맙소사, 책이잖아! 올리 그림책 32
로렌츠 파울리 지음, 미리엄 체델리우스 그림, 이명아 옮김 / 올리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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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책을 좋아하는 아이라 책을 많이 읽는데, 책에 대한 편견을 깨고 새로운 시선을 갖기에 좋은 책 같더라구요.

<맙소사, 책이잖아!>라는 제목부터 너무 재미있죠?

😀 (표지) 용일까? 도마뱀인가?
🥰 엄마 책 펼쳐봐. 용이야
😀 우와 머리가 세 개 달린 용이네. 책에서는 가능할까?
🥰 응!

아이는 저와 함께 책을 읽기 전에 한번 책을 훑어보더라구요.

🥰 엄마! 이거 이 책이잖아
😀 맞네, 책 속에서 이 책을 읽나보다

유리는 슈니펠 아저씨에게 받은 책을 아스페릴라 이모와 함께 읽습니다. 책의 구성은 <맙소사, 책이잖아!>의 내용, 이모와 함께 유리가 책을 읽은 내용이랍니다.

이모는 책에서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 것을 의아해하도 아무소리도 안나는 것을 이상해하죠. 그런 유리는 이모에게 말합니다.

책 보는 방법을 모르는 건 아니지?
소리내서 읽어야지. 원래 그런 거잖아
여기서 시작해서
앞에서 뒤로,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위에서 아래로


책을 읽다가 이모가 책을 덮어요. 이모는 책에 나오는 쥐가 고양이를 만나지 않게 하겠대요. 하지만 유리는 말하죠. 지어내지 말고 그래도 읽어야 한다고요.

또, 이모는 갑자기 책을 돌리고 뒤집어요. 유리는 말하죠. 책을 그냥 책이야. 원래 그런거잖아.

유리가 말하는 책을 읽는 모습은 평소에 아이와 제가 책을 읽는 모습 같았어요. 소리내서 앞에서 뒤로 순서대로 읽는 것이죠. 하지만 이모처럼 책에서 소리나길 기다리기도 뒤집고 돌리기도 해보는 것이 좋을 거 같아요. 그래야 더 책을 제대로 이해 할 수 있고 더 흥미로울 거 같죠?

이모와 책들 읽은 유리의 마지막 말이에요
달리 보면 다르게 보이지

책뿐만 아니라 세상 모든 일들이 다 달리 보면 다르게 보이죠. 같은 일이라도 보는 사람들에 따라서 생각이 다르고 어떻게 보느냐가 다르죠. 아이도 이 말처럼 꼭 일관되게 규정대로만이 아닌 자신만의 생각으로 다르게 볼 수 있다면 좋겠네요.

🥰 엄마 이책 진짜 재밌다

아이는 책을 다 읽고 책이 진짜 재미있었다고 하더라구요. 아이도 이제는 책을 읽을 때 색다른 시선으로 볼 수 있겠죠?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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