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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해요, 이웃집 오빠 3
신모토 신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1년 10월
평점 :
품절
이번에 소개할 만화책은 신모토 신 작가의 <좋아해요, 이웃집 오빠!> 3권이다.

이리저리 많은 일이 있었던 세 명을 포함, 아무것도 모르는 치코의 주도로 바다로 놀러 가게 된 두 남매. 치코는 왠지 모를 위화감을 느끼지만 바다를 보자마자 의문은 전부 파도에 쓸려가 버린다. 그러다 텐션이 높아진 치코를 진정시키려 마오가 출동하면서, 자연스레 두 남매의 조합은 두 커플의 조합으로 변한다.

먼저 볼 곳은 치카-마코. 기습 키스를 당한 치카는 마코를 평소 같은 텐션으로 대하는 게 어렵고, 어쩔 줄 모르는 것은 마코도 마찬가지였다. 어색한 분위기 속에서 먼저 용기를 낸 것은 마코. 갑자기 그런 짓을 해서 미안했다고 사과한다. 치카 또한 마코의 마음을 전혀 눈치채지 못해 미안하다면서 무언갈 이야기하려 하는데, 마코는 그런 치카를 막으며 제대로 된 고백을 할 때까지 대답은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말한다.

장면은 다시 마오-치코 커플로. 이 둘은 일단은 '시험 삼아' 사귀고 있는데, 마오는 치코를 볼 때마다 평정심을 잃는 것 같아 말 못 할 고민이 있었다(아직까지 치코가 진짜 자신을 좋아하는 것인지도 모르겠고). 하지만 이번에도 역시 바다에 간다고 하자 이런저런 망상을 해버린 마오.

그런 상황 속에서 마오는 실수로 깊은 물에 빠질 뻔한 치코를 구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발목을 삐고 만다. 정말 뻔한 상황이지만 둘은 마오의 발목이 괜찮아질 때까지 잠시 쉬기로 하면서 둘만의 시간을 보낸다. 오고 가는 대화 속에서 치코는 마오의 진심을 또 한 번 느끼고, 자신도 마오를 좋아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렇게 나름대로 해답을 찾은 두 커플은 바다에서 행복한 시간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가기로 한다. 하지만 모든 계획을 세웠던 치코가 집에 돌아가는 것은 전혀 생각하지 않은 탓에 어쩔 수 없이 숙소를 잡고 외박하게 된다. 급하게 잡은 것이라 방을 하나밖에 구하지 못해, 좌우지간 같은 방에서 자게 된 커플들.

치코와 마코는 목욕을 하며 지금까지의 상황을 공유하고, 서로의 진심을 정리한다.
오빠들도 마찬가지로 진솔한 대화를 통해 마음을 정리한다.

약간의 시간이 흘러 저녁 시간. 치코와 마코는 목욕을 끝내고 돌아온다. 하지만 대화에 푹 빠져 너무 오랫동안 목욕을 한 탓에 현기증이 나버린 치코. 그렇다고 모두 굶을 수는 없는 것이라, 마오가 숙소에 남아 치코를 간호하고 치카와 마코는 저녁을 먹으러 나가기로 한다.

이렇게 또다시 커플끼리의 시간을 보내게 된 두 커플. 하지만 대화를 통해 자신의 진심을 정리한 지금은 바다에서의 상황과는 또 다를 터였다. 한쪽은 식당에서, 다른 한 쪽은 조용한 방 안에서 시간을 보내며 관계의 진전을 향해 달려나간다.
'남매 크로스 러브'의 완성까진 단 한 걸음.
두 커플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지, 직접 확인하시길!
* 대원씨아이로부터 무료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