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막내에게 가족들이 물어보는 말이 '○○는 얼마나 좋아?'에요. 그럼 엄지와 검지를 붙이거나 쭉 펴서 얼마나 좋은지 표시해 준답니다. 그런 막내가 생각나는 책이었어요.막둥이의 생일. 가족이 모두 모여 즐거운 숲 산책을 가기로 합니다. 그때 할아버지가 인기투표를 하자고 제안하죠. 할아버지 vs 할머니. 책을 읽으면서 아이들도 누가 더 좋은지 선택하 보았어요. 아빠 vs 엄마, 오빠 vs 언니, 강아지 vs 고양이의 대결로 4강 진출이 확정되었어요. 대결에서 승리하기 위해 서로가 선택하는 방식도 재미있더라구요. 엄마는 나비를 잡아준다는, 언니는 비눗방울을 불어준다는, 고양이는 꾹꾹이를 내세우죠. 결승전은 엄마와 고양이지만 고양이가 최종승리해요. 여기서 끝이 아니에요. 똥과의 승부, 할아버지의 승부가 아어진답니다.사실 이 대결에는 비밀이 있는데요. 어린 아이의 경우, 주로 뒤에 있는 선택지를 선택한다고 해요ㅎㅎ 아이들에게 물어보았더니, 우리 아이들에게 통하지는 않았답니다^^[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