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해설서
최안나 지음 / 성서와함께 / 2018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일 큰 축복이 담긴 내용은 첫 부분이다. "나는 너를 큰 민족이 되게하고"(2절). 큰 민족이 되게 한다고 하실 때 ‘민족‘이라고 번역된 히브리어단어가 ‘고이‘()이다. 동족 사이에서 후손의 수가 많아지는 것에 초점을둔 ‘백성‘(암)이란 단어를 사용하지 않고, ‘민족‘(고이)이란 단어를 사용하여 아브람의 후손이 정부와 영토를 지닌 한 민족, 곧 국가로서의 지위와안정을 보장받게 된다는 말씀을 하신다. 민족과 국가라는 단위에는 단일혈통만 포함되는 것이 아니다. 이 말씀과 같은 내용이 18,18; 25,23; 35,11;46 3에서 계속 나타나며 분명히 그리 될 것이라고 강조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창세기 해설서
최안나 지음 / 성서와함께 / 2018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에녹 "에녹은 모두 삼백육십오 년을 살았다. 에녹은 하느님과 함께 살다가 사라졌다. 하느님께서 그를 데려가신 것이다"(23-24절). 에녹을 소개하는 이 구절은 일반적 관용구 형식에 ‘하느님과 함께 살다가‘라는 어구가첨가된 형태이다. 그리고 관용구에 나오는 ‘죽었다‘는 말이 없고, 새로운내용이 첨가되었다. "에녹은 하느님과 함께 살다가 사라졌다. 하느님께서그를 데려가신 것이다." ‘사라졌다‘는 표현은 죽었다는 말을 완곡하게 또는 시적으로 표현한 것일 수 있다(시편 39,12; 103,16 참조). 그런데 하느님께서 그를 ‘데려가셨다‘에 사용된 동사 ‘라카흐‘는 엘리야의 승천 이야기(2열왕 2,1.5.9.10)에 사용된 동사와 동일하니, 같은 의미로 보아야 한다. 그리고 여기서 간과할 수 없는 한 가지 사실은, 에녹의 수명이 다른 이들에비해 짧은 것으로 보아 장수가 무조건 하느님의 축복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창세기 해설서
최안나 지음 / 성서와함께 / 2018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하느님 말씀에 따라 사는사람의 생의 본질을 이야기하기 위해 아브라함이 선택되었고,
선택된 아브라함이 하느님 말씀에 따라 삶을 시작했다. 아브라함과 그 후손의 이야기는 하느님을 믿고 따르며 사는 삶의 전형으로 소개된다. 이런 의미에서 1-11장의 시원 이야기는 중요한의미를 갖는다. 사람, 곧 아브라함이 사는 세상을 전반적으로그리고 있기 때문이다. 사람과 하느님이 함께 걷는 일상적이고구체적인 발걸음을 묘사하기 위해 하느님이 선택한 인물이 아브라함이다. 그리고 그분께 응답하여 길을 걸은 인물이 아브라함이다. 세상 모든 사람이 하느님의 피조물로서, 그분의 축복으로 세상에 퍼져 살고 있음이 전제되었다는 사실과 아브라함의이야기는 모든 사람의 이야기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창세기 해설서
최안나 지음 / 성서와함께 / 2018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제 그가 손을 내밀어 생명 나무 열매까지 따 먹고 영원히 살게 되어서는 안 되지"(22절). 이미 "너는 먼지이니 먼지로 돌아가리라"는 판결을 내리셨으니 사람은 죽어야 하는 운명이다. "이제 그가 손을 내밀어"
생명 나무 열매까지 따 먹고 영원히 살게 해서는 안 되겠다고 하신다. 이말은, 이전에는 생명 나무 열매를 따 먹으며 하느님처럼 영원히 살 수 있었음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사람은 더 이상 생명 나무에 접근하지 못하게 될 것이다. 주 하느님께서는 사람을 에덴 동산에서 내쫓으신다. 그리고는 접근을 못하게 막아 버리셨다. 에덴 동산에서 쫓아내시고, 주님의동산에 다시는 접근하지 못하도록 조치를 취하셨다는 표현들이, 죄로 인해 인간이 하느님으로부터 분리되었다는 사실을 실감하게 한다. 24절에근거하여 에덴 동산 입구는 아마도 동쪽에 있었을 것이라고 추정한다.
이것은 성막이나 성전 입구를 동쪽으로 배치하는 것과 연관될 수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창세기 해설서
최안나 지음 / 성서와함께 / 2018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최종적으로 오경을 편집한 사람들, 일명 사제계 편집자는 여러 사료 중에서 하나만 취사선택하지 않고, 같은 주제의 두 가지 이야기를 나란히 놓거나 혹은 한이야기 안에 서로 다른 사료에서 온 구절들을 섞어서 편집했다. 아마도 각 필사본이 고유하게 부각하는 강조점이 달랐고, 또 동일한 맥락에서 두 필사본이 대립하지 않으며 상호 보완적으로 작용하여 내용 파악에 도움이 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홍수 이야기, 요셉 이야기 등 창세기 여러 곳에서 이런 특성을 볼 수 있다.
사실 확인을 한다거나, 더 나은 기록을 증명할 수 없는 상황에서, 무리하게 하나만을 선택하지 않고 둘 다 나란히 실어 놓고 판단을 열어 놓았다는 사실이 오히려 신뢰할 만하다. 물론 두 이야기의 주요 주제와 맥락은 동일하기에 다른 정보를 주는 세부 사항의 차이가 본문을 보다 풍요롭게 이해하도록 도움을 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