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는 아직 사투리에 대해서는 이야기 해본 적이 없는데 <거시기 번역기>를 통해서 자연스럽게 사투리에 대해 이야기 해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바닷가 외할머니 집에서 김장을 하기로 했어요. 웨메, 겁나게 같은 사투리가 나오면 아랫쪽에 간단히 설명이 되어 있어서 아이가 못 알아듣는 것같으면 같이 읽어보았답니다. 할머니가 거시기 좀 가지고 오라는데 거시기가 뭐죠? 할머니가 거시기 할매를 불러오라는데 거시기 할매가 누구죠? 거시기 거시기 수많은 거시기가 나오지만 나는 못알아 듣고 엄마는 잘 알아들어요. 엄마에게는 거짓말 번역기가 있는 거 같아요. 할머니의 말에 집중하고 상황을 파악해 보니 점점 거시기가 무엇인지 알게 된답니다.할머니에게 거시기해요~라고 인사 하며 마무리 되요. 아직은 아이들이 사투리를 잘 모르지만 상황을 파악하게 되면 점점 알게되겠죠?[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