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 하느님과 이성
미하엘 제발트 지음, 신정훈 옮김 / 가톨릭출판사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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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대학에서 이루어진 신학중세 대학에서 신학은 두 가지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주교좌성당 학교에서 발전한 파리 대학 같은 일부 지역에서 신학은 교과목의 원천적 핵심을 이루었고 자립 과목으로 가르쳐졌다. 하지만 초기의 모든 대학에서 그랬던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볼로냐에서는 신학을 공부할 수 없었다. 대학 과목이 아니더라도 신학은 그리스도교 신앙이 지배적이었던 사회에서 모든 질문이 신학 질문이 될 가능성이 있었기 때문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모두는 아니지만 많은 중세 작가들에게서 중세는 ‘신학으로의 환원re-ductio ad theologiam‘, 즉 질문을 그 신학적 의미로 환원시키는 경향을 지녔다. 이를 보나벤투라Bonaventura(1221~1274년)의 한 작품 제목이 보여 준다. 특히 대학을 통해 지식과 제도화된 학문의 차별적 형태가 생겨났다고 할지라도 철학자나 법률가, 그리고 의사도 이러한 질문을 다루거나 적어도 교회가 그들의 사고와 행동에 부과했던 제한에 유의하지 않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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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 하느님과 이성
미하엘 제발트 지음, 신정훈 옮김 / 가톨릭출판사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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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격히 이성의 인도를 따르는 신들 내지 신에 대한 숙고를다루었던 ‘자연‘ 신학 내지 ‘물리‘ 신학이 ‘신화‘ 신학과 긴장감 없이 대면하지 않는다. 그리스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Aristoteles(기원전 384~322년)가 ‘신학‘을 말할 때 그는 자신이 순수 이성적으로통찰하는 것으로 믿었던 바를 이용해서 고대의 신화를 비판적으로 검토했다.‘ ‘자연‘ 신학 내지 ‘신화‘ 신학이 언급될 때 이 맥락에서 ‘물리‘ 혹은 ‘자연‘은 이성과 같은 인간의 본성적 소질로 인간이 통찰할 수 있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자연 신학이 신화적소재(이 개념이 지녔던 고대의 첨예화된 의미를 이렇게 이해할 수 있다)에제한되지도 후대의 그리스도교적 의미의 자연 신학이 말하는 초자연적 계시의 도움을 필요로 하지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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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 사는 걸 깜박했어요 - 루카 복음서에서 찾은 진짜 나로 살아가는 힘
홍성남 지음 / 가톨릭출판사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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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알려독일의 신학자인 폴 틸리히는 진정한 회개란 하느님을 닮아 가는 과정에서 조건 없이 스스로를 받아들이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천국에 가지 못할 거라는 두려움이 생겨도 하느님•께서 받아들여 주실 거라 믿고 용기를 내는 것이라고 했지요. 그런데우리는 천국에 들어갈 수 있는 조건을 스스로 만들어 놓고 그 앞에서 무너져 버리는 일을 반복하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 내면에 있는 바리사이와 율법학자들이 그렇게 하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이렇게 살면 외적으로는 열심히 사는 신앙인처럼 보이지만, 내적으로는 절망적이고 무기력한 자기기만적인 삶을 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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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 사는 걸 깜박했어요 - 루카 복음서에서 찾은 진짜 나로 살아가는 힘
홍성남 지음 / 가톨릭출판사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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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자유 의지가 얼마나 중요한지, 사람의 간절한 염원이 얼마나 큰 힘을 지니는지를 여실히 보여 주는 대목입니다. 인생은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선물, 행복하게 살라고 주신 시간입니다. 만약 지금의 내 삶이 불행하다고 여겨진다면, 마음을 견고하게 먹으시고 주님께 행복을 달라고 간절하게 기도하십시오. 그 염원을 이룰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시는 분은 오로지 주님이심을 믿고간절하게 기도하십시오. 주님은 당신의 믿음을 칭찬해 주시고 복을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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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 사는 걸 깜박했어요 - 루카 복음서에서 찾은 진짜 나로 살아가는 힘
홍성남 지음 / 가톨릭출판사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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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이유는 양심 성찰이라는 명목으로 자기 성찰이 아닌 자신을 단죄하고자 할 때, 다른 사람도 심하게 단죄하고 싶은 마음이 올라옵니다. 자신이 지은 죄에 대하여 스스로 지나치게 엄격하게 단죄하는 내적인 습관이 외부에까지 연장되어서 남도 단죄하고 싶은충동이 생기는 것입니다.
두 번째 이유는 인간이 과정적인 존재, 늘 성장해 가는 존재, 그러나 죽을 때까지 완성되지 못하는 존재라는 것을 부인할 때 단죄하고 싶은 마음듣고이 올라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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