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너무 많이 사들이고(만) 있다는 죄책감에
어제 보노보노 유리컵과 도착한 에세이들은 어서 읽고 내팔자! 란 마음으로 집어들었는데..

울다 웃다 울며 단숨에 읽어버린 이 얇은 책을 팔 수 있으려나, 우울하고 각박한 2017년도에 삶과 술에 찌들린 아줌마에게 훅 다가온 50년대의 다정하고 유머스럽고 선량한 이웃들을 내칠 수 있겠냔 말이다.

...자 그럼 다음 후보로 넘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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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7-05-28 12: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로운 책들을 데려오기 위해 오래 사귄 책들을 보낸 적이 많았습니다. 솔직하게 말하자면, 책을 판 거죠. 예전에 팔았던 책들이 필요한 순간이 찾아와요. 그럴 때 진짜 후회해요. ^^;;

크사나 2017-05-28 12: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들이는 게 좋은데다 빌려주는 것도 되파는 것도 안했는데..요즘 내 책사랑은 그저 물욕인가 고민중이거든요^^; 그래도 아마 쌓아놓고 움켜쥐고 있을 것 같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