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여기 있어요 스콜라 창작 그림책 31
원혜영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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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무심코 지나치는 작은 생명의 안녕을 빌어 주는 그림책

우리는 무심코 지나치는 작은 생명들은 참 많죠. 그 작은 생명들의 죽음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자 하는 책이에요. 아직 아이는 그 깊은 뜻에 대해 이해 하지 못한 거 같지만 좀 더 크면 이해할 거라 믿어요. 엄마는 같이 읽으며 마음이 찡해지는 책이었습니다.

<나 여기 있어요> 하는 주인공은 표지에도 보이는 고양이에요.

🥰 엄마 여기 고양이가 누워있다
😀 그러네 눈이 많이 내린 눈길에 왜 누워있지?
🥰 잠이 오나봐

누워있던 고양이는 곰 아저씨을 만나 꿈 같은 길을 떠납니다.

🥰 고양이을 여기 태우니까 좋다 이건 무슨 자전거에요?
😀 두발 자전거를 타고 있네
🥰 여기 풍선도 달고 가고 있어

🥰 여기 엄마도 만났다
😀 그러네 여기서 파티를 하고 있는 걸까?
🥰 여기 고양이는 먹고 있어 여기는 춤추고 있어

아이는 곰 아저씨와 함께 친구들도 엄마도 만나고 다시 먼 길을 떠납니다. 그리고 마지막 그림에는 첫 페이지에 누워있던 고양이 위로 눈이 쌓여져 있어요. 고양이는 아마 마지막 떠나기전 곰 아저씨와 함께 그리운 분들을 만나고 온 거겠죠? 고양이 같은 작은 생명들을 안녕을 빌어준다는 것의 의미를 깨닫는 순간 마음이 찡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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