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만나는 날
수 림 지음, 그레구아르 마비르 그림, 양진희 옮김 / 한림출판사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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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함께였던 할머니가 세상을 떠나고 난 뒤,
벳시는 할머니가 너무너무 보고 싶었어요.
언젠가 할머니를 다시 만나는 날이 올까요?
다시 만나는 날

저희 아이도 할머니와 매일 만나고 할머니를 너무 좋아하는 아이라, 공감할 수 있을 거 같아서 좋더라구요. 아직은 어려서 죽음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지 못하지만 그래도 나중에 벳시의 상황이 온다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벳시는 바쁜 엄마 아빠, 어린 동생을 대신해 할머니와 많은 시간을 보냅니다. 할머니의 눈은 초록 빛깔에 새알처럼 반점이 있었어요. 엄지손가락은 조금 휘어 있었고 콧든에는 주름이 하나 잡혀 있었지요.

어느날, 할머니는 갑자기 세상을 떠납니다.

​😀 할머니, 죽었어?
🥰 응, 하늘 나라로 가셨대. 벳시는 이제 너무 외로웠대
😀 로켓 타고 가면 가면 되잖아

아이는 하늘나라로 간 할머니에게 로켓을 타고 가면 된다고 하더라구요. 죽음에 대해서는 아직 잘 이해하진 못한 거 같지만, 할머니의 죽음이라는 말에 안타까워 하더라구요.

그후 벳시는 결혼을 하고 로즈를 낳아요. 로즈는 초록빛 눈에 새알처럼 반전이 있었어요. 엄지손가락이 조금 휘어 있고 콧등에는 주름이 하나 잡혀 있어요.

🥰 응? 할머니 아니야?
😀 할머니가 로즈로 다시 태어난걸까?
🥰 응! 맞아맞아

다행히도 외로웠던 벳시 곁으로 할머니를 닮은 로시가 와주었네요. 할머니를 그리워하는 사람들에게 위로가 될 거 같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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