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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첫사랑 2
히네쿠레 와타루 지음, 아루코 그림 / 대원씨아이(만화) / 2021년 9월
평점 :
이번에 소개할 만화책은 히네쿠레 와타루 원저, 아루코 글그림의 <사라진 첫사랑> 2권이다.
어느 날, 우연한 사건을 계기로 이다(남자)에게 고백한 것이 되어버린 아오키(남자).
이다는 적잖이 당황하지만 "너에 대해 제대로 안 뒤에 대답할 거야."라는 대답으로 아오키를 더 당황시킨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둘 사이에 묘한 기류가 흐르고, 아오키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되는데..?

1권의 마지막, 하시모토가 좋아하는 건 이다가 아닌 아이다였다는 것을 알게 된 아오키. 그렇다면 자신은 괜한 오해로 이다만 끌어드린 것이 아닌가 싶은데, 정작 그에게 두근거림을 느껴버린 탓에 머릿속은 고민으로 가득 차버린다.

그런 상황에서 아오키와 이다, 아이다와 하시모토는 시험공부를 위해 이다의 집에 모인다. 하지만 이다를 볼 때마다 고민이 많아지는 아오키와 달리 이다는 딱히 아무 생각이 없어 보였다.

하지만 이다 역시 많은 고민을 하고 있었고, 어떻게 대해야 하나 계속 생각했다고 한다. 그 역시 이후에 아오키를 보면서 '가끔은 귀엽게 보이기도 해'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이렇게, 나름 순조롭게(?) 흘러가던 둘의 관계. 하지만 활발한 아이다가 그 둘의 관계를 눈치채고, 아오키에게 지우개에 관련된 이야기를 듣게 되면서 흐름에는 또다시 변화가 생긴다.

둘이 서로를 좋아하는 것을 '위험한 상상'이라고 하며 아오키의 마음에 상처를 내고, 오해가 생겼으면 풀면 된다며 아오키를 이다에게 데려가 지우개 이야기를 해버린 것. 이에 이다는 "설레발 쳐서 미안"이라며 해결됐으니 더 이상 고민할 필요가 없겠다고 하는데, 이는 아오키에게 더 큰 상처가 되어버렸다.

이렇게 된 이상 하시모토에게 고민을 전부 털어놓은 아오키. 하지만 하시모토는 "아오키 마음은 진심이잖아"라며 거짓말하면 안 된다고 말한다. 이에 머리가 더 복잡해진 아오키였지만, 결론은 '이다에 대한 마음은 이제 다 지우자. 그럼 더 이상 상처 받을 일도 없어.'였다.

하지만 역시 그 마음은 쉽게 지워지지 않았다. 이다가 웃는 모습에 두근거리고, 커닝으로 오해받아 난처해진 자신을 도와주는 이다의 다정함에 자신의 마음은 지워지지 않는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는다.

그리고 마음이 완전히 정리되지 않은 것은 이다도 마찬가지인 듯한데...?
아오키♡이다의 러브스토리 2페이즈 돌입!

+ 아이다는 뺨 한대 맞고 정신 차렸답니다(진실도 알게 됨)
* 대원씨아이로부터 무료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