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를 보내면서 예상대로 좋은 일들만 일어나기도 하지만,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내 계획대로 되지 않을 때가 더 많죠. 우체부 구구씨의 하루도 그렇답니다. 평소에는 완벽하게 일했지만 안풀리는 하루랍니다.짹PD가 우체부 구구씨를 인터뷰 하는 날. 하루종일 함께 시간을 보내며 하루를 취재한답니다. 완벽할 것 같았지만 느릿느릿 마을에서는 배달도 늦어지고 정확하게 배달 할 수 있지만 당근밭에서는 마음대로 되지 않고 몸까지 더러워지기도 하죠. 하지만 짹PD가 취재한 영상에는 사실 그 모든 이면에 구구 씨의 진정한 모습이 담겨 있었답니다. 망쳤다고 생각한 하루가 기막힌 하루가 된거죠. 우리들이 살아가면서도 지치고 힘든 하루였다고 생각될 지라도 이면에는 그날만의 좋은 일이 있었다는 것을 알면 좋을 거 같아요.[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