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첫 심부름 키다리 그림책 64
홍우리 지음 / 키다리 / 2022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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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제대로 된 심부름은 해보지 않아서 심부름이 무엇인지도 알고, 또 예상치 않은 일이 일어났을 때 어떤 감정이 드는지 알아보이게도 너무 좋은 책 이었습니다.

표지부터 첫 심부름을 잘 성공시키려는 아이의 모습 보이시나요? 손을 불끈 쥐고 달리는 모습이 너무 귀엽죠.

🥰 엄마 여기 뭐하는거야?
😀 할머니가 감을 사고 계신거 같은데~

아이는 그림도 자세히 보더라구요. 아이의 모습이 아닌 뒤에 트럭에서 무언가를 사는 할머니를 발견했어요. 처음으로 심부름을 가고 잘하고 싶어서 한걸음 한걸음 가는 아이도 보이죠. 할머니 집에 도착하지만 할머니는 집에 계시지 않아요. 할머니가 아끼시는 그릇을 드리러 왔는데 말이에요. 한걸음씩 계단을 오르다가 그만 접시가 쨍그랑 깨지고 말아요. 처음 느낀 감정은 놀람이에요. 너무 놀라서 심장이 개미만큼 작아지죠. 그리고는 걱정 구름도 몰려옵니다. 그리고는 맨드라민 만큼 얼굴이 빨개지는 분노도 느껴지죠.

😀 내가 안그랬다고 거짓말을 해야할까? 사실대로 말씀드려야 할까?
🥰 내가 그릇을 깼어요. 라고 말해야해.

그러다가 슬픔을 느끼고 울음바다가 됩니다.

괜찮아!! 그럴 수도 있지!!

그때, 무지개 마음이 반짝 떠오르며 괜찮다고 말해줍니다. 저는 이 메시지가 너무 좋더라구요. 실수했지만 괜찮다는 걸요. 누구나 처음에는 실수 할 수 있다는 걸요. 그것이 무지개 마음으로 표현된 것도 너무 좋았습니다. 잘못을 솔직하게 인정하자 다시 쑥쑥 자라나죠.

할머니께서도 괜찮다며 그릇 조각들을 모아 화분 받침대로 변신했답니다. 이렇게 아주 성공적으로 첫 심부름이 마무리 됩니다.

실수해도 솔직하게 인정하면 괜찮다는 것을 아이가 배우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느낄 수 있는 감정들을 이해하고 잘 다스릴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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