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에 올려주시는 글과 그림들에 빠져있는 ‘이미팬‘인지라 책 나온다는 소식이 어찌나 기껍던지.손에 잡자마자 놓을 수 없어 단숨에 한 권을 내리읽었다.훅 읽히는 짧은 글들은 곱씹어볼수록 아름답다.처음부터 마음을 뺏겼던, 선은 정갈한데 색은 화려하기 그지없는 그림들은 또 어찌나 황홀한지.삶과 어머니와 인연에 대한 이야기들 중 도깨비, 홍옥, 똥과직선은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듯하고 최근 페북에서 보고 퍼오고 싶었던 추운소리들, 하염없다 도 책에서 보니 반갑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