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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상 리처드 씨의 수수께끼 감정 1 - 만화
아카츠키 미카 지음, 유키히로 우타코 그림, 츠지무라 나나코 원작 / 대원씨아이(만화) / 2021년 10월
평점 :
이번에 소개할 만화책은 츠지무라 나나코 원작, 아카츠키 미카 글그림의 <보석상 리처드 씨의 수수께끼 감정> 1권이다. 2015년부터 연재 중인 동명의 라이트 노벨을 원작으로, 작년 1월에는 애니메이션화되기도 했다고 한다.

책은 곤경에 빠진 보석상 리처드를 도와준 것으로 인연이 닿은 나카타가 그의 일을 돕게 되며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내용은 단순히 보석 가게에서 보석을 판다는 것이 아닌, 나카타 본인이 가지고 있던 보석부터, 가게를 찾아오는 다양한 손님의 보석과 관련된 사연을 중심으로 흘러간다. 어딘지 비밀이 많아 보이는 리처드지만 그와 함께 일하면서 나카타는 보석의 매력에, 그의 매력에 빠져든다.

첫 의뢰는 나카타가 자신이 가진 외할머니의 유품 반지를 감정해 달라고 한 것이었다. 리처드는 그것이 핑크 사파이어라며 진품이 맞을 것이라고 했지만 나카타는 100% 진품이 아닐 수도 있으니 꼼꼼히 감정해 달라고 부탁한다.

시간이 얼마 지난 후, 감정이 끝난 리처드와 나카타는 다시 만난다. 리처드는 반지가 매우 희귀한 물건이었지만, 할머니의 유품이 틀림없냐고 묻는다. 바로 그것이 도난품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었는데, 이에 나카타는 매우 놀라며 도난품이 맞다고 한다. 그러고는 할머니가 어떻게 그 반지를 손에 넣게 되었는지 이야기를 시작한다.

소매치기였던 할머니의 그것을 부끄러워해 연을 끊고 살았던 어머니, 그리고 반지의 진짜 주인과의 재회까지. 반지와 관련된 여러 명의 이야기가 얽히고설키며 흥미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두 번째 의뢰는 아카시 마미라는 이름을 가진 무표정한 여인이 가져온 루비 목걸이를 감정하는 것이었다. 그녀는 어쩐지 사연이 많아 보였는데 의뢰 이외의 이야기는 전혀 하지 않았다.

아니나 다를까, 피존 블러드라는 최고급 루비에도 여럿의 사연이 얽혀 있었다. 아카시의 약혼자라는 남성 호무라 타카시와 보석상을 찾아 행패를 부리는 아카시 타츠키라는 여성까지. 셋의 관계는 어떻고 그 사이에서 루비는 또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역시나 흥미로운 이야기가 이어진다.
* 대원씨아이로부터 무료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