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츠 카프카, 조르주 바타유, 토머스 드 퀸시(는 이름도 낯선-_-), 그리고 사무엘 베케트라니.
이 총서는 내가 선뜻 다가설 수 없는 곳에 있다.
내 지성이 그들을 이해하지 못하는 수준이라는 것이 명명백백 밝혀질까 두렵고 저어되는 것.
그럼에도, 4권째 출판에 부쳐 알게 된 이 총서는 매혹적이다. 닿을 수 없는 곳에 있지만 아름다운 신포도.
그리고 네번째 책은 파리지앵 나탈리 레제의 이름과 더불어 제목이 주는 울림이 있달까, 끌리는 느낌.
이벤트 신청해놓고도 책을 살까 말까 두어번 고민하다 최종 접었;
그리고 이벤트 당첨되고 책도 안 읽었는데 가도 될까 고민 수백번;
결과적으로는 용기내서 다가간 나를 칭찬해주고 싶군 ㅋ
덕분에 오늘 아침 한결 수월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책을 펼쳐들었고, 덕분에 나탈리 레제의 아름다운 글에 흠뻑 빠졌으니.
아직 1/4 밖에 못 읽은 관계로 책 얘기는 나중에(할까 과연? -_-ㅋ)
어제 김예령 선생님이 던져주신 얘기들 중 두서없이 어떤 것들을 메모했는데, 그 메모가 사라졌다! ㅜㅜ
마지막에 이 책을, 그리고 베케트를 이해하는? 연관되? 주제어? 단어들도 불러주셨는데
탄생, 연옥, 추락(하강), 유령 밖에 생각이 안나네 ㅠ
번역자와 편집자의 싸인을 받은, 현장구매한 내 책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