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들이 노는 정원 - 딱 일 년만 그곳에 살기로 했다
미야시타 나츠 지음, 권남희 옮김 / 책세상 / 2018년 3월
평점 :
절판


‘양과 강철의 숲‘ 작가님의 에세이.
글이 어찌나 맛깔나고 재밌는지 육성으로 깔깔거리게 된다.
소중히 부둥켜안고 있다가 삶이 태클걸 때 꺼내봐야지.

3월 모일
아들의 작문, ‘스무 살의 자신에게‘

딱 이 년 전 이맘때쯤, 초등학교 졸업을 앞두고 장남이 쓴 작문을 읽은 기억이 떠오른다.
"스무 살의 내게. 지금쯤 파티시에가 되어 있니?" 요리를 좋아하는 아들이지만, 파티시에가 되고 싶어하는지는 몰랐다.
작문은 이어졌다.
"되어 있다면 놀랍구나. 지금은 파티시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1밀리미터도 없는데."
차남도 썼을 것이다. 빨리 갖고 와서 보여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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