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더워! 사계절 그림책
김들 지음, 정원재 그림, 이상교 감수 / 노란돼지 / 2024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너무도 추천하고 싶은 사계절 그림책입니다.

여름의 다양한 모습들을 꾸욱 담았더라고요.


여름의 색을 담고

여름의 모습을 담고

여름의 문장을 담고 있어요.

 

영유아 시기, 다양한 경험으로 배우는 나이잖아요. 온 몸으로 여름을 느끼고 있는 요즘에 그림책 <아이, 더워>는 아이에게 특별한 여름을 선물해줄 수 있는 기회가 아닐까합니다.

 

우르릉 쿵쾅 번쩍번쩍깜짝 놀란 펭귄의 모습이 꼭 둘째가 번개소리에 놀라 !!”하고 울어버린 요즘의 모습 같아요. 너무 귀여워요^^


쫘아악잘 익은 계절 과일 수박!

아이는 어린이집에서 먹었어!”라고 자신의 경험을 떠올리며 이야기 해줍니다.

 

맴맴맴맴~”

조금은 이른 매미들이 들려주었던 소리에

아이는 ~ 무슨 소리지?”했더랬죠.

 

첨벙첨벙”, “쏴아쏴아아이가 요즘 보고 느꼈던 상황들이 다양한 의성어, 의태어와 버무려져서 책에 소개되어 있어요. 자신이 경험한 다양한 계절의 모습이 들어있어 아이에게는 더없이 친숙하고 반가운 그림책인 듯해요. 아동문학 대표 이상교 작가님의 감수도 믿음직스럽답니다.

 

책으로 미리 만나 본 여름을 앞으로 남은 여름에 아이에게 보여 줄 생각을 하니 엄마인 제가 더 설레입니다. 여름과 함께 봄, 가을, 겨울이 기다려질 만큼 너무도 알찬 사계절 그림책 <아이, 더워!> 예요. 영유아 그림책으로 최고네요! 함께 읽어요~

 

출판사로부터 선물 받았습니다. 욕심 부려도 좋을 만큼 만족스러운 책이었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판판판 포피포피 판판판 웅진 모두의 그림책 62
제레미 모로 지음, 이나무 옮김 / 웅진주니어 / 2024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작은 아이야, 위대한 신 판이 이제 더는 피리를 불지 못하게 되었단다.

아무도 자기 연주를 듣지 않자, 판도 멜로디를 잊어버린 거지.”

 

비가 온다고 그랬는데..... 비바람 소리 한 점 없이 고요한 날들이 이어집니다.

계절마다 각기 다른 소리로 저 마음을 간질거렸던 자연은 어디로 숨었는지 궁금하네요. 오늘도 작은 우산을 아이 가방에 넣을까? 무거울 텐데... 하늘 보니 맑은데.. 그냥 뺄까? 갈팡질팡 했더랬죠.

 

<판판판 포피포피 판판판>

선물로 온 책을 뜯는데 심장이 마구 뛰었어요. 이렇게 설레게 하는 책이라니! 강렬한 색감에 시선을 빼앗겨 버렸네요.

온갖 생명이 한데 모여 어우러진 자연의 모습을 담기에는 책이 더없이 작게 느껴졌어요.

 

자연의 신 판! 양처럼 귀여운 외모를 가지고 있어요. 자연의 소리를 잊은 후로는 피리를 삼켜버릴 정도로 커지고 무서워졌죠.

작은 아이

작은 아이 워렌은 판이 더 화가 나기 전에 자신의 방을 자연의 작은 동물들의 피난처로 만들어요. 옷장은 박쥐를 위해, 장판 밑은 개미에게, 토끼와 뱀, 당나귀, 까치, 수달 등 숲 곳곳에서 찾아온 동물들로 워렌의 방이 가득 찼답니다. 그리고 식물까지도요..

이제 작은 숲이 된 워렌의 방!

 

그 다음은 어떻게 할까요?

판의 재앙을 어떻게 멈출 수 있을까요?

 

제레미 모로 작가는 <표범이 말했다> 책을 통해 알게 되었고 이번이 두 번째 인연인데요. 볼수록 자연을 중심으로 깊은 철학을 담아내는 분 같아요.

 

자연의 신 판이 더 이상 화가 나지 않게 생명은 다시 노래합니다.

판판판 포피포피 판판판 레오플라~

<판판판 포피포피 판판판>과 함께 하면

노래하는 숲속에서 인간과 동물이 서로 뒹굴고 뛰어노는 순간이 그려져요.

그리고 곧 인간이 자연 앞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사유하게 됩니다.

 

사람들은 도시에 갇혀서 살 뿐,

자연의 소리를들을 줄 모르게 되었으니까.

하지만 숲에 가면 가슴이 뛰고, 판이 여전히 살아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어.

판의 소리를 들어 봐

 

유아 초등 성인 상관없이 너무도 재밌게 읽을 수 있었던 그림책이었어요.

색감에 빠져서 신화이야기를 듣는 것처럼 재밌는 이야기에 빠져서 말이죠~

그리고 깊은 여운으로 책을 만지작거리는 아이의 모습을 보느라 그 모습이 또 예뻐서 저도 너무 재밌게 보았어요.

 

시원한 빗소리와 함께 읽고 싶은 아름다운 그림책, <판판판 포피포피 판판판> 추천하고 싶어요.

 

출판사로부터 선물 받고 진심을 담아 리뷰를 작성해 보았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고아 소녀 버티 마음그림책 19
강밀아 지음, 안경희 그림 / 옐로스톤 / 2024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건강한 사회, 건강한 관계에 대해서 생각하게 하는 그림책 <고아소녀 버티>입니다.

표지의 행복한 아이의 모습을 보고는 문득 고아소녀라는 수식어 없이 버티였다면 어땠을까 생각했어요.

 

부모가 없는 버티의 세상

인터넷 창을 열면 보이는 후원단체 광고 속의 아이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인데요.

눈물짓는 모습대신 평온한 미소가 돋보입니다. 그래서 더욱 제목도 그냥 버티였다면... 생각했는지 몰라요.

앞 면지에서 홀로 뚝 떨어져있는 노란우산이 고아소녀 버티임을 짐작하게 합니다.


행복한 버티

태권도를 가르쳐 주는 샤샤 언니


포비 삼촌의 맛있는 요리

기쁜 일에 더 기뻐해주는 이웃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있기에 버티는 행복합니다.

 

비단 고아인 버티만의 관계일까요?

모든 아이들은 건강한 관계 속에서 성장함을 <고아소녀 버티>는 이야기 하고 있답니다.

역으로 버티도 건강하고 다양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사회가 관심을 가져야함을 말합니다.

여기까지 생각하니 후원단체의 영상에 어려움을 내보이는 것만이 아닌 관심으로 주인공이 밝게 웃고 있는 모습이었다면 어떠했을까? 생각이 들더라고요. 버티처럼 말이죠.

 

노란 우산을 쓰고 하늘을 바라보며 밝게 웃고 있는 끝 면지의 버티의 모습을 보고는 둘째 아이는 하늘로 날아가서 신나나봐!”하더라고요. 가끔 책을 함께 읽다보면 전혀 다른 내용 해석에 재밌기도 한데 이 모습만큼은 아이에게도 정말 기뻐하는 버티의 모습으로 보였던 듯해요. 그림의 시점이 아래에서 위를 향하고 있어서 진짜 하늘로 날아오른 모습으로 느껴지더라고요.


건강한 사회에 대한 인식과 더불어 낚시를 하는 마리 이모, 태권도를 하는 샤샤 언니 등 각각의 인물들을 보며 성에 대한 고착화 된 저의 시선을 벗어 던질 수 있었어요. 깨끗한 도화지와 같은 아이들에게는 좀 더 유연하고 다양한 생각을 그려 넣을 수 있어 좋았던 그림책! <고아소녀 버티>였답니다.

 

함께 읽어요.

출판사로부터 선물받았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기기묘묘 고물 자판기 3 우리학교 상상 도서관
이수용 지음, 최미란 그림 / 우리학교 / 2024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이가 홀린 듯이 읽겠다고 손을 뻗은 <기기묘묘 고물 자판기3>이에요.

이 시리즈를 몰랐었는데 v.3인걸 알고 기기묘묘 시리즈 1,2도 곁에 두었지요.

책 표지부터, 제목부터 호기심이 생기게 하더라고요.

 

나는 알지~ 당신이 원하는 게 뭔지

마음을 꿰뚫고 원하는 걸 들어주는 고물 자판기가 있다면 어떨까요?

저희 아이는 시간을 멈추는 돌을 받을 것이라고 했어요. 자신과 자신이 원하는 물건 하나만 빼고 멈춰버린 세상에 있고 싶다고요.

무지하게 놀고 싶은 마음이 가득한 소원.... 참 많이 뛰어 노는 아이인데 얼마나 더 놀고 싶은 건지... 아마도 이 욕심 가득한 욕망은 고물 자판기도 채워주지 않을 것 같네요.

 

세 개의 에피소드가 있어요.

물려받은 옷 때문에 조금은 창피함을 느끼는 다혜

친구들의 눈에 띄고 싶었던 준서

인기 유투버가 되고 싶은 슬규

고물 자판기에 이끌려 이 세 명의 친구들은 자판기가 준 물건과 자신의 물건을 교환합니다.

그리고 자판기가 받은 친구들의 물건은 도움이 필요한 친구들에게 전해지고 행운을 받은 친구들은 더 큰 욕심을 부리지 않고 또 필요한 친구들에게 그 행운을 건네줍니다. 세 명의 친구들은 각각 모르는 사이지만 따뜻함으로 서로 연결되어 있더라고요.

 

처음에는 무서운 이야기인줄만 알았어요. 기묘하고도 무서운 이야기가 저 고물 자판기에서 나오는 거라고 예상했었는데요. 반전 있게 따뜻함도 가득 차있고 감동도 넘치도록 있더라고요. 특히 준서의 이야기에서 폭풍 눈물을 흘렸답니다. 꼭 책으로 확인해 보시길요~

 

왜 이 시리즈를 이제 알았는지..

고물 자판기는 진짜 사람을 끌어당기는 힘이 있는 것 같아요. 그 힘을 느껴보고 싶다면 꼭 한번 책 표지라도 보세요. 묘한 힘에 이끌려 펼쳐볼 수밖에 없을 걸요?

따뜻한 마음이 돌고 돌 듯 <기기묘묘 고물 자판기> 책도 돌고 돌아 많은 친구들과 함께 하길 희망합니다.

 

책표지를 보는데 강한 호기심에 이끌려 선물 달라고 손들었어요. 출판사로부터 선물 받고 작성한 진심어린 리뷰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꽃아, 안녕!
꼼꼼 지음 / 냉이꽃 / 2024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그림책 <꽃아, 안녕!>은 아이가 사는 세상에 맞게 시선을 낮추었어요.

작은 새싹, 작은 물방울, 새싹이 꽃이 될 때까지 찾아드는 작은 곤충들이 등장한답니다. 개미와 꿀벌 등 말이에요.

 

저희 둘째에게 세상은 아직은 거대하기만 한데요.

<꽃아, 안녕>의 첫 장을 펼쳐든 둘째는 뿅! 하고 보이는 작은 더듬이를 보고 단숨에 개미야하더라고요.

다른 부분에 한눈이 팔려있는 저와는 달리 아이는 키 작은 세상에 눈을 맞추더라고요. 그런 의미에서 꼼꼼님의 그림책은 아이들이 관심있어하는 세상을 잘 반영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파릇파릇 새싹

쨍한 햇볕으로 새싹의 키가 쑥

후드득 내리는 빗방울로 새싹은 목을 축이고

토닥토닥 수많은 날의 달빛과 함께 활짝 꽃을 피웁니다.

풍성하게 핀 꽃과 함께 아이의 커다란 미소도 볼 수 있어요.

꼬물꼬물, 파릇파릇, 한들한들, 새근새근

아기가 일상의 많은 상황에서 접할 수 있는 의성어 의태어로 자연스럽게 말놀이를 즐길 수 있는 <꽃아, 안녕!>

 

<꽃아, 안녕!>으로 조구마한 아이의 예쁜 입에서 나올 예쁜 말들이 기대됩니다.

옹알옹알~ 말문을 열기 시작하는 아이들, 표현이 쑥쑥 커지고 있는 아이들에게도 추천하는 책 <꽃아, 안녕!>이에요.


귀한 책을 출판사로부터 선물 받았습니다. 좋은 책, 함께 나누고 싶어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