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감한 허풍쟁이 토모, 제목부터 눈길이 가더라구요. 허풍쟁이가 용감하다니 무슨 의미일까? 콧물을 흘리고 있는 주인공인 걸 보니 귀여운 허풍일 거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토모는 동네에서 유명한 허풍쟁이에요. 북극의 눈보라와 추위도 무섭지 않죠. 북극곰도 깜깜한 밤 마저도요. 단, 친구들과 함께 일 때만요. 귀여운 허풍이죠.아이는 책을 읽으면서 그림 하나하나 살펴 보더라구요. 자기도 바람이 많이 부는 겨울에 나가서 모자가 날아간 적이 있는데 책 속의 친구도 모자가 날아가는 것을 보고 그 날을 떠올리더라구요.어느 날, 배보다 더 큰 물범을 아빠가 잡아 왔다는 친구의 말에 토모는 샘이 났어요. 그래서 고래만한 물범을 혼자 잡았다며 허풍을 칩니다. 토모는 그 물범을 보여주겠다며 숲속으로 들어갑니다. 아이들이 물범을 찾다 지치면 못 이기는 척 돌아갈 생각이었죠. 토모의 생각대로 친구들은 돌아가자고 했고 토모도 돌아가려는데 이상한 소리에 고개를 돌려보니 물범이 나타났어요.아이는 물범을 보고는 아기 물범이라며 귀엽다고 하더라구요. 아쿠아리움에서 봤다며 이야기 했습니다. 책을 보면서 이야기를 나누니 더 좋더라구요.도망가다 뒤를 보니 아기 물범이 엄마를 잃어버리고 토모를 따라온 거였어요. 토모는 물범에게 목도리도 주고 물고기도 나누어 먹습니다. 그리고는 엄마에게 데려다 줘요. 용감한 토모지요? 그리고 다음날 친구들에게 어젯밤 이야기를 들려주지만 아무도 믿지 않아요. 하지만 괜찮아요. 토모는 아기 물범의 용감한 친구가 되었으니까요.귀여운 허풍대장이었던 토모가 아기 물범을 도와주고 용감한 허풍대장 토모가 되기 까지 너무 귀여운 내용이었어요. 아이들의 귀여운 허풍이 용감함을 만들어내는, 아이와 함께 읽으면 너무 좋을 거 같아요.