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서핑 - 20·30 청춘을 위한 라이프 플랜 프로젝트
장주영 지음 / 바이북스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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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는 학창시절 소위 말하는 문제아였다. 좋은 멘토를 만나 취업을 하게 된 이후에도, 걸핏하면 무단결근을 하고 말없이 사라지기 일쑤였다. 하지만 저자는 이 과정들을 모두 거쳐 한 연구소의 핵심 리더로 성장하였다. 처음부터 잘하던 사람의 흔한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 그것이 이 책을 선택하게 만든 이유였다.


인생에 거친 파도가 덮쳐올 때 그것을 타고 즐기는 것을 책에서는 '라이프 서핑'이라고 일컫는다. 파도를 타기 위해서 패들링/라인업/테이크업/라이딩의 독특한 네 가지 단계를 구분하고 각각의 단계를 통해 어떻게 자신의 장점을 찾아 인생을 준비할 것인지 글쓴이 본인의 경험을 통해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한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실제로 학교나 스터디 등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라이프 플랜 설계도를 함께 제공하는 것이다.  지금까지의 인생에서 힘들었던 것, 기뻤던 것을 그래프로 표현하여 자신이 어떤 것을 좋아하는지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삶의 비전을 크게 설정한 후 다시 세밀한 실행 목표를 쪼갠다. 


취업이라는 파도와 싸우고 있는 취업 준비생의 입장에서 이 책이 제시하는 라이프 서핑이라는 개념이 깊게 와닿았다. 인생이 항상 탄탄대로인 것만은 아니기에, 실패나 두려움에 대해서 적응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자신을 되돌아보면, 덮쳐오는 파도에 빠져 앞으로의 방향도 잃어버리고 말았던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이 책을 통해 나만의 장점을 파악하고 파도를 서핑할 수 있는 힘을 조금씩 구체화시키고 있다.



이 방법은 특히 취업이나 대입 등, 인생의 갈림길에 서있지만 아직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인생 계획을 탄탄하게 세워 후회 없는 삶을 살고 싶은 모든 청춘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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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칙한 영어로 체계적으로 말하자 : 확장문법 편 발칙한 영어로 말하자
심진섭.레이나.김현주 공저 / PUB.365(삼육오)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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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쉽고 간단한 영어로 하고싶은 이야기를 보다 '있어보이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스피킹에 최적화된 영어 학습서이다.
기본 문법과 확장 문법편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내가 고른 책은 초~중급 학습자를 타겟으로 한 확장문법편이다.
영어 강사들이 선별한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틀리는 문법 30개'를 기반으로 하여,
각 문법이 사용된 다이알로그를 기반으로 통째로 문장을 외우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문법 30개를 기반으로 하였으니 챕터도 30개로 이루어져 있다.
각 챕터는 먼저 우리가 자주 틀리는 문법이 튀어나오는 상황을 다이알로그로 미리 만나볼 수 있도록 한다.
영어를 십 수년간 배웠지만, 항상 쓰는 말로만 대화하는 사람들이 영어 실력을 단기간에 끌어올리는 데에는 이보다 좋은 책이 더 없을 것이다.
그 다음 페이지에는 저자가 친절하게 문법 설명을 해 준다.
문법은 여러 번 배워도 항상 잊어버리고 딱딱하다는 고정관념이 있기에,
저자는 재미있는 예시를 들어서 한 번만 읽어도 문법 개념이 꽉 잡히도록 설명해 준다.
이 책의 가장 좋은 부분이라고 생각될 정도이다.
다음 페이지에는 문법 설명을 바탕으로 첫 페이지에서의 다이알로그를 보다 더 '있어보이게' 고쳐 말하면 이렇게 된다는
새로운 단어와 문법을 사용하여 응용력을 확장해 주고,
그 다음 페이지에는 해당 챕터의 문법을 확실하게 익힐 수 있도록 10여 개의 좋은 예문을 제시하여 읽기 연습을 시켜 준다.
특이한 것은 한국어로 발음이 표기되어 있다는 것이다.
영어 공부를 하면서 한국어로 발음이 표기된 책을 거의 보지 못했고, 한국식 발음이 입에 굳어버리기에 지양한다는 느낌이 있었는데
이 책에서는 오히려 소리 나는 대로의 한국어 발음을 따라 읽는 것이 발음과 억양을 개선하는데에 가장 좋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블록 훈련, 즉 해당 챕터의 대표 문장과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문장들을 엮은
4~5줄의 문장 블록을 제시하여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도록 외우게 한다.
쇼핑, 아침식사 등 일상 생활에서 그대로 이야기 하는 주제들이라 이 블록만 외워두면 어느 상황에서나 '있어보이게' 영어로 얘기할 수 있다.

짧고 쉬운 영어로 고급 문법을 완전 정복할 수 있도록, 각 챕터당 5단계의 커리큘럼으로 입에 문장이 박히도록 만들어 준다.
기존의 스피킹 도서, 시험만을 위한 영어에 질렸다면 이 책으로 재미있게 회화해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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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서 번역가 수업 - 호린의 프리랜서 번역가로 멋지게 살기 프리랜서 번역가 수업
박현아 지음 / 세나북스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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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를 좀 더 깊이 있는 수준까지 공부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번역가라는 직업에도 관심이 생겼다.
프리랜서 번역가는 집이 곧 사무실이니 출근할 필요도 없고, 내가 하고싶은 시간에 하고싶은 만큼 일을 하면 되고,
게다가 좋아하는 외국어를 마음껏 사용해 볼 수 있는 일이니 얼마나 멋진 직업인가.
번역가에 관심을 갖고 있던 찰나,
마침 현직 번역가가 번역에 발을 들여놓기부터, 실제 번역하는 과정에서의 애로사항까지
한 번에 엿볼 수 있는 책을 발매하였다는 소식에 읽게 되었다.

기술, 영상, 도서 등 각 번역 분야마다의 번역 특징부터, 번역 이력서를 쓰는 방법, 자신의 번역 단가를 높이는 방법까지
실제 번역가를 꿈꾸는 사람에게 피가 되고 살이 될 만한 현직 이야기를 담았다.
또한 일반 회사원에서 프리랜서 번역가의 상반된 삶을 살면서 달라진 점까지.
번역가를 꿈꾸는 사람에게는 이 책이 번역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게 하는 가이드 북이 될 것이다.
 
이 책을 읽고 난 후 가장 크게 와닿은 점은, 번역을 쉽게 생각하면 안되지만 오히려 쉽게 접근해야 한다는 것.
번역가라는 직업을 단지 해보고 싶다고 막연히 동경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지금의 안정적인 수입을 포기하면서까지 이 일을 좋아할 수 있는지 냉졍하게 자신에게 되물어야 한다고 얘기한다.
하지만 반대로, 번역가가 되기로 마음먹었다면 현지 체류 경험, 매우 뛰어난 외국어 실력 등을 가지고 있지 않아도
작은 일부터 시작하면 점점 그것이 자신의 커리어로 자리잡는다는 것.
어찌 보면 모순인 말이지만, 이 책을 보며  번역가에 대한 내 생각을 다시 한번 정립할 수 있었다.

번역에 대해 막연하게 생각만 하고 있었거나, 번역가를 진지하게 꿈꾸고 있거나,
심지어 어느 특정 외국어를 잘 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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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생활의 단단한 기본기 - 그 사람은 왜 능력보다 좋은 평가를 받을까?
나카지마 다카시 지음, 홍주영 옮김 / 타커스(끌레마)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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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번 달에 첫 직장에 입사한 사회 초년생으로서, 회사 생활이 아직 낯설고 실수 투성이기에 고민이 많았다.
이 책은 나와 같은 신입은 물론이고 어느 정도 회사 생황을 해 본 이들에게도 공감가는 부분이 많다는 소개글을 읽고
두 말 할 것 없이 딱 나에게 필요한 책이라고 느꼈다.

총 7개의 챕터로 나누어, 회사 입사 후 기대와 현실의 괴리부터
시간 관리, 능력, 인간 관계 등 사회 생활에서 모두가 흔하게 고민하는 부분들에 대해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조언하고 있다.

이 책을 읽고 나서 가장 변한 것은 회사 일에 대한 나 자신의 마음가짐이었다.
어차피 계약직 인턴이고 시키는 일만 제대로 끝내고 나가야 겠다는 편협한 사고 방식에서
저자의 생각대로 일은 행운을 주는 기회, 나 자신을 성장시킬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게 된 것이다.
어차피 해야 할 일이니 조금 더 생각을 바꾸어 즐겁게 하면 성과가 나타날 것이다.

특히 책에서 눈에 띄었던 부분은 적성에 맞지 않아도 몰입하면 그 일이 천직이 된다는 부분이었다.
흔히 적성에 맞는 일을 해야 그 일을 좋아할 수 있다고들 하였는데 전혀 반대의 주장이었다.
처음부터 일을 좋아해서 우수한 실적을 올리는 경우 보다,
해야만 하니까 필사적으로 매달렸더니 실적이 좋아져 그 일이 좋아지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한다.

입사 후 전혀 생각지도 못한 직무를 받았고 그 일이 나와 맞지 않아 힘들어하던 내게 해답을 주는 문구였다.
나는 나에게 맞는 일이 있고, 그 밖의 다른 일에 도전할 생각을 하지 못하는 소극적인 신입 사원이었는데
이 책에서는 이런 나에게 일단 필사적으로 매달려 보면,
더욱 일의 성과가 좋아지고 일이 재미있어질 것이라고 이야기 해 주었다.

나와 같은 신입 사원, 특히 회사에서 원하지 않는 일을 맡았거나 기대와 현실의 괴리 속에서
하루하루 고민하고 있는 이들에게 이 책이 해답을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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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영의 대화가 편해지는 영어잡담의 힘 - Small Talk
이보영 지음 / 말랑(mal.lang)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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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를 십년 넘게 배워왔지만 정작 외국인을 만나면 제대로 말 한마디 못하는 나를 보면서
항상 영어회화의 필요성은 느끼고 있었지만 부담이 되는 것은 사실이었다.
이 책은 영어에 대해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가볍게 영어 잡담으로 첫발을 내딛고,
어려운 단어를 사용하지 않아도 얼마든지 대화가 통하고 영어회화를 정복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책이었다.

 

 

스몰톡, 잡담이 뭐지? 라는 근본적인 질문에서부터 시작해서,
영어잡담을 하기 위해서 알고 있어야 할 기본 기술에 대해 알려준다.
잡담으로 낯선 사람이 아는 사람이 되고, 기분이 좋아지고, 친밀감이 높아지니,
이렇게 잡담부터 차근차근 시작하면 어느샌가 영어회화 정복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처음 만난 사람과 화젯거리가 없을때 어떤 이야기를 먼저 꺼내면 좋을지 화제 제시도 해주고,
예상 질문에 대한 답을 제시해 주는 형식이라 대화의 흐름도 끊기지 않게 공부할 수 있다. 
인사부터 시작해서 관심사, 근황 토크, 칭찬이나 격려, 흔한 잡담거리인 날씨나 가족, 가십거리까지
점차 더 깊은 대화를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주제의 문장을 제시해 주어서 어떤 상황에서라도 바로 적용해볼 수 있다.

 

 

맨 마지막에는 지금까지의 예문을 적용해서 좀 더 긴 대화문을 제시해주고,
원어민이 녹음한 MP3를 들으며 실전 연습까지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거기에 저자의 음성 녹음 강의는 이 책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독특한 부교재이다.

영어회화에 막연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었다면,
이 책에서 제시하는 대로 영어잡담부터 가볍게 시작한다면
어느새 훨씬 자연스럽게 영어회화를 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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