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평범한 곰의 이야기
크리스티앙 메르베일레 지음, 로랑 시몽 그림, 정은미 옮김 / 키즈엠 / 2022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누구나 자신은 평범하다고 느낄 때가 있죠. <어느 평범한 곰의 이야기>라니 평범하지만 평범하지만은 않을거 같은 곰의 이야기를 기대하며 책을 펼쳐보았습니다.

표지부터 곰의 모습이 보이죠. 비 오는 날 비를 맞으며 연못을 보고 있는 곰은 어떤 사연을 갖고 있을까요? 어느 숲속에 곰이 살았어요. 평범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죠. 그런데 어느날 겁에 질린 아기 새 소리가 들립니다.

🥰 엄마, 아기 새 여기 있어요!!
😀 아기새가 여기 나무 위 둥지에서 떨어졌나봐

그림을 살펴보니 새가 떨어져있더라구요. 곰은 아기 새를 도와줍니다. 둥지에 올려주지요. 그리곤 강물이 출렁거리는 소리를 듣고 물에 빠질 뻔한 비버를 구해주죠. 갈림길에서 울고 있는 토끼도 도와줍니다.

🥰 엄마, 여기가 토끼집이에요.

아이가 가르쳐준 토끼집으로 데려다 줍니다. 그리곤 곰은 생각하죠.

이렇게 이상한 모험을 하는 친구들도 있구나

나는 너무나 평범한데 다른 친구들은 이상한 모험을 하는 특별한 경험을 하는 거 같아 보이죠. 아마 누구나 가진 생각일거 같아요. 곰도 마찬가지 였나봅니다. 곰은 이런 평범한 자신에게는 아무도 관심이 없을 거라거 생각하죠.

하지만 어느날, 하늘 위 모든 새들과 강에 사는 비버들, 토끼 늑대 들이 모두 모여 다 같이 곰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모두 곰에게 도움을 받았던 거죠. 친구들은 말합니다.

우리 모두 너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어
그건 우리 모두의 이야기이기도 해
너와 우리들의 이야기가 어우러져
모두의 이야기가 만들어진 거야

이 책에서 전하려는 메시지가 바로 이 말 같더라구요. 평범한 사람들이 어우러져 모두의 이야기가 되는 것. 그것이 바로 우리가 사는 세상이겠죠. 이제 다시 곰은 평범한 삶을 살아가지만 메 순간 아름다운 이야기로 채워질 거에요. 한명한명은 평범하지만 함께라면 결코 평범하지 않은, 아름다운 세상이 되면 좋겠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