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어나가면서 엄마이자 워킹맘인 작가님의 상황과 비슷한 상황에 있어서 더욱 공감이 갔습니다. 육아휴직 4년만에 복직을 하고, 또 2년간의 육아휴직이 예정되어 있기도 하고, 아이들이 크면 차를 몰고 어디든 데리고 다녀야지 했었지만 새 차는 주차장에만 있고, 내향형인 나는 밖을 돌아다니는 것보다 집에 있는 것이 더 좋은.. 저의 글을 읽는 것 같아 더 와닿고 아이들을 관찰하길 좋아하는 것도 비슷해 마음이 위로 받는 느낌이었답니다.또, 둘째 아이는 놀이터에서 놀때 자기가 먼저 미끄럼틀을 타거나 건너가기 보다는 다른 친구들을 보내고 마지막에 가는 편인데 체구가 작은 아이라 주눅든건 아닐까 하는 걱정이 항상 앞선답니다. 책에서는 자신이 나서서 하는 자신을 표현하는 능력보다 아직은 다른사람을 관찰하고 지켜보는 능력이 더 커서 그런거라고 안내해주었어요. 불안했던 마음이 조금은 안정되었답니다.첫째 아이는 어린이집에서 친구들 사이에 서운했던 일을 자주 말하는 편이에요. 친구가 내가 줄서기 1등으로 섰다고 치 맨날 1등하네 라며 말했다는 거에요. 서운한 감정이 느껴졌고 친구에게 너가 그렇게 말하면 나 기분 상하거든? 그러지 말아줘 라고 말하라고 했죠. 그랬더니 그 친구가 1등하면 자기도 똑같이 친구처럼 말하겠다고 하기에, 그럼 그 친구도 기분이 상할테니 그러지 말라고 했답니다. 아이가 서운해 하는 점을 말할때, 그 아이의 감정을 읽어줘야 한다고 안내되어 있어요. 그리고 대화를 통해 감정을 풀어줘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