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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끈따끈 베이커리 2 - 초현실
이리에 켄조 지음, 하시구치 타카시 그림, 문기업 옮김 / 대원씨아이(만화) / 2021년 9월
평점 :
품절
이번에 소개할 만화책은 이리에 켄조 원작, 하시구치 타카시 글그림의 <따끈따끈 베이커리 ~초현실~> 2권이다.
1권과 마찬가지로, 마음 같아선 더 좋은 리뷰를 남기고 싶었지만 원작을 읽어보지 못한 나로서는 원작과의 이어짐, 특유의 설정 등이 잔뜩 들어간 이 만화의 재미를 완벽히 느끼진 못했다. 그래서 이번 리뷰에서도 다른 이야기는 전부 차치하고 가장 메인이 되는 스토리만 일부 소개해 보기로 했다. 시작부터 감히 말하건대, 물론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재밌는 만화이지만, 원작을 읽어보지 않았거나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면 그다지 추천하지는 않는다.

'맛있고 때려도 찌부러지지 않는 빵'을 만들라는 1차 심사에 찌부러지기는커녕 오히려 더 커지는 빵을 만들며 심사위원 카와치를 깜짝 놀라게 만든 다이사쿠. 하지만 카와치는 심사 내용엔 맛도 포함된다며 먹어보기 전까진 알 수 없다고 말한다. 이에 다이사쿠는 '얼마든지 먹어봐'라며 자신감을 표출하고, 카와치는 의심스러운 표정으로 빵을 베어 문다. 그리고...

저작권을 침해하겠어!
리액션으로 오사카 만국박람회의 심볼 '태양의 탑'처럼 바뀌어버린 카와치!(빵이 일출과 태양을 연상케 했기에) 누군가 던진 트레이로 원래대로 돌아온 카와치는 아주 훌륭한 빵이라며 다이사쿠를 인정한다.

80도에 가까운 물에서 맨손으로 반죽할 정도로 열정을 보여준 다이사쿠에 모두가 놀라움을 표현하기도 했으며, 그것 외에도 다양한 부분에서 다이사쿠의 빵은 대단함 그 자체였다.

그렇게 1차 예선은 무사히 통과한 타부노키 제분 팀. 그리고 발표된 2차 최종 예선의 과제는 '초밥빵'이었다. 말 그대로 빵을 이용한 초밥으로, 상식적인 범위에서 초밥이라 부를 수 있다면 어떤 형태도 상관없다고 한다. 또한 세 종류 이상의 재료를 사용해 맛이 모두 다른 초밥을 만들어야 했기 때문에, 타부노키 팀은 각자 하나씩을 맡기로 한다.

이에 아카네는 누에콩을 이용한 초밥빵, 코사쿠는 호박과 붕장어를 이용한 초밥빵을 만든다. 둘 다 매우 좋은 아이디어로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냈기에 마츠시로는 다이사쿠가 0점을 받아도 아카네와 코사쿠의 점수만으로도 통과할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다이사쿠보다 먼저 빵을 완성시킨 아카네와 코사쿠가 심사를 받기 위해 결과물을 제출하려던 찰나, 도깨비 가면을 쓴 의문의 사내가 튀어나와 두 빵을 먹어버린다.

이에 카와치가 무슨 짓이냐고 따지자 뻔뻔하게 잡아떼는 사내. 그러고는 둘의 빵은 만드는 과정만 보아도 합격인 것을 알 수 있을 테니 다이사쿠의 빵으로 당락을 결정하라는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한다. 당연히 거절하려던 카와치였지만 왠지 사내에게서는 거역할 수 없는 분위기가 풍겼고, 결국 그 방식을 인정해버린다.

이렇게 졸지에 다이사쿠에게 2차 최종 예선의 당락이 걸려버린 상황. 모두는 다이사쿠가 어떤 결과물을 낼지 걱정하며 보는데, 놀랍게도 다이사쿠는 진짜 밥을 지어 초밥빵을 만들고 있었다. 또한 내용물로 탄산수와 과자, 영양제를 넣었다는 말에 아카네를 경악시키게 만드는데..
과연 타부노키 제분 팀의 운명은?
2권에서 직접 확인하시길!

+ 다이사쿠에게 냅다 키스를 갈기는 이 여인은 누구?
* 대원씨아이로부터 무료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