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엔 <축복>을 읽으며 아 아름답구나 했는데이 여름엔 이 책으로 아름답고 선한 기운을 듬뿍 받는다.산에서 자라고 숲이 키워준, 건실하게 자신의 소리와 빛을 찾는 도무라 청년이 사랑스럽고구원자 이타도리씨, 모범선배 야나기씨, 비뚤어진 아키노씨, 강인하고 밝은 가즈네와 유나, 등장인물들도 참 사랑스럽다.바닷마을다이어리 처럼 연작만화로도 어울릴 것 같은.문장들도 다 아름다워서 밑줄 긋고 읽는다면 책의 첫페이지부터 마지막 페이지까지 아마 모두 형광펜으로 칠해져 있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