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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일 1
아사미 이루카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1년 6월
평점 :
품절
이번에 소개할 만화책은 아사미 이루카 작가의 <잘못된 일> 1권이다.
앞서 소개한 <꽃버들>로 제2회 하쿠센샤 순정만화 신인 대상을 수상한 아사미 이루카 작가의 두 번째 단행본으로, 국내에는 <꽃버들>과 동시 발행되었다.
https://blog.aladin.co.kr/726907214/12830134

성실한 여고생, 카가미 유우코는 오랜만에 중학생 때의 친구들과 만나 놀다가 친구의 장난으로 술에 취해버린다. 그렇게 술에 취해 길가에 쪼그리고 있던 카가미를 한 남자가 도와준다.

이후 카가미가 그에게 찾아가 감사 인사를 하게 되면서 둘의 인연은 시작된다. 남자의 이름은 아즈마 히데토. 아즈마에게서 집에선 받지 못했던 다정함을 느낀 카가미는 그에게 호감을 갖게 되고, 둘의 관계는 빠르게 발전한다. (사실 이 부분이.. 너무 갑작스럽게 서로를 좋아하게 돼서 좀 당황스러웠다)

새삼 느끼지만 일본에선 여중생·여고생에 대한 환상이 엄청난 것 같다;
하지만 얼마 후 둘은 충격적인 일을 겪는데, 바로 선생님과 학생으로 학교에서 마주친 것.

<꽃버들>도 그렇고 이 작가는 '금단의 사랑' 같은 것을 좋아하는 듯?
'잘못된 일'을 하지 않는 것에 집착하는 카가미는 아즈마와의 관계가 잘못됐다는 것을 깨닫고 그를 멀리한다.

하지만 이후에도 카가미는 아즈마에게 도움을 받게 되고, 그러한 과정에서 그에 대한 애정을 숨길 수 없게 된다.
그렇게 둘은 다시 연애를 시작한다.

역시 선생님과 학생의 연애는 쉽지 않았다. 학교에선 필사적으로 선생님과 학생의 관계를 유지해야 했다.
학교 밖에서도 둘의 연애는 쉽지 않았는데, 위기의 순간마다 둘의 관계를 유일하게 아는 사람이자 아즈마의 사촌, 카가미의 클래스 메이트인 사카키 료의 도움을 받는다. 사카키는 단순히 위기 상황에서 구해주는 것뿐만 아니라 둘의 관계를 튼튼하게 이어주는 다리의 역할을 하기도 한다.

갈등을 겪으며 더욱 깊어지는 애정
그림체도 나쁘지 않고 내용도 적당히 재밌는 편이지만, 역시 설정이 조금 뻔해서 전작(꽃버들)보다 못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비슷한 다른 만화들과 어떤 차별점을 둘 수 있을지 기대 반, 걱정 반으로 2권을 기다려본다.
* 대원씨아이로부터 무료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