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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해한 주연 ㅣ 우주나무 청소년문학 4
전자윤 지음 / 우주나무 / 2025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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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처받은 영혼은 어떻게 치유되고 회복되는가.
- 편견, 학대, 따돌림으로 무너진 존재의 자기 구원 서사.
- 자기 파괴에서 자기 수용으로 나아가는 감동적인 여정.
- 날카로운 문제의식과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 위에
- 충만한 상징과 은유로 내면을 기록한 성장소설.
《무해한 주연》은 나를 찾는 성장 소설입니다.
가족이란, 누군가에겐 행복한 존재이지만, 누군가에겐
그렇치 않을 수 있습니다. 또한, 누군가에게 좋은 사람이
누군가에겐 나쁜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엄마는 주연이(태명:행복이)를 만나기 전까지 순탄한 삶을 살았습니다.
오빠를 낳고 육아에 지쳐있을 때 주연이가 너무 빨리 찾아와 엄마의 육아스트레스는 배로 늘어났고, 주연이가 기질적으로 예민한 아이라는것에 엄마는 불안에 휩싸였습니다.
p.48
엄마는 행복이를 데리고 병원을 여러 군데 옮겨 다녔다.
그러나 행복이의 병명을 알 수 있을 거라는 기대는 무너졌다.
만나는 의사마다 행복이는 기질적으로 예민한 아기일 뿐 아픈 아기가 아니라고 했다.
엄마는 자신이 틀렸다는 걸 믿을 수 없어서 화가 났다.
화가 나서 행복이를 행복이라고 부르지 않았다.
그래서 행복이는 비로소 '김주연'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다.
예민하게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난게 아니지만,
그 예민하고 불편한 아이라는 것 때문에 모두에게 상처받으며
살아 온 주연이는 학교를 그만두었고, 고모가 운영하는 고시원으로
찾아갑니다. 고모랑 함께 지내면서 고모에게 죽고 싶은 마음,
자살 계획을 털어놓으면서 긍정적인 변화가 시작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왜 주연이는 열일곱 살에 죽음을 생각했는지를..
집이 포근한 쉼터가 아닌, 격투장으로 표현했는지 안타까웠습니다.
세상에 주연이들에게 이 책의 주인공 주연이처럼 삶이 힘들어도
무해한 삶을 살아가자고 응원해주고 싶습니다.
라엘 @lael_84
우주나무 @woojunamu_publishing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