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로 발달한 AI 기술로 인류의 유한성마저 극복한 세계에서,
인간을 인간답게 정의할 수 있는 건 과연 무엇일까?
신으로서 완벽한 삶을 누리던 이카루스가 신들의 땅 올림푸스에서 찾아 헤맨 인간의 가치!
점점 현실로 다가오는 AI시대 이제는 소설 속에서 AI등장은 낯설지가 않다.
그리스신화도 너무 좋아하며, SF도 좋아하는 나에게 신화 + SF 의 만남이라 어떤 책들보다도 정말 호기심이 가득~가득~신청!!
이카루스가 키우는 강아지는 침 농도나 핥은 횟수를 변경할 수 있는 AI강아지이다.
또, 메티스라는 AI 비서는 이카루스의 뇌파를 감지해 아주 미묘한 감정 변화까지 실시간으로 읽어 내고, 즉각적으로 해결책을 제시한다.
그래서 이카루스는 이따금 메티스가 자신보다 제 마음을 더 잘 아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
p.21 이카루스는 아주 오래전 공동 보육 시설에서 귀가 닳도록 들었던 말을 자신에게 들려주듯 되풀이했다. 그래요.이카루스님은 신이에요. 신은 아프지도, 죽지도 않아요.
메티스가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이카루스는 처음으로 메티스의 말에 절대적인 확신을 가질 수 없었다.
p.207 “또 자기가 올림푸스의 신인지 뭔지하며 헛소리를 하려는 거지? 착각하지마. 너도 인간이야. AI 손에 놀아나는 인간.” “내가 인간이라고?” 이카루스는 멍하니 방금 들었던 말을 중얼거렸다. 혼란스러웠다. 내가 인간? 그럴 리가. 나는 늙지 않는다. 원한다면 죽지도 않는다.
이카루스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 신? 인간? AI?
이 책을 읽으면서 AI 발달이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이 과연 좋은건지? 나쁜건지?
깊은 생각에 잠기게 하였다.
예전의 SF, AI는 갖지 못하는 미래에 대한 갈망이였고, 희망이였던 것 같지만,
현재 우리 삶에 현실로 다가오는 AI에 대해서는 그렇지못한 미래도 그려야 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인간을 인간답게 정의할 수 있는 건 무엇일지..
인간의 가치에 대해, 삶의 가치에 대해 고민해 볼 만한 그 무언인가는 무엇일까?
생각했던 것 보다 더 흥미로운 도서였다.
AI는 이제 우리 삶에 가까이 다가와 있는 건 사실이다.
그러기에《사라진 올림푸스》를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 그래비티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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