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나를 위한 지식 플러스 - 커피가 궁금해? 올리에게 물어봐! 나를 위한 지식 플러스
졸라(Zola) 지음, 김미선 옮김 / 넥서스BOOKS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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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에도 서너번 씩 마시는 커피인데, 아메리카노나 라떼의 차이점 정도만 알지 제대로 원두를 가리며 마시진 않았었다.
한때는 바리스타가 너무 멋있어 보여서 아무 기계도 없으면서 집에서 혼자 커피 책을 사서 갖고 다니던 때가 있었지만,
몇 년도 더 지난 이야기라 지금은 다 잊어버리고 말았다.
자주 마시는 커피인데 더 알고 똑똑하게 마셔야 겠다는 생각도 있었고,
커피를 잘 알면 다른 사람과 대화할 주제도 풍부해질 수 있을 것 같아 고르게 된 책이다.

커피의 역사부터, 세계 각국의 커피문화, 각 원산지별 커피의 특징을 조직도로 정리한 챕터,
커피 입문자가 궁금해 할 질문을 모아놓은 챕터,
그리고 직접 커피를 내려볼 수 있도록 핸드 드립부터 베트남 포트에 이르는 다양한 추출 방법을 설명해 둔 챕터까지.
커피 입문자로서 커피에 대해 궁금한 것을 모두 정리해 놓은 책이다.
라떼에 크림을 올리면 카페 브레베라는 음료가 된다는 흥미로운 내용이나,
라떼보다 빠르게 추출하고 더 곱고 부드러운 밀크폼을 올린 것이 바로 플랫 화이트라는 것과 같이
상식으로 알고 있으면 너무나도 좋을 내용들이다.
플랫 화이트와 라떼가 뭐가 다른 건지 몰랐는데 이 책에서 가려운 부분을 긁어 주었다.

작가는 원래 일러스트레이터인데 커피를 좋아해서 관련 서적을 출판한 것이라,
책 페이지 전체에 직접 그린 아기자기한 일러스트들이 있다.
이 일러스트가 책을 더 잘 이해하는 데에 한 몫 도와준다. 애초에 너무나도 쉽고 재미있게 쓰여진 책이지만..!
책 페이지를 넘기면서 다음 장에는 어떤 일러스트가 나올지 기대될 정도이다.

일주일에도 서너 번 마시는 커피를 어떻게 만드는지 궁금하거나,
내 입에 맞는 커피 원두를 찾아보고 싶다거나, 혹은 커피를 좋아하는 모든 사람이 읽으면 너무나도 흥미를 느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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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시대에 살아남기 - 스마트폰은 쥐고 살아도 IT는 잘 모르는 당신을 위한 서바이벌 안내서
김지연 지음 / 페이퍼로드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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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이 큰 이슈이다. 관광, 마케팅, 패션 등 각 분야에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접목되면서

IT 비전공자도 더 이상 4차 산업혁명 이슈는 피해갈 수 없게 되었다.

학교 수업을 들으면서도 전공 분야보다 더 많이 '4차 산업혁명'이라는 단어를 들을 정도가 되었기에

이제는 자세히 알아야 할 필요성이 느껴졌다.

하지만 뼛속까지 문과인 내게 IT는 멀게만 느껴졌고, 이 책은 나와 같은 비전공자들을 대상으로

4차 산업혁명을 매우 쉽게 설명해 준다. ​ 

사물인터넷, 웨어러블, 스마트카, 로봇과 드론, 3D 프린터,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이라 불릴 만한 전 분야를 폭넓게 설명하면서도

어려운 전문 용어가 전혀 나오지 않아서 이해가 쉬웠다.

아예 이 분야를 몰랐던 사람도 알 만한 구체적인 기업명도 나오고, 사례들도 나와서

현재 흐름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도 알 수 있다.

이미 웨어러블 기술이 접목된 다양한 스마트워치가 세상에 나와 있고, 웨어러블 형식의 목걸이로 어린 아이들의 예방접종 시기를 알려주는가 하면,

사진을 3D 프린터로 인쇄하여 나만의 피규어를 만드는 업체도 생겨났으며,

작년에는 이세돌 9단과 구글의 인공지능 컴퓨터 알파고가 바둑 대결을 하기도 했다.

 

이러한 다양한 사례를 통해 4차 산업혁명을 조금 이해하면서

​이렇게 IT 분야에 한정된 혁명이 아니라,

우리 생활 속 여러 분야에 접목될 수 있으며 그 신기술로 인해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나라는 아직 4차 산업혁명에 있어서는 후발 주자라고 한다.

이미 세상은 모르는 사이에 많이 변했고, 앞으로 더 큰 변화의 바람이 일 것이기에

그 흐름을 이해하는 데에 분명 이 책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추가로 책 마지막에 간단한 퀴즈도 있으니, 이 책을 읽고 4차 산업혁명에 대해 얼마나 알게 되었는지 점검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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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고이 일본어 회화 -(착실히) 성장편- (저자 직강 동영상 CD, 본문 녹음 MP3 무료 다운로드) - 네이티브는 이렇게 말한다!
시원스쿨 일본어연구소.김수경 지음 / 시원스쿨닷컴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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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시원스쿨 일본어 중급 회화의 교재인데, 독학용으로도 괜찮을 만큼 책 구성이 잘 되어 있다.

독학용 책을 살 때는 성취감을 느끼고 싶어서 공부 스케줄이 제시되어 있는 교재를 좋아하는데

이 책 역시도 4주/6주로 두 가지 플랜을 제시해 준다.

총 30강이라 주말을 제외하고 하루에 한 강씩 공부하면 6주 분량인데,

한 강의 양도 그리 많지 않고 핵심만 잘 뽑혀 있어 2강씩 공부해서 4주에 마쳐도 무리가 없을 듯 하다.

 

강의 시작 전에 먼저 대화를 들려 주고,

오늘의 표현 페이지에서 존댓말과 반말을 한꺼번에 배운다.

존댓말로만 나와 있는 책도 많은데, 반말까지 한꺼번에 배워서 변화 방법을 보고 응용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TIP 부분에서는 공부하면서 의문을 가질만한 것들을 확실하게 설명해줘서 독학용으로도 손색이 없다는 것!​

한국말로 발음을 적어서 어디에 억양을 주어야 하는지도 알려주니 확실히 다른 회화책과는 차별화 된 느낌이다.

 

 

오늘의 표현에서 오디오를 들으며 입으로 말하는 연습을 했다면, 

오늘의 포인트에서는 좀 더 자세하게 설명을 해 준다.

'회화' 책이기 때문에 상대방이 누구인지에 따라서 어떻게 이야기 해야 하는지, 어려운 경어 표현까지 쉽게 풀어 설명해 준다.

같은 '오랜만이에요'라는 존댓말도, 좀 더 직위가 높은 사람에게는 '오랫동안 연락 못 드렸습니다'와 같이

더 정중한 표현까지 놓치지 않고 가져가도록 설명해 준다.

 

 

책의 특징은, 회화이지만 지금까지 배운 내용을 일본어로 써보는 페이지가 있어서 작문 연습까지 같이 할 수 있다는 것!​

인강 교재이지만 이렇게 독학용으로도 전혀 문제 없이 공부할 수 있도록 여러 장치를 해 놓았다는 것이 마음에 들었다.

MP3 파일은 물론이고, CD로 인강 내용도 일부 제공하니 독학할 때 활용하기 좋다.


쉬운 인사말부터 시작해서 つもりだ, そうだ, らしい 같은 좀 더 다양한 표현까지 폭넓게 담고 있다.

다만 난이도가 중급이라고 하는데 실제로는 초중급에 더 가까운 내용 같다. 주로 JLPT N4를 공부하면서 배웠던 내용들이었다.

일본어 실력을 딱 초급/중급/고급의 세 가지로 나눈다면

이 책은 초급에 해당하니 꼭 책의 목차를 먼저 살펴보고 공부를 시작해야 할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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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지금 그걸 말이라고 하세요? - 32년 경력 윤영미 아나운서의 #누구도가르쳐주지않았던 #술술읽히는 말하기 안내서
윤영미 지음 / 어나더북(Anotherbook)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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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가 알려 주는 술술 읽히는 말하기 안내서.

32년 간 현장에서 터득한 아나운서의 말하기 기법을 알려주는 책이라니 자연스레 관심이 갔다.

사회 생활을 하면서 꼭 필요한 말하기를 할 때 말의 억양부터 사용하는 언어, 제스쳐와 표정같은 비언어까지 하나하나 코치해주는 책이다.

책은 가장 기본인 인사말을 바르게 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남성은 '안녕하십니까' 여성은 '안녕하세요'를 사용하는 것이 좋고,

끝을 올리지 말고 직선 느낌의 평조로 말하는 것이 신뢰감을 줄 수 있다고 한다.

습관적으로 사용하는 저기요, 너무, 진짜와 같은 단어는 최대한 줄이는 것이 신뢰감을 줄 수 있으며

자신의 생각을 말할 때 '-입니다'가 아닌 '-같아요'를 사용하는 것도 흔히 사용하는 오류라고 지적한다.

자기 주장이 확실하다면 '좋은 것 같아요'가 아니라 '좋아요'라고 분명하게 말해야 하는데, 나부터도 자주 쓰는 말의 오류이다.


방청객이 배경으로 등장하는 예능 프로그램의 예를 들면서 올바른 리액션과 그렇지 않은 리액션의 예시도 들어 준다.

리액션에는 반드시 '공감'이 들어 있어야 하며, 몸의 방향과 시선을 말하는 사람에게 두는 것부터 아주 자세하게 코치해 준다.


아나운서가 알려주는 말하기 안내서라고 해서 딱딱하고 사무적인 상황에서만 쓰이는 것이 아니라

평소에 사람들을 대하면서 누구나 할 수 있는 실수를 대화체로 섬세하게 지적해 주는 책이다.


158페이지의 가벼운 책이라 가지고 다니면서 읽고 연습해도 너무나 좋을 책!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하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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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트 습관 - 쓰는 대로 이루어진다
폴라 리조 지음, 곽소영 옮김 / 이아소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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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일은 많고 항상 다이어리에 일정을 기록하지만 무엇을 먼저 해야 하는지 머리가 어지럽기만 했던 적이 한 두번이 아니었다.

​그래서 '리스트가 있으면 헤매지 않는다'며 사소한 것들, 심지어는 남들에게 던질 농담까지 리스트로 만들어 두며

리스트 때문에 스트레스를 덜 받는 편이라고 말하는 저자의 소개글에 이끌리지 않을 수 없었다.

앞으로 학기가 시작되면 최소 5개 이상의 조별과제와 그 밖의 개인과제, 외국어 시험 공부와 대외활동 등등...

해야할 것이 많아서 벌써부터 개강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내게 나침반이 되어줄 것 같았다.

이 책은 우선 리스트를 만드는 것의 장점을 소개하고, 여행, 이사, 꿈 등 항목별로 리스트를 만드는 예시를 단계별로 보여준 후

개인별 맞춤 리스트를 만들어보도록 실전 노하우를 이야기 해 준다.

집안일은 물론이고 인간관계에까지 리스트를 활용할 수 있다고 하는 것이 리스트가 정말 큰 힘을 가졌다는 것을 보여주는 예시이다.


책에서 소개한 여러 가지 리스트 중 '감사 리스트'를 가장 먼저 작성해 보았다.

매일 잠자리에 들기 전에 아주 사소한 일이라도,

나의 경우를 예를 들면 1. 아침에 기분 좋게 일어났다 2. 여행 계획을 짤 수 있는 한가한 시간이 있었다 3. 숙소를 예약할 수 있는 여유자금이 있었다 와 같이

나를 기분 좋게 만드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담을 수 있다.

책에서는 이 감사 리스트를 통해서 좀 더 긍정적인 삶을 살 수 있고 자존감이나 자부심을 높힐 수 있다고 한다.

실제로 리스트를 작성하기 위해서 하루를 돌아 보니

오늘도 여느 날과 같은 평범한 하루였다고 생각했지만 그 중에서도 나를 기분 좋게 하는 것들이 의외로 많이 있었다.


이 책은 일단 무엇이든 해야할 것들을 적어 보고, 또 그 항목들을 세분화시켜 순서대로 나열해서 일처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리스트 상에서 당장 주어진 일을 하나하나 수행하다보면 결국 원하던 목표를 성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더불어 리스트를 작성하기에 좋은 여러 아이폰 앱들도 추천하고 있어 스마트폰을 자주 활용하는 내게는 더 유용한 내용이었다.


이 작은 리스트 작성 습관만으로도 스트레스가 줄고, 꼼꼼하게 일처리를 할 수 있으며, 좋은 인간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니

새로운 학기부터는 이 책에서 연습한대로 리스트를 활용해서 좋은 결과를 보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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