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혼은 어디서 그렇게 아름다운 상처를 얻어 오는가
김보일 지음 / 빨간소금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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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에 올려주시는 글과 그림들에 빠져있는 ‘이미팬‘인지라 책 나온다는 소식이 어찌나 기껍던지.

손에 잡자마자 놓을 수 없어 단숨에 한 권을 내리읽었다.
훅 읽히는 짧은 글들은 곱씹어볼수록 아름답다.
처음부터 마음을 뺏겼던, 선은 정갈한데 색은 화려하기 그지없는 그림들은 또 어찌나 황홀한지.

삶과 어머니와 인연에 대한 이야기들 중 도깨비, 홍옥, 똥과직선은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듯하고 최근 페북에서 보고 퍼오고 싶었던 추운소리들, 하염없다 도 책에서 보니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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