원씨아이로부터 무료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